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4-03-06 19:36
한국이 선진국인가
 글쓴이 : 브금왕
조회 : 819  

가. 선진국이라는 말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분들이 있음. 뭔가 절대적으로 소득, 시민사회가 최종적으로 완성되어 있는 유토피아정도의 이미지. 원래 선진국은 Advanced이지 Completed가 아닙니다. 선진국, 후진국은 상대적인 개념이지 절대적인 수준 이상이라는 말은 없음. WB에서도 고소득국가에 대한 정으를 12000달러로 정했는데 이게 90년대에는 8000불이었다는 것이죠. 즉 세계경제가 성장하면서 상대적인 고소득국가에 대한 정의를 해마다 정합니다.
 
나. 어떤 국제통계를 보더라도 한국이 중진국이라고 하는 통계는 전혀 없음. 정말로 전혀 없음. 인권, 민주주의지수, 경제적복잡도, 교육지수, ICT개발지수, 웹지수, E-readness지수, 전자정부지수, 삶의 질, 레가툼번영지수, 혁신지수, HDI지수등등. 그외 특허, 첨단기술, 혁신연구등등
 
다. OECD국가 중에서는 삶의 질 부문에서는 하위그룹 맞습니다. 한국과 삶의 질 분야에서 가장 비슷한 나라는 스페인.
 
라. 선진국이냐 아니냐는 90년대~2000년전반기때에나 가능한 질문들이고 아직도 이런 질문을 하는것 자체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의식임. 즉 중위국가적 인식으로 한국사회를 쳐다보니까 진짜 문제를 못 보고 있다는 말이죠. 예를 들면 한국의 국제결혼, 다문화는 2000년대에 들어서 가장 활발했었고 이게 다문화=개방=국제화라는 잘못된 관념하에 지배받았던 시대를 대변합니다. 즉 적당히 먹고살만한 나라가 꼴에 개방콤플렉스가 있어서 저지른 일. 이제는 상위국가라는 인식을 내면화한 뒤의 의식을 개발하고 문제를 봐야 합니다. 탈다문화, 탈개방화시대를요.
 
마. 한국이 후져보이는 이유. 일단 겉으로 보이는 게 후져보이기 때문이죠. 터키나 그리스같은 나라에 비해서요. 이제야 미관정비사업을 하는 단계이니 덕지덕지 원색간판, 가로수, 보도블럭, 미학이라고는 없는 건축물, 쓰레기, 껌, 담배, 팜플렛, 현수막 등등.
 
PS.글의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저도 중국이라는 국명보다 지나나 서토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Iniesta 14-03-06 19:41
   
선진국으로 보기엔 눈이 너무 낮은감이 잇고
미관이 후지게 보이는건 서울의 인구밀도로 봤을땐 어쩔수 없죠. 랜드마크 이미지를 살려야죠.
다크굿잡스 14-03-06 19:42
   
정치 경제 문화 수준을 보면 아직 선진국은 멀었다고 봅니다
     
브금왕 14-03-06 19:44
   
제가 자료 들고 올까요? 무턱대로 자기 이미지대로 깎아내리는건 또다른 의미의 오류판단을 일으킵니다. 통계학에서 떠들죠. 1종오류, 2종오류.
뭐꼬이떡밥 14-03-06 19:45
   
다른건 몰라도 정치로 본다면 4류 이하라고 자신있게 답할수 있습니다
토카마 14-03-06 19:48
   
외국인들이 보는게 더 객관적일겁니다.
아르헨티나도 폴란드도 자국이 선진국인줄 아는 사람이 많터군요.
국내 여행온 외국인들 대부분은
서울은 선진국 서울 밖은 개발도상국이라고 보는듯.
     
브금왕 14-03-06 19:49
   
실제로는 서울보다 지방중소도시들이 소득수준이 더 높죠. 물론 환경이나 문화까지 생각한다면 서울쪽이 우위이긴 합니다만.
          
토카마 14-03-06 20:01
   
중소도시가 소득이 높을지라도 규모도 작고 거기만 빠져나가면 5-60년대 집들이
널렸으니까요. 그렇게 보겠죠.
               
브금왕 14-03-06 20:04
   
중소도시 가보셨어요? 서울이나 지방이나 주거문화는 똑같습니다. 참고로 부산제외 서울처럼 산을 타고 가는 건물들 자체가 없어요.
                    
토카마 14-03-06 20:11
   
중소도시가 아니라 외곽을 말하는 건데요...
               
Iniesta 14-03-06 20:11
   
솔직히 외국인들이 그러기엔 도로가 너무 잘뚫려있어요. 통신도 마찬가지고요.
개발도상국이라고 보여지는건 오히려 대도심 빈민가가 한몫하는거죠.
도심 슬럼화를 막는게 쟁점입니다.
젠덴 14-03-06 19:49
   
국민전체가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산다면 충분히 선진국이라는 느낌 들듯..
근데 또 비교하면서 살아온게 한국인의 원동력이기도 하니까..
글쓴님 말처럼 상대적인거 같아요..
통계적으로는 선진국쪽에 속하지 않나욤?
식스핏언더 14-03-06 19:57
   
삶의 질 평가..  언론 자유도 기업자유도 조사는 다 의미없는 수치라고 봅니다. 삶의 질 평가같은 경우는 시민들에게 물어본다죠? 얼마나 만족하냐.. 라고 그러니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들의 삶의 질 평가가 높게 나오기도 하는거구요. 언론 자유도나 기업자유도 등도 마찬가지죠.. 그저 저나라 사람들 기자들 기업가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정도만 의미가있는겁니다.
아리만 14-03-06 19:57
   
경제력 부분에선 선진국이라 할만 합니다. 생활 수준도 그렇고요. 다만 국민성 or 도덕성, 행복도, 정치부패 같은 부분은 좀 아쉽죠. 복지는... 좀 민감한 부분입니다만 보완할 부분이 많죠.
nation 14-03-06 20:12
   
한국은 주요선진국과 1인당 GDP 격차, 최저/평균시급 격차를
1996년까지 꾸준히 좁혔으나, 1997년 이후 주요선진국 절반 수준에서 정체.

근데 21세기 들어서 국제기구들이
지구온난화문제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고, 개도국에 기부할 선진국 범위를 늘리기 위해
1990년대까지 선진국으로 취급받지 못하던 나라들(그리스 포르투갈 한국 등)도 선진국 범주에 집어넣었습니다.
게다가 이때 국제기구들이 국가간 소득비교를 위해 PPP를 사용하는데,
대만 PPP가 프랑스 핀란드 일본보다 높게 나올 정도로 PPP는 허점이 많습니다.
(HDI 계산에 들어가는 3대 요소가 PPP, 평균수명, 학력인데
선진국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기에 대학진학률이 낮은 반면
한국이 고졸자 80% 이상이 대학 가서 HDI 가 높게 나오는데 이것이 과연 한국에서 좋은 현상인지 의문)

많은 사람이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체감하지 못하는 주원인은 선진국보다 크게 열약한 고용의 질과 양 (임금, 기업고용률, 고용안정성).
국민이 반세기 넘게 희생하고 이익 몰아준 결과 한국이 선진국 될 물적 기반 (제조업, 수출, 기업이익) 은 다 갖춘 만큼,
빨리 한국기업 보고 선진국기업만큼 자국민 고용하고 임금 주라고 요구해 관철해야
대다수 국민이 선진국 됐다고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 경제사회 문제(저출산 고령화, 자영업자 위기, 중산층 붕괴, 학력인플레, 사교육광풍, 노인빈곤 등)를 악화시키는 최대/근본원인은 열약한 고용구조 (선진국보다 훨씬 낮은 최저/평균시급, 기업고용률, 고용안정성)
이 때문에 외국에 가서 살려는 한국인이 21세기에도 많고,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국인이 많은 것.
죠스 14-03-06 20:26
   
경제랑 IT 환경만 선진국 급....

그외 나머지것들은 걍 중국보단 조금 나은 수준...
     
나와나 14-03-06 23:03
   
이런 분들은 해외 여행이 꼭 필요하겠네요..
WRooooney 14-03-06 20:44
   
외국인들에게 네임벨류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딸릴지언정 모두 선진국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만 그놈의 아니라는 타령. 아마 10년이 지나도 우리나라는 선진국 아니라는 사람들 있을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