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선진국이라는 말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분들이 있음. 뭔가 절대적으로 소득, 시민사회가 최종적으로 완성되어 있는 유토피아정도의 이미지. 원래 선진국은 Advanced이지 Completed가 아닙니다. 선진국, 후진국은 상대적인 개념이지 절대적인 수준 이상이라는 말은 없음. WB에서도 고소득국가에 대한 정으를 12000달러로 정했는데 이게 90년대에는 8000불이었다는 것이죠. 즉 세계경제가 성장하면서 상대적인 고소득국가에 대한 정의를 해마다 정합니다.
나. 어떤 국제통계를 보더라도 한국이 중진국이라고 하는 통계는 전혀 없음. 정말로 전혀 없음. 인권, 민주주의지수, 경제적복잡도, 교육지수, ICT개발지수, 웹지수, E-readness지수, 전자정부지수, 삶의 질, 레가툼번영지수, 혁신지수, HDI지수등등. 그외 특허, 첨단기술, 혁신연구등등
다. OECD국가 중에서는 삶의 질 부문에서는 하위그룹 맞습니다. 한국과 삶의 질 분야에서 가장 비슷한 나라는 스페인.
라. 선진국이냐 아니냐는 90년대~2000년전반기때에나 가능한 질문들이고 아직도 이런 질문을 하는것 자체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의식임. 즉 중위국가적 인식으로 한국사회를 쳐다보니까 진짜 문제를 못 보고 있다는 말이죠. 예를 들면 한국의 국제결혼, 다문화는 2000년대에 들어서 가장 활발했었고 이게 다문화=개방=국제화라는 잘못된 관념하에 지배받았던 시대를 대변합니다. 즉 적당히 먹고살만한 나라가 꼴에 개방콤플렉스가 있어서 저지른 일. 이제는 상위국가라는 인식을 내면화한 뒤의 의식을 개발하고 문제를 봐야 합니다. 탈다문화, 탈개방화시대를요.
마. 한국이 후져보이는 이유. 일단 겉으로 보이는 게 후져보이기 때문이죠. 터키나 그리스같은 나라에 비해서요. 이제야 미관정비사업을 하는 단계이니 덕지덕지 원색간판, 가로수, 보도블럭, 미학이라고는 없는 건축물, 쓰레기, 껌, 담배, 팜플렛, 현수막 등등.
PS.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저도 중국이라는 국명보다 지나나 서토로 부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