◇태반·백옥·마늘 주사 등 논란=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태반·백옥·마늘 주사 등 각종 영양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차움의원 조사 결과 지난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 병원 소속 의사였던 김상만씨가 최순득씨 이름으로 처방한 비타민 주사제를 청와대로 가져가 박 대통령에게 직접 또는 간호장교를 통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용 시술, 프로포폴 처방 의혹=박영수 특검은 지난 28일 대통령 자문의였던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와 최순실씨 단골 병원 의사인 김영재씨가 2013년 3월부터 2016년 7월까지 3년 4개월 동안 박 대통령에게 총 8차례 필러·보톡스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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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특검은 세월호 당일 프로포폴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김영재 원장에 대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 허위·부실 기재 혐의로 기소했지만, 특검 관계자는 "김 원장이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것인지는 밝히지 못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