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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9 02:43
퍼블릭 블록체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상의 실현 가능성
 글쓴이 : archwave
조회 : 826  

퍼블릭 블록체인을 할 경우, 불특정 다수가 참여할 동기부여를 위해 채굴의 형태로 코인을 줘야 한다.

따라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절대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지금까지 위와 같이 주장하는 것을 숱하게 들었는데, 프라이빗 블록체인에서는 채굴 같은 것이 필요없다는 것은 쏙 빼놓고 말하죠. ^^;


가상화폐 옹호자들이 너무 딱하니 일단 퍼블릭 블록체인만 놓고 말하죠.

정말로 퍼블릭 블록체인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


블록체인 기술은 모든 장부를 모두가 보유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보유자중 51 % 를 해킹하지 않는 이상 위조 불가능이라 보안성이 높다 말하죠.


비트코인만 해도 벌써 장부의 크기가 100 GB 단위인 것으로 압니다. 이거 다 다운받으려면 날자가 걸림. 이거 다 받아놓고 비트코인 클라이언트 구동하는 사람 얼마나 있나요 ?

http://news.joins.com/article/22294686?cloc=joongang-article-hotclickd_n 이 기사에 나온 것을 보면 달랑 5500 군데라 합니다.


비트코인 창시자의 의도에 의하면 지금 가상화폐 거래하는 사람들은 모두 수백 GB 를 할당해서 다운 받고 클라이언트 구동시키고, 10 분 간격으로 있는 동시 호가에 참가해서 거래하고 몇 십분 기다려서 결과받아야 합니다.


절대 다수가 비트코인 장부에는 관심도 없죠. 그거 다운받고 클라이언트 돌려서 뭐하게 ? 심지어 지갑조차 안 가진 사람도 다수.


이게 탈중앙화 ? 은행을 적대시하고 은행을 대체한다 하는데, 결국 거래소가 과거 은행 위치를 꿰어차는거죠. [ 중앙은행이 우리의 화폐 가치를 지켜줄 것이라고 믿지만, 신용화폐의 역사는 그런 믿음에 대한 배신의 연속이다 ] 라고 하는데, 은행을 못 믿는 사람보다 거래소를 못 믿는 사람이 월등히 많은 것은 무슨 이유 ?


거래소를 투명하게 규제를 하고 어쩌고.. 그럼 대체 비트코인의 정신은 어디 간겁니까 ? 탈중앙화 어쩌고 했는데, 은행 대신 거래소를 만들고 그 거래소가 투명할 수 있도록 국가가 관리 ?


이게 대체 무슨 퍼블릭인가요 ?


비트코인 장부 갖고 있는 노드들이 5500 개 정도라죠. 은행 ATM 기 숫자가 훨씬 많겠습니다.

은행 ATM 기들이 블록 체인 노드 역할 하면 더 많은 노드가 있는거니 보안성도 더 높겠네요.

왜 불특정 다수가 노드를 운영하도록 코인을 제공해줘야 하나요 ?


거래소 ? 뭐 투명하게 규제하고 어쩌고 천사들이 거래소 운영하고 그렇게 된다 쳐도 그게 지금 은행과 뭐가 다른데요 ? 지금 은행들이 고객의 예금 잔고를 난데없이 날려먹기라도 하나요 ? 은행이 망하면 5000 만원인가 이상은 보장받지 못 한다고요 ? 가상화폐 거래소 망하면 ? 역시 예금자보호법에 준하는 대책 마련하면 된다고요 ? 거래소는 땅파서 장사하나. 그런 대책에 필요한 경비는 ? 안 그래도 거래소 수수료 비싼데 더 오르겠네.

( 비트코인의 경우 거래소를 거치지 않은 개인 대 개인의 송금에도 수수료를 내야 하고, 수수료를 적게 내면 몇일이 걸릴 수도 있음 )


누구나 공평하게 블록체인망에 가담하고, 기여분을 코인으로 돌려받는다. 참 이상 아니 환상은 좋습니다.

이것도 아주 초창기 시절 얘기죠. 전기료 100 원도 안 들여서 코인 뽑던 시절.


중국애들이 비트코인 계열 ( 파생형들 포함) 채굴 전용 반도체 칩 개발해서 그걸로 채굴하고 있습니다.

기업화죠. 현재 기준으로도 200 만원이면 1 개 채굴한다 하는데, 이거 얼마에 팔리죠 ?


기업형 채굴가들만이 비트코인 채굴 가능한 상황입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따로 있나요.

채굴의 편중이 얼마나 심한지, 채굴 업계 거물인 우지한의 입김에 비트 코인 생태계가 좌지우지된다죠.


대체 비트코인의 정신은 다 어디 간건가요 ?


기존 화폐 시스템과 대체 뭐가 다른데요 ? 탈중앙화 ? 이미 박살났습니다.

풀뿌리들에 의한 금융 시스템 ? 개뿔. 기업형 채굴가와 거래소들의 배만 불리고 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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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10201 18-01-19 02:52
   
저도  archwave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처음에 비트코인의 개념을 만들었던 나가모토 사토시나 이더리움 을 만든 비탈릭도
이렇게 투기가 끼고 변형되고 할줄을 몰랐겠죠
심지어 비탈릭은 이렇게 가상화폐가 변질되면 이더리움을 떠나겠다고 경고도 했고요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같이 이용될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됐던 비트코인의 문제들은 기술적으로 나아진 다른 코인들이 대체될수있고
기업이나 정부에서 독점할 수 있거나 하기에 적당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들이 있고
기업이나 투자자의 이익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archwave 18-01-19 02:58
   
[ 기업이나 투자자의 이익을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 이게 문제. 기업이나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컴퓨터 자원을 기꺼이 퍼블릭 블록체인망에 연결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결국 당근 (코인 채굴)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

당근을 제시하지 않고 퍼블릭 블록체인 유지하려면 강제로 가입하고 일정시간이상 망에 접속하게 만들어야 하죠. 이게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지니10201 18-01-19 03:07
   
기업이나 투자가 라고 말해서 오해하신것 같은데
채굴자의 이익도 포함된거죠
채굴자 기업 투자자 전부다 이익을 추구하고 성공했을경우 이익을 볼 수있는
퍼블릭 가상화폐 모델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채굴자나 기업 투자자 모두 손해를 보는 코인도 나오겠죠
그래서 퍼블릭 코인도 옥석을 가려야하는거고요

수많은 퍼블릭 코인들이 있고 각자의 목표에 맞게 개발이 되고 있는데
근미래에 그모든 코인이 사라질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토론에 나온것처럼 5%는 살아남아서
코인에 투자한 투자자, 채굴자, 연관된 기업 모두가 이득을 볼수있는 코인이 있을거고
그런 코인이 있으면 유지가 된다면 퍼블릭 블록체인 환경도 유지가 되겠죠
               
archwave 18-01-19 03:14
   
예. 그게 이론상 가능하긴 한 얘기인데..

채굴 형태를 취하는 가상화폐들은 결국은 비트코인처럼 초기의 의도에서 벗어난 형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라서요.

미래에도 영원히 퍼블릭 블록체인의 이상은 실현되지 않는다라고 단언하는 것도 약간은 무리겠지만, 적어도 지금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문제점들이 모두 해결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가 나올 것 같지 않군요.

나온다 해도 기존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 비슷하게 가치가 안정적인 것이 나올 것 같지 않고, 그렇게 안정적인 것은 투기는 물론이고 투자 가치도 없어서 외면 당할거로 보이고요.

결국은 제가 위 댓글에 쓴대로 퍼블릭 블록체인은 강제 가입만이 답. 결국 이게 무슨 퍼블릭이냐.. 돌고 도는 얘기.
쿨럭 18-01-19 03:16
   
어제 토론에서 양측의 차이는 5% 였습니다. 이걸 간과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김진화 : 95%는 망할거다
유시민 : 암호화폐는 사라질것이다.

결국 암호화폐의 미래를 밝게 보는 사람조차도 성공가능성을 5%로 보고있고.
심지어 그 남는 5%에 들어가는 화폐가 '아직' 안나왔을수도 있습니다.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는걸로 전제를 삼고 있거든요. 늦게 나올수록
기술적으로 우월해지겠죠. 그럼 '지금까지' 나온애들 전부 사라질수도 있는..
유시민 의견과 같아지는겁니다.

낙관론이 저정도면 뭐..얼른 발빼라는 얘기밖엔 못하겠네요.
     
archwave 18-01-19 03:23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최대로 낙관론 펼쳐서 말한다는 것이 5 % 는 살아남는다.
나머지 95 % 에 투자한 사람은 그냥 죽으란 얘기 ? 그 위이대하아신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안고 한강에 퐁당퐁당 ?
     
지니10201 18-01-19 03:32
   
맞습니다
그래서 묻지마 투자가 아닌 공부를 해야하는 부분이죠
사노면 오를거다 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이2원 18-01-19 03:38
   
저기 아래 어떤 님이 가상화폐의 가치가 뭐냐 했더니 "효율성과 적시성"이라 합디다.
그런데 발제자의 말로하자면  비트코인은 이미 그  효율성과 적시성은 사라졌다고 봐야하는 거지요..
비트코인의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블록체인들이 계속 나오면 언제가는 진짜 효율성과 적시성이 구현된 것이 나올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지금의 비트코인의 가격은 결국 버블 아닙니까? 2009년에 나온 구 시대의 기술에 투자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닌지요?
그리고 결국 블록체인이라는 것도 보안시스템의 일종인데, 더 나은 더 효율적인 보안시스템이 개발될 수도 있지요. 뭔 블록체인기술만이 미래의 기술로 담보할 이유가 꼭 있는 건가요?
     
지니10201 18-01-19 03:48
   
네 맞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자" 를 하고 있는 코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은 단순이 선점의 효과로 가치가 있지 미래에 살아남을
혹은 기술적 가치있을 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기에 어떤 더 좋은 코인이 나올지 모르고 어떤코인이 좋은 코인이 될지 모르기에
그 가능성에 대해서 공부하고 알아보고 나름의 가치가 있는 코인에 투자를 하는게 맞겠죠
그게 비트코인일수도 이더리움 리플일수도있는거고요
그래서 실제로 기술력이 높은 코인들은 개발되고 릴리즈 되면 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그렇지 않은 코인은 상장폐지? 되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좋은 코인들만 살아남겠죠

아직까지는 블록체인기술보다 더 보안성이 훌륭한 시스템이 나오지 않은거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나올수도있는데 아직은 안나왔으니 블록체인기술에대해 연구하고
정부에서도 쉽사리 막지 못하는거겠죠
          
archwave 18-01-19 04:18
   
정부에서 막을려는 것은 가상화폐인 것이고, 블록체인을 막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빚더꼬인 징징이들 때문에 가상화폐를 쉽사리 막지 못하는거죠.

블록체인을 건축기술이라 한다면, 원래 집 지으라고 나온 기술을 카지노 만드는데 쓴 것이 가상화폐인 꼴입니다.

아울러 카지노를 때려잡는 법을 만든다 해서 블록체인까지 매 맞는 것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