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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7 19:11
내로남불…예비군의 '갑질'
 글쓴이 : 망둥이
조회 : 3,548  

예비군은 유사시(전쟁)를 대비하는 예비병력이다. 군복무 후 자동 편성된다. 동원·향방예비군 각각 4년씩 총 8년을 훈련받는다.

예비군 5년차인 뉴스래빗 기자 A는 지난 22일은 향방예비군 후반기 교육에 참석했다. 군복을 입고 거주지 동사무소로 향했다. 예비역 80여명이 동사무소 교육장에 모여들었다. 곧 동대장이 훈련 일정을 설명했다. 동대장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한 예비군은 10명 남짓.

대부분 대답조차 귀찮은 기색이 역력했다. 동대장이 불을 끄고 작전구역 및 임무 설명 자료를 화면에 띄웠다. 5분도 채 안돼 예비군은 우후죽순 고개를 떨구고 눈을 감았다.

흔한 예비군 풍경이었다. 새로울 것도 없는 이 예비군 훈련 풍경은 이날 따라 이질적으로 다가왔다. 최근 불거진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과 부인의 공관병 등에 대한 '갑질' 사건이 머리 속에 겹치면서다.

#1) '갑질'의 시작, 반말

장교출신 동대장은 시종일관 존댓말로 예비군을 대했다. 반면, 예비군은 현역 병사에게 반말을 했다. 한 예비군이 현역 병사에게 다가가 물었다.

“전역까지 얼마 남았어?” 

“OO 남았습니다, 선배님.”

군기가 바짝든 이등병은 군대식 존어체로 답했다. 이 둘은 이날 처음 본 사이다. 나이차도 얼마 안나 보였다. 그럼에도 예비역은 반말을, 현역은 깍듯이 존댓말을 쓴다. 군대를 몇년 먼저 제대했다는 이유로 난생 처음 본 군인에게 당연한 듯 반말을 일삼는 예비군들. 어쩌면 이 역시 흔한 광경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현역 시절을 떠올려보면 괴상한 일이다. 군대에선 자대 선·후임 외 다른 부대 군인끼리도 존댓말을 쓴다. 그러나 많은 예비군이 현역 군인에게 반말을 한다. 현역 군인 모두가 자신의 부대 후임병인양 말이다. 

이등병 옆을 지나는 선임에게 "반말하는 예비군이 많냐"고 물었다.

“향방은 연차가 있어 그나마 낫습니다. 동원은 말도 못합니다.” 

동원훈련은 1년 며칠을 입소해서 예비군을 치른다. 그러면 현역 군인은 예비군 사단으로 지원을 나간다. 이 곳에서 겪는 예비군의 '갑질'는 동사무소 향방훈련 비할게 못된다고 했다. 반말은 기본이고, 식사시간이면 "이걸 사람 먹으라고 주는거냐", "이런 건 너네(현역 군인)나 먹는거지’ 같은 폭언성 발언도 비일비재하다고 했다. 다만 간부에겐 예외다. 간부는 예비군의 언행이 훈련 규정에 어긋나면 바로 강제 퇴소시킬 권한이 있다. 강한 간부에겐 약하고, 약한 병사에게 강한 존재가 바로 예비군 '선배님'이다.

#2) 군복만 입으면

같은 날 스래빗 기자 B는 동원훈련장으로 입소해 3일을 보냈다. 퇴소 뒤 그가 전한 다수 예비군의 언행은 앞선 병사가 지적한 '갑질'과 유사했다. 오죽하면 훈련소 대대장이 입소식부터 “현역 병사들 괴롭히지 마시고 내 동생이라 생각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예비군의 '갑질'은 관행이란 이름으로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때마침 훈련 도중 비가 내렸다. 그러자 한 예비군이 병사에게 "왜 A급(새 것) 우의를 안 주냐"고 언성을 높였다. 병사와 언쟁이 오가더니 "나 무시하냐"라는 고함이 터졌다. 병사는 쩔쩔맸다. 생활관으로 돌아온 예비군은 짜증난다는 듯 비에 젖은 우의를 병사가 쓰는 침상 위로 내팽겨쳤다. 너나 할 것 없었다.

엄격히 다뤄야할 총도 병사 자리에 던졌다. 생활관에 마련된 총기보관함보다 더 많은 총이 쌓였다. 하늘 같은 선배 예비군이 짜증났으니 뒷정리는 후배인 병사 네가 하라는 뜻이었다.

같은 시간 옆 생활관에선 웃음소리가 터졌다. 예비군과 병사는 숫자 맞히기 손등치기 게임을 했다. 계속 두들겨 맞은 일병은 손등이 벌겋게 변해도 "그만하자"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이를 본 주변 예비군만 깔깔 웃고 있었다. 

http://newslabit.hankyung.com/article/201708259341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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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임돠 17-10-07 19:14
   
저거 하면 예비군에서 바로 나가~ 하고 다음에 다시 참가일껀데?
짜파겥이 17-10-07 19:16
   
예비군 몇년동안 저렇게 무개념은 한명도 없었는데 링크 들어가보니 역시나 꼴페미언론사네
내꿈은니트 17-10-07 19:25
   
저런애들도 처벌하면서 처우도 개선을 해줘야지 처우 개선은 안하고
처벌만 강화하니 ㅡㅡ
참치 17-10-07 19:25
   
요즘도 예비군들 갑질이 있나요?

예전엔 이것저것 심부름은 시켜도 마지막날 수고했다고 용돈주고 그랬는데..
캐널 17-10-07 19:32
   
반말로 하는 인간들이 있긴함... 꼴보기 싫었는데 잘됐네... 예비군 훈련받으러 갔으면 훈련이나 잘받고 와야지..
체야 17-10-07 19:42
   
변명 좀 하자면
예비군 교육은 맨날 똑 같은 내용 계속반복 + 고된 회사생활 = 피곤할 수 밖에 없음... 근데 솔직히 자는 사람이 많아서 보기 좋진 않음..
동원 가봤는데 ... 군대가 계급사회이다 보니 반말하는 사람 꼭 한 두명 있음... 근데 그 사람들도 현역이랑 친근하게 농담하면서 웃고 즐기고 현역들도 무슨 선임처럼 대하는게 아니라 존대하면서 농담칠거 다 침.. 서로 웃고 즐기고 훈련할건 다 함... 갑질은 한번도 본 적 없음.
흙탕물 17-10-07 19:54
   
X같으면 부르질 말든지 누군 가고 싶어서 생업 때려치고 가는줄 알어 ㅉㅉ
더러운 7천원 교통비 에라 진짜 욕이 나오네 ㅋㅋ
예비군 훈련가서 조교들 괴롭히는 사람이 대체 어딨다고

인구절반인 여자는 세계유일 분단국임에도 국방의무 아예 모든걸 면제 시켜주고 남자는 민방위까지 받음 ㅋㅋ
그렇다고 이나라에서 싼값에 징병당했다, 수고했다고 뭘 해주는 것도 아냐
오히려 의무 면제 받은 집단이 군필자들을 공격하는 꼬라지가 여기저기 널려있는 이나라에서 ㅋㅋ

외국인들은 한국 들어와 3개월만 의료보험 돈 내면 내국인과 동등한 대접받고 결국 한국남자들한테 쥐어짜낸 돈으로 엉뚱한데 퍼주는거 아닌가? 인구 절벽으로 남자들 쥐어짜낼 궁리만 하고 누가 우스개로 그러던데 진짜 이나라는 인구절벽이 와도 외인용병 사오지 여자들은 절대 징병 안시킬거라고 하더니 진짜 그럴 것 같네요
노을빛스무 17-10-07 20:10
   
앞으로 예비군 부르려면 최저시급으로 계산해서 훈련 시간 만큼 돈 주세요.

개뿔 해주는 건 아무것도 없으면서 의무라고 포장해서 엄청 부려먹네.

국방 예산 제대로 쓰면 충분히 그럴 능력 되니까 다 바꿉시다.
shvv 17-10-07 21:10
   
간부에게 강제퇴소 권한이 있으면 관리 철저하게 해서 사병들에게 심하게 구는 예비군 퇴소 시키라고 하면 될일을 대단한 적폐인마냥 국회의원이 법안까지 만들어서 크게 키우는게 어이없네요
더구나 그 국회의원이 군대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여자의원이고 비리로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한 사람이라니ㅋㅋ
발쫑 17-10-07 21:15
   
이제는 민방위라 관련없지만, 예전 향작 가면 진심 짜증나게 개뿔 십원짜리 하나도 안주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훈련가면 집에서 2시간 거리 겨우 갔더니 5분 늦었다고 돌아가라그러고, 차비나 주면 몰라. 꼴랑 6천원인가 쥐여주곤 점심값이라며 내부 사설식당에서 죄다 똑같은 곰탕 6천원 그러면서 예비군 선배님들 그러면 부끄럽지 않은지.
다들 바쁜 와중에 짬내서 가는데 말이죠.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댔는데 지들 행동은 생각안하고 3자되니까 착한 척 위한 척들은...
국개의원님들. 군대는 다녀오셨는지, 다녀오셨다면 당신들은 고무링 잘 차고 모자 안꺽고 예비군 가셨는지 한번 묻고 싶습니다.
ultrakiki 17-10-07 21:22
   
이 뭔 ;;
sunnylee 17-10-07 21:26
   
별... 군대 제대하고 또다시 국가에 의무를 지는
 예비군이 뭔 죄하고....ㅉㅉ
내말은팩트 17-10-07 21:37
   
뭐 저런애들이 있긴있지,
특히 대학예비군 가면 또 끼리끼리 뭉쳐가지고 현역애들 괜히 불러서 빈정대면서 반말 찍찍하는애들 좀 봤죠

군복만 입으면 대갈빡들이 돌탱이가 되는건지..

사회라면 어려도 초면에 존대부터 나가는데, 군복입은 현역이라고 초면에 ' 야~ ' 부터 시작하는 놈들 있음ㅉㅉ
바로가기 17-10-07 21:55
   
2박3일의 댓가로 쥐꼬리만한 여비 받은것도 모아서 고생했다고 조교애들 주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돈을 주면 안되다고 해서 px털어서 내무실에 놔두고 오는식으로 하고...
돼지콜레라 17-10-07 22:20
   
예비군 민방위 다 끝나서 요즘 예비군이 어떻게 운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예비군이 제 역할을 못하는 근본적 이유는 뻔해요.
미국은 예비군이 주요 전력이라서 911테러 복구도 예비군이 주력이었는데 우리나라였다면 아마 예비군을 재해복구에 동원하면 쉽게 운용되지 않았을 겁니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 게 미국은 예비군에게도 적절한 보상을 해주거든요.
예비군의 의미나 중요성은 다 알고 있지만 생업을 뒤로하고 아무런 보상이나 보람 없이 동원되면 억울하고 짜증 나는 거 인간이면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어요.
현역도 마찬가지, 나라가 가난해서 징병되어 거의 무료로 복무하고 나라가 가난해서 군인에게 최소한의 보상조차 못했던 시절은 이해하지만 이제는 나름 선진국이고 막무가내로 자국민을 동원하고 적절한 보상도 않는 방식은 안된다고 봅니다.
모니터회원 17-10-07 22:23
   
군대가 동원사단이라 예비군 비위도 맞춰봤고 나중에 그 부대 예비군으로 교육도 받았는데
저걸 갑질이라고 생각한적은 없음.

병사 입장에서야 말 안듣는 예비군 통제가 힘든건 사실인데 그래도 할건 다 하고
따를건 다 따라주고 나중에 중대장에게 깨질까봐 변명과 커버까지 해줬었음.
그냥 자기 군생활 생각나고 안쓰러워 친근하게 대한것을 무슨 갑질까지 꺼내고...

뭐 짬밥갖고 뭐라 하는 예비군도 있을수 있지만 그거야 밖에서 밥먹다 군대밥 먹으려니 그런거고
내가 사병으로 훈련뛸때는 고생한다고 식사때 고추장이나 음료수도 사다줬음.
확실히 기억나는건 장난걸고 꼬장피운 예비군일수록 뒤로 사병들에게 더 챙겨줬었음.

본인들도 사병들 군생활 뻔히 아는데 대다수는 안쓰럽게 생각하고 챙겨주려 하지 저기서 갑질하지는 않는데
기자는 여자가 예비군 처음 참가해 보는건지 그 행동의 진의도 파악하지 못하는듯한 글을 쓰고있네...
챈둥 17-10-07 22:32
   
좆같은 예비군들 많아요..본인 앞에 안보였을 뿐이지
     
강운 17-10-07 23:15
   
군대는 다녀 오셨고요 ㅎㅎ?
          
몽구리 17-10-08 20:40
   
님이야말로 군대도 안 다녀온 분이 말이 많군요. ㅋㅋ
KYUS 17-10-07 22:58
   
군대가 통제가 안되면 군이 아니죠.
비상시를 대비해서도 예비군은 저런 법안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강운 17-10-07 23:20
   
댁 같은 부류들이 이런 글에 나서서 댓글 쓰고 있는거 보니
의심이 안날 수가 없네요 ㅋㅋ
          
몽구리 17-10-08 20:41
   
댁 같은 군대도 안 다녀온 부류들이 이런 글은 왜 쓴답니까?ㅋㅋㅋ  기초군사훈련의 차이도 모르는 분이?ㅋㅋㅋ

메갈관련 글도 아닌데 메갈메갈 거리는 걸 보니 아주 수상하시네요?
               
강운 17-10-10 17:34
   
역시 발끈해서 또 소환 되셨네
하여간 메갈 메짜도 안나왔는데 또 발끈하시는거 보면 참
왜 찔려요? 군대 안갔으니 뭐 기초 군사 훈련이 뭔지는 아시나 ㅋㅋ 어디서 들어는 봤나 보네요
별명없음 17-10-07 23:04
   
그래도 현역 고생하는거 알아주는건 예비역들뿐이다... ㅉㅉ

병사들 위하는척만하는 간부들도 아니고
이딴 쓰레기 글로 예비군 까대는 페미 기레기들은 짜져있어야 됨..
강운 17-10-07 23:15
   
갑자기 이런 이슈가 왜 나오는건지 ㅋㅋ?
되게 웃기네요 군대 경험도없는 여성 국회의원이 예비군 어쩌고 하면서
갑자기 뉴스에서 이슈화 시키네요

별 이상한걸로 이슈를 이상한 방향으로 유도하려고 생각한다고 너무 드네요
특히 페미 성향이 강한 언론사는 더욱 의심

이슈를 내더라도 군인 경험자가 이슈를 낼수가 있는거지
어디서 경험도 없는 것들이 자꾸 밥 숟가락 얻을려고 하네요 흠
     
몽구리 17-10-08 20:37
   
님이 말하는 메갈들은 군대를 가기 싫어할 뿐이지 저런 문제에는 관심 1도 없습니다.  경험이
 없기 떄문에 당연히  예비군과  현역의 관계에 대해서 알 리가 없죠.  말이 되는 소리좀 하세요 ㅋ 메갈 뿐만이 아니라  -_-a  군대를 안 가는 여자들은 저런 게 있다는 것 조차 모르죠.
          
강운 17-10-10 17:36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 ㅋㅋ
위스퍼 17-10-07 23:31
   
이런 뉴스보다는 예비군, 현역 군인에 대한 갑질을 금하는 입법소식을 들었으면 합니다.

예비군을 정예화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예비군 갑질에 포인트가 맞춰져서
계속 언급된다는 자체가 발의자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겁니다.
큰 물의를 일으킨 사람을 내부에서 쉽게 용서하면 안됩니다.
이런 요소들이 모여서 정권 교체의 추진력으로 작용하는 거예요.
가새이 17-10-07 23:44
   
예비군을 적폐로 모는 이유가 뭐지
저런 사람들 퇴소조치당하고 벌금물거나 다시 재입소인데
뜬금없이 법안발의하는 이유가 뭘까 대체
fanner 17-10-08 00:02
   
하. 아주 극소수의 사람을 일반화시켜서 모든 예비군들이 저런 사람으로 모는게 딱 메갈논리네
예비군 관리도 해봤고 예비군 까지 지내서 민방위인 내가 보면 이건 완전 개소리임.
훈련가면 현역애들 과자사주고 머챙겨주고 하면서 챙겨주는게 다 예비군들임.
얼음인형 17-10-08 00:18
   
동원가서 군생활 얼마 남았냐 빡세지 않느냐 놀린 적은 있어도 항상 반말한 적은 없었는데요. 현역때 동원훈련 받으러 온 예비군 행동이 생각나서 정도를 벗어난 일은 없었습니다. 총을 맡긴다는지 반말이나 폭언을 하는 행동들이요.

동원훈련 받으러 갔을 때 현역들 데리고 px 데리고 가서 맛있는 거 사주고 놀았고 끝나고 퇴소하면서 받은 돈은 동원훈련 받으러 온 아저씨들과 모아서 현역 애들 주고 왔었습니다. 물론 반말하는 예비군은 있었지만 폭언하고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아저씨들은 없었는데 좀 의심되네요.
아라미스 17-10-08 00:22
   
저 사람들 제대했는데 아직도 족쇄가 남아서 또 끌려간거죠.. 기분이 좋을리가 없음..
그거보다 원래 인간군상이 오만 사람 다 있잖아요..
좁은 공간에 사람이 그리도 많은데 진상도 있는거고 성격 더러운 놈도 있는거고 그런거지..
후배들 불쌍하다고 과자사주고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음..
물론 정도를 넘어서 진상 떠는 인간들은 처벌 받습니다.
소수의 인원들이 사고치는거야 사람 모인곳은 어디에나 있는데 저걸 일반화하는건 ;; ㅋㅋ
빌라배트 17-10-08 00:37
   
지금도 별로 달라지진 않았을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동원사단에서 복무시 정말 짖궃은 선배들 많았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그냥 퇴소 시켰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드는데
심할땐 이등병이 뺨도 맞은적도 있었는데
일이 커질까봐 쉬쉬하던게 생각나네요
그때 조졌어야 했었는데
짬안될땐 훈련 분위기 좋게할려고 예비군앞에서 재롱도 피웠는데 별로 유쾌하진 않았죠 ㅋㅋ
KYUS 17-10-08 01:31
   
서영교 의원 2016.06 ~ : 제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회 위원을 한적이 있고.
군과 관련해서 부상군인 2년간 치료지원 '하재헌법' 대표발의 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군대내 인권 문제에 관심있는걸로 아는데,
뜬금없이 인권과 관련없는 예비군에 관한 법안을 발의한건 의외로 봅니다.
아마 군대내에서 법안 상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뢰가 들어온거 같은데.
서영교 의원이 이런걸 적폐 운운하는건 어이없기도 하지만,
이 일에 뒷배경으로 메갈 페미가 있다고 엮는건 더 어이가 없네요.

내가 볼때 이번 법안 발의는 상식적으로 국방부쪽에서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지
군대가 뭔지도 잘 모르는 메갈 페미가 벌였다는 가능성은 극히 적습니다.
그리고 이걸 가지고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메갈 페미 프레임으로 엮으려는 자들이 있던데
이게 오히려 더 수상하군요.
흑곰국 17-10-08 01:33
   
글에 적힌것처럼 완전 개진상은 거의 드물겠지만

보자마자 바로 반말까고 이것저것 시키는면서 땡깡 부르는 애들은 널렸음.

현역병 보호조치는 환영하는데

지휘관 명령 불복종한다고 처벌강화하는건 반대한다.

조기퇴소 강제퇴소 권한만으로도 충분하지 뭘.
산골대왕 17-10-08 03:12
   
요즘은 저리 갑질 하나부네요
예전엔 몇푼 안되지만 차비까지 싹 다 걷어서 후배들 고생한다고 나눠주고 퇴소하고 했었는데
물론 말도 잘 들었구요.
나이테 17-10-08 05:09
   
남자들한테만 닥달하네. 사회생활 하면서 20년동안 민방위까지 끌려가야 하는 남자들.. ㅉㅉ
정예화 운운하며 끝까지 골수까지 빨아먹으려고 드네.
먹고살기도 피곤한 아재들 모아 정예화 운운하지말고 여자도 군대좀 가라.

요즘 여자들 피지컬 쎄져서 20대초반 여자랑 아재랑 싸우면 아재가 진다.
로켓토끼 17-10-08 08:38
   
군복 입는 순간 말년꼬장의 추억이 새록새록...소대 왕고, 중대 왕고 때 하던 버릇이 지도 모르게 튀어 나옴..
데빌론자 17-10-08 09:22
   
90년대 군번인 저도 동원가서 저런사람들은 본적이 없는데 대체 어디가면 볼수있나요? 어느정도는 반말도 하고 하긴하지만 상대를 모욕하거나 정신나간 놈처럼 행동하진않아요. 생각보다 예비군 가면 아는사람 참많거든요 함부로 설치고 다니기 힘들어요 예비군들도 그런사람은 눈치줍니다. 끝날땐 고생했다고 교통비 나오는거 모아서 애들 회식하라고 주고 오고 그랬어요! 기사에서 처럼 저정도는 쌍팔년도 군번도 안그랬을겁니다.
썩을 17-10-08 09:53
   
까고보면 꼭 ..군생활 엄청 편하게한 사람들이 저런행동함...웃기지도않게 ㅎㅎ
JesusHadAegis 17-10-08 13:01
   
13년도 군번인데 예비군 2번갔는데 단 한번도 저런일 없었음 ㅡㅡ
오히려 예비군 아저씨들 조교한테 과자랑, 음료수, 이것저것 엄청 많이 주고 감
다른 생활관은 모르겠지만. 저런 경우 한번도 없었음.
전부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있어서 꼬장도 못부리고
삐유 17-10-08 16:42
   
저 이등병때 철원에서복무했는데 예비군들와서 술도가지고오고 피엑스도 털어주시고
잘지냈었는데,, 말하는거야 일단 나이 몇살부터 시작해나보다많으니 놓는데 별상관없고
대부분 안스러워 잘해주자나요?
난 겨울용 내피장갑같은거 주고 가던데, ㅋㅋㅋ일단 가지고 온거 중에 다들 이등병부터 챙겨주고 가시던데
멍굴년 17-10-08 19:26
   
전 현역들한테 반말을 한적이 한번도 없는데. 많은 이들이 동원가면 자연스래 반말을 하더군요.
전 동원 퇴소할때 현역 수고 했다고 과자 사먹으라고 4~5만원씩 쥐어 준적도 있는데.

저 현역때(20사단)는 동원 사단이 아니라. 동원온 예비군들이 현역이랑 같은 내무실에서 생활 하는데(비율 2:1) 말도 잘 듣고 먹을것도 사주고 했는데. 제가 예비군이 되서  동원사단을 가니 내무실 100% 예비군들로 채워 지더군요. 예비군들로만 채워지니 말도 안듣고 껄렁 껄렁 해지더군요.
어설픈직딩 17-10-10 10:15
   
이 기사 가져오신분 또는 이기사 쓴사람 미필이거나 여자분이다에 제가 1만원 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