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청소년기에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종교에 대한 회의를 겪으며 결국 현재까지 무신론에 가까운 불가지론자를 자처해오고 있습니다.
기독교나 다른 종교를 비하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글 제목 그대로 종교에 대해서는 극히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신은 전지전능하고 선한 존재라고 하지만, 성경을 보면 그런 주장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많기에 설령 신이 존재한다고 해도 분명 전지전능하거나 지선한 존재는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가 지각하지 못한다고 해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근거가 되진 못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런식의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주장 자체가 탐구와 철학적 사고에 근거한 인간의 이성과 지성에 대한 포기선언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어떠한 것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치려면 그에 대한 증명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끄적거려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