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블록체인을 할 경우,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동기부여를 위해 채굴의 형태로 코인을 줘야 한다.
따라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절대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지금까지 위와 같이 주장하는 것을 숱하게 들었는데,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는 채굴 같은 것이 필요없다는 것은 쏙 빼놓고 말하죠. ^^;
가상화폐 옹호자들이 너무 딱하니 일단 퍼블릭 블록체인만 놓고 말하죠.
정말로 퍼블릭 블록체인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장부를 모두가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보유자중 51 % 를 해킹하지 않는 이상 위조 불가능이라 보안성이 높다 말하죠.
비트코인만 해도 벌써 장부의 크기가 100 GB 단위인 것으로 압니다. 이거 다 다운받으려면 날자가 걸림. 이거 다 받아놓고 비트코인 클라이언트 구동하는 사람 얼마나 있나요 ?
http://news.joins.com/article/22294686?cloc=joongang-article-hotclickd_n 이 기사에 나온 것을 보면 달랑 5500 군데라 합니다.
비트코인 창시자의 의도에 의하면 지금 가상화폐 거래하는 사람들은 모두 수백 GB 를 할당해서 다운 받고 클라이언트 구동시키고, 10 분 간격으로 있는 동시 호가에 참가해서 거래하고 몇 십분 기다려서 결과받아야 합니다.
절대 다수가 비트코인 장부에는 관심도 없죠. 그거 다운받고 클라이언트 돌려서 뭐하게 ? 심지어 지갑조차 안 가진 사람도 다수.
이게 탈중앙화 ? 은행을 적대시하고 은행을 대체한다 하는데, 결국 거래소가 과거 은행 위치를 꿰어차는거죠. [ 중앙은행이 우리의 화폐 가치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지만, 신용화폐의 역사는 그런 믿음에 대한 배신의 연속이다 ] 라고 하는데, 은행을 못 믿는 사람보다 거래소를 못 믿는 사람이 월등히 많은 것은 무슨 이유 ?
거래소를 투명하게 규제를 하고 어쩌고.. 그럼 대체 비트코인의 정신은 어디 간겁니까 ? 탈중앙화 어쩌고 했는데, 은행 대신 거래소를 만들고 그 거래소가 투명할 수 있도록 국가가 관리 ?
이게 대체 무슨 퍼블릭인가요 ?
비트코인 장부 갖고 있는 노드들이 5500 개 정도라죠. 은행 ATM 기 숫자가 훨씬 많겠습니다.
은행 ATM 기들이 블록 체인 노드 역할 하면 더 많은 노드가 있는거니 보안성도 더 높겠네요.
왜 불특정 다수가 노드를 운영하도록 코인을 제공해줘야 하나요 ?
거래소 ? 뭐 투명하게 규제하고 어쩌고 천사들이 거래소 운영하고 그렇게 된다 쳐도 그게 지금 은행과 뭐가 다른데요 ? 지금 은행들이 고객의 예금 잔고를 난데없이 날려먹기라도 하나요 ? 은행이 망하면 5000 만원인가 이상은 보장받지 못 한다고요 ? 가상화폐 거래소 망하면 ? 역시 예금자보호법에 준하는 대책 마련하면 된다고요 ? 거래소는 땅파서 장사하나. 그런 대책에 필요한 경비는 ? 안 그래도 거래소 수수료 비싼데 더 오르겠네.
( 비트코인의 경우 거래소를 거치지 않은 개인 대 개인의 송금에도 수수료를 내야 하고, 수수료를 적게 내면 몇일이 걸릴 수도 있음 )
누구나 공평하게 블록체인망에 가담하고, 기여분을 코인으로 돌려받는다. 참 이상 아니 환상은 좋습니다.
이것도 아주 초창기 시절 얘기죠. 전기료 100 원도 안 들여서 코인 뽑던 시절.
중국애들이 비트코인 계열 ( 파생형들 포함) 채굴 전용 반도체 칩 개발해서 그걸로 채굴하고 있습니다.
기업화죠. 현재 기준으로도 200 만원이면 1 개 채굴한다 하는데, 이거 얼마에 팔리죠 ?
기업형 채굴가들만이 비트코인 채굴 가능한 상황입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따로 있나요.
채굴의 편중이 얼마나 심한지, 채굴 업계 거물인 우지한의 입김에 비트 코인 생태계가 좌지우지된다죠.
대체 비트코인의 정신은 다 어디 간건가요 ?
기존 화폐 시스템과 대체 뭐가 다른데요 ? 탈중앙화 ? 이미 박살났습니다.
풀뿌리들에 의한 금융 시스템 ? 개뿔. 기업형 채굴가와 거래소들의 배만 불리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