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검찰의 압수수색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결정적인 수사 단서를 놓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청와대가 중요 자료를 파기했을 가능성을 높이는 새로운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청와대는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불거진 지난해 9월 이후부터 문서파쇄기 26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파쇄기 구입은 JTBC의 태블릿PC 보도 다음 날부터, 그러니까 작년 10월 25일부터 집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