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21-04-30 15:26
한국 비보이 근황, 팩트 체크 그리고 KBS의 오보
 글쓴이 : 미두두
조회 : 817  

최근 KBS에서 비보이 홍텐(김홍열)이라는 세계 랭킹 3위에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비보이가 갈등을 야기시키고 결국 대형 사고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한민국 국내 비보이씬의 갈등에 불을 피우게 된 것이죠.
이에 대부분의 비보이, 비걸이 속해있는 연맹 측을 비난하고 욕하는 글들이 계속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글은 연맹에 속해있는 진조크루, 퓨전엠씨, 겜블러크루, TIP크루, 엠비크루 등 대한민국 대다수의 비보이, 비걸을 대표해 비보이 윙(Wing)이 인스타에 올린글을 복사하여 올립니다.

올림픽에 ‘브레이킹’ 종목이 들어감으로써 생겨나고 있는 현재 사건과 갈등에 대해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2000년 초반 한국 비보이의 화려한 세계 진출 그리고 2010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비보이 대회를 후원하였지만, 이후 손절되었습니다. (보통 단발성 후원이나 3년 정도 계약으로 진행됨)

이것은 그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도 없으며 그저 우리들이 모두에게 관심과 사랑을 지속하게끔 못한 것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이 씬을 위해 열심히 움직여주고 있는 이들에게 리스펙을 표합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이후 침체기는 한국에만 있었을 뿐, 다른 나라에서는 브레이킹의 붐이 엄청나게 불었으며, 매주 평일까지도 행사가 열렸고 그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컴페티션 문화는 비보이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 경쟁구도는 스포츠적인 면까지 띄고 있어 결국 올림픽(IOC)에게 눈길이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
1. 브레이킹은 이제 스포츠가 된다?
아닙니다. 단지 스포츠 성과 그 룰에 따를 카테고리가 추가되었을 뿐입니다. 물론 지금같이 컬쳐성향을 가진 뿌리 깊은 비보이 문화는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2. 댄스스포츠가 브레이킹 종목을 주도한다?
여기서 정확하게 아셔야 합니다.
올림픽(IOC)은 세계 댄스스포츠(WDSF)에게 브레이킹을 열도록 권한을 주었습니다. 한국뿐만이 아닌 다른 모든 국가(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의 댄스스포츠연맹이 이를 진행시켜야 합니다.
한국 댄스스포츠연맹(KFD)에서도 브레이킹 분과위원회를 설립하였고 비보이들이 주측이 되어 전문성있게 일을 진행합니다.
언젠가 비보이 세계연맹이 만들어지기만을 기대하며 현재는 이들과 동행하는 길을 택하게 된 것입니다.

3. 처음부터 비보이가 맡아서 올림픽을 진행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현재 다른 유사단체에서는 댄스스포츠가 대뜸 그 권한을 전부 빼앗아갔다 오해하고, 그곳에 신청 등록을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반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올림픽 룰입니다. 체육회에 등록하지 않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없습니다.

어떤 누군가가 뒤에서 그 파워를 내세워 마치 브레이커가 주체가 되게끔 세뇌 시키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현재 올림픽에서 정해진 첫 룰을 파괴하려 한다면 우리는 또 과거처럼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행복하게 춤을 췄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이 미래가 또다시 대한민국 비보이, 비걸들을 부흥하게 만들어주길 희망합니다.

비보이 윙(WING)공식 계정
https://www.instagram.com/p/CON1JklB7-Q/?utm_source=ig_web_copy_link

진조크루 오피셜 계정 연맹측 입장 해명글
https://www.instagram.com/p/CONJjGJhlKz/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HI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81mOP 21-04-30 15:34
   
역시 얘기는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