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6-01-04 02:47
신의 존재 자체가 증명될 수 없으므로 신을 믿는 종교 또한 하나의 판타지 아닌가요?
 글쓴이 : 괴테
조회 : 1,316  

저는 사실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청소년기에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과 종교에 대한 회의를 겪으며 결국 현재까지 무신론에 가까운 불가지론자를 자처해오고 있습니다. 

기독교나 다른 종교를 비하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글 제목 그대로 종교에 대해서는 극히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신은 전지전능하고 선한 존재라고 하지만, 성경을 보면 그런 주장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많기에 설령 신이 존재한다고 해도 분명 전지전능하거나 지선한 존재는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가 지각하지 못한다고 해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근거가 되진 못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런식의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주장 자체가 탐구와 철학적 사고에 근거한 인간의 이성과 지성에 대한 포기선언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어떠한 것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치려면 그에 대한 증명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끄적거려 봤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허당미소년 16-01-04 03:04
   
저두 개인적으로 무교(종교가없음) 이긴하나 이건 종교가 있는사람들에게는 큰나큰 결래인지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종교는 자기나 남에게 최면같은거죠 자신만의 마음안정과 믿음 세뇌
이글파이터 16-01-04 03:08
   
저는 종교에서 말하는 저 차원적인 신이란 허구 이지만 우리과학 수준으로는 아직 유추하기도 힘든 무언가는 있고 그것이 신처럼 추앙받아야할 존재는 아리란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영혼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생각인데 수천년전 인간의 무지함으로 인해 무언가를 목격하고 그것을 전지전능하다고 믿게된게 구전되면서 왜곡되고 살이붙여지고 해서 탄생한게 신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예를 들어 수천년전에 우리가 타고다니는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봤다면 그들고 우리를 신이라고 불렀겠죠...
저는 아주아주 오랜전 지구에 알수 없는 무엇인가 방문했을 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오래된 그림이나 여러가지 문헌들 봐도 그렇고..지구에서 목격되는 말그대로 미확인 UFO도 그렇고....아직 지구의 과학과 지적 수준으로는 유추가 힘들다고 생각하네요..
     
괴테 16-01-04 03:17
   
일리가 있는 말씀이네요. U.F.O라는게 실재한다면 과거 이집트 문명의 건축술이나 현재까지 불가사의로 남아있는 사건 등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관측 가능하고 경험적으로 설명 가능한 세계의 것들 뿐이라는게 한계라면 한계이겠죠.
싄난다요 16-01-04 03:09
   
유튜브에서 퍼온겁니다 저는 기독과 개독을 분리해서 생각하는편인대 이영상은 기독과 개독

모두에게 좋은소린 못들을거같은 예감이... https://youtu.be/cjyH_wh_vhw
     
이리저리 16-01-04 03:15
   
도입부는 조지칼린의 풍자같은데.. 본문은 시대정신이군요. ㅋㅋ
이리저리 16-01-04 03:12
   
저 또한 굳이 분류하자면 불가지론자를 자처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 이론 또한 무적의 법칙이라거나 혹은 완벽무결하다 하지 못할뿐더러,
요 불가지론이 사실 신학적 측면에서부터 시작되어진 이론이란거..
또한 무신론, 유물론과도 조금 다르다고 알고 있습죠.
     
이리저리 16-01-04 03:32
   
확실한건, 현대 과학에선 신의 존재에 대해 그저 침묵한다는 것입니다.
아예 논하지도 않는거죠. 신이 있냐없냐, 그런걸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쓸모없는짓입니다.
과학에선 '반박 가능한' 주장들만을 과학으로 인정합니다.
만약 그 개념이 '신'처럼 있는증거도 없고 없는증거도 없는 형이상학적, 추상적 존재라면, 애초에 상종을 안하는것입니다.
즉 신의 존재를 논하는것은
혹시 실제로 도깨비가 있는게 아닐까? 이빨요정이 실존하는게 아닐까?
화장실 변기물에다 머리박고 '디지몬세계로!!"하면 진짜로 가는게 아닐까??
같은 논증자체가 쓸데없는 짓과 같은 것입니다.
그저 '신'이라는 좀 간지나고 그럴듯해 보이는 단어일 뿐이지 전혀 다를바가 없죠.

by -  https://www.youtube.com/watch?v=WPJDKS_OHvY 의 댓글중에서.

뭐.. 공격적인 의도는 아니고,
그냥 웃고 지나갈 만한 실제 일어난 재미있는 헤프닝이기에 링크를 걸어봤습니다.
          
괴테 16-01-04 03:47
   
그렇죠. 과학적으로는 논의의 실익이 없는 무가치한 논쟁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독교인들은 창조과학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도 있고, 철학적 논증의 형식을 빌려 신의 존재를 입증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리저리 16-01-04 04:01
   
창조과학이니 하는건 정작 교구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긴 뭐... 과학이란 것에 창조라는 개념을 끼워넣는 것 자체부터가 참 ㅎㅎ
이 창조과학이란건 과학적으로 무려 신이라는 존재유무를 증명하려는게 아닌,
과학의 힘을 빌어 굳이 성경 속 어긋난 부분들을 억지로 끼워맞추고 변론하려는..
딱 이정도의 시도일 뿐이죠.
     
괴테 16-01-04 03:40
   
물론 중세신학자들부터 시작하여 가톨릭의 사상 중에는 여전히 신의 본체는 알 수 없다는 식의 불가지론 비스무리한 주장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사실상 불가지론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가톨릭에서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이성에 의해 신의 존재를 알게 되지만 신의 본체 그 자체를 알게 되는 것은 다른 세상에서만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만, 이러한 주장 자체가 이미 신의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신학자들은 항상 신의 존재를 현실세계에서 떨어트려 놓고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본디 이 땅 위에 현실에 속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신학자들은 항상 신이나 진리를 현실 저 너머에 설정해놓고 항상 현실을 도피하도록 유도하고 있죠.
아마란쓰 16-01-04 04:10
   
인간의 증명할수 없으니 사실이 아니다는 엄청 사실 비논리적이죠..
우물안 개구리가 우물밖은 사실이 아니다라는것과 똑같습니다..
나는 본적도 증명할길도 없으니 우물안 개구리에게 밖은 판타지죠..
인간이 우주 모든걸 다 알고 증명할수있고 증명되야 사실이라는 소리는 그래서 모순입니다
사실 인간은 우주에서 모래알보다 적은걸 아는 수준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이상을 증명안되니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거나 마찬가지죠
이건 굳이 종교를 떠나 모든것에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자들도 지들이 증명 못한 세계라고 부정하지 않습니다
증명할수 없으니 사실이 아니다라는건 아주 위험한 발상이예요
존재할수도 없을수도 있는 두가지 경우가 있고 아직 인간의 논리로는 알수 없습니다
이건 무작정 한쪽을 매도할수 없는 두가지 가능성이 둘다 있는 말이고요

사실 지금은 인간이 자신이 증명해낸 사실들도 과거에는 사람들이 듣기엔 허무맹랑한 판타지였고요  현재 증명못했다가 무조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아닙니다
     
괴테 16-01-04 04:18
   
아무도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지은 사람은 없습니다만? 단지 증명할 수 없으므로 신이든 영혼이든, 사후세계든 간에 공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갈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공상에 불과하다라고 여겼던 사실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예의 경우에는 모두가 경험적으로 측정가능하고 관찰가능한 방법에 의한 것으로 아는데요? 예를들어 지구가 돈다는 것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은 당시에는 허무맹랑하다고 여겨졌으나 결국에는 관측가능한 방법에 의해 사실로 증명된 것이죠. 하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의 존재가 입증가능한 시대가 올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네요.
     
이리저리 16-01-04 04:40
   
증명할 수 없으니 사실이 아니다. 라는 관점이 아니라,
증명할 수 없는건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 에 더 가깝습니다.
증명할 수 없는건 니들도 마찬가지니까 신이 존재한다고 일단 믿어야 한다.
는 이런 주장이야말로 비논리, 모순에 더 가깝죠.
아마란쓰님도 지적하셨듯 말입니다.
     
미우 16-01-04 06:08
   
우물안 개구리 얘기와 마찬가지지만...
뱃속의 대장균들이 지능이 있다고 치고...
어느 날 주사바늘이 하나 들어온 걸 그 중 한 마리가 봤다고 치죠(이것도 가능성 희박한 얘기지만 일단 봤다고)
어떤 녀석들은 나는 어디서 왔는가 궁금해서 배설물 모아서 타고 소장이나 십이지장에도 가보고 탐구 하는 반면...
어느 녀석은 책하나 써놓고 우리를 만든 전지전능한 주사바늘이란 존재가 있고 언젠가 우리를 구원하러 오실 것이다... 이러고 있는 상황이죠.

이리저리님도 얘기했지만,
증명할 수 없는게 사실이 아니라는 게 비논리면, 사실이라는 건 비논리를 뛰어 넘는 거죠.
그것이 무엇이든 그걸 신이라고 칭하자는 논리로 a의 존재와 그외의 가능성이 아닌,
a의 존재와 부재식의 이분법이 되고 비논리성은 등가로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우주의 끝없음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삼라만상을 포함하는 우주라는 정의로 부터 끝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끝 너머에 있을 그 무엇 역시 우주의 정의에 포함되므로 결과적으로 우주는 끝이없다는 식의
일종의 순환논법이 되죠.
뭐 그것과 상관없이 구원을 해주니 지옥을 가니 이런 부가요소로 어느 게 더 비논리적인지는 쉽게 감별 가능하기도 하고.
그거 아니라도 신학에서 바라보는 관점인 더 고차원적 존재의 유무와 상관없이 그것이 조물주라는 보장은 없기에...
     
헬로가생 16-01-04 06:11
   
증명할수 없으니 사실이 아니다가 아니라
증명할수 없으니 사실이라 우기지 말고
사실이라는 전재하에 남을 대하거나 행동하지 말라는 거죠.
겨리 16-01-04 05:25
   
증명하다란 단어에 오류가 생겼어요. 광자물리학이 나오면서... 팩트다 아니다 이것 역시 시간차일뿐 언제든지 팩트가 에러가 될수있고.. 결국 종교적인 관점의 믿음이라는 결론으로 돌아와있는 상태죠. 지금 상황에선 신이 존재한다 아니다라기보단 신이란 존재에 대한 의미해석이 더 중요해진듯 해요.
     
괴테 16-01-04 05:50
   
신의 존재 여부를 떠나서 신의 존재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은 전혀 논리가 성립하지 않습니다만. 존재의 의미를 해석한다는 것은 먼저 그러한 존재가 있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죠. 대상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는데 어떤 의미를 어떻게 부여할 수 있겠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마치 판타지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전개가 아닌가요. 그런 식이라면 신이란 결국 실재하지 않는, 그저 관념상의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말하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겨리 16-01-04 06:06
   
존재하지않는다라는 상태에선 논리가 성립안되겠죠. 의미해석이라는게 신이라는 의미에 대한 해석이 될수도 있고 인간에게 꼭 필요한 존재인가에 대한 것일수도 있구요. 존재하지않는다 존재한다 이를 두고 싸우는거자체가 어느정도 존재에 대한 인식이 있는거죠. 관념상의 존재이건 형의상학적 존재이건 아님 진정 무신론자 역시 종교적 신을 부정할뿐 인간보다 뛰어난 어떤 존재를 부정할순없듯 신에 대해 생각해보는것도 좋다는 이야기일뿐입니다.
대꼬 16-01-04 06:15
   
특정 종교를 두둔하거나 비난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생각은 신이란
그져 신으로 족해야 합니다. 만약 신이 수시로 님들앞에 나타나면
정말 골때리는 현상이 일어나죠. 그때부터 사람이 사람이 아니고
그냥 로보트화 되는 겁니다. 이해가 되나요?
대통령도 필요 없을것이고 농사 지을 필요도 없겠죠. 맘대로 결혼도
못하고 할 필요도 없고 해도 잠자리 까지 신경 쓰일 겁니다. 정말 갑갑하지
않겠어요?.
정답은 신은 보이면 절대 안된다 입니다. 띠리리리. 하는 로보트를 원하는건
아니시겠죠?. 신이 시도때도 없이 사람앞에 휙휙 나타난다며 아마, 매일
경기약 먹으며 제발 하루라도 보지 않게 해줘요. 기도하게 될텐데.ㅋㅋ.
내가 신이라도 당신들의 마음속에 바람처럼 나타날수 밖엔 없을것
같네요. 보였다 하면 로또 당첨되게 해달라. 돈 떨어졌다 생활비 달라.
아무리 신이라도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억명이 매일 그타령 할텐데 어디 신
해먹겠습니까? 성질 나쁘면 다 갈아 업고 말아 부리지.ㅋㅋ.
그러니 신을 눈앞에 보는것보다 마음속 자산으로 가지고 계세요.
현실의 이 썰렁한 세상을 살려면 그보다 좋은것도 없을것 같네요. ㅋㅋ
보이지 않고 당신을 지켜주는 손, 아마 당신의 삶에 지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개짖는소리 16-01-04 06:58
   
이런말도 있습니다

만약 신에게 이야기를 건넨다면 당신은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고,

신이 당신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당신은 정신분열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토머스 사스 (정신의학자)
          
우왕 16-01-04 12:49
   
와우
끄으랏차 16-01-04 08:09
   
저한테는 1조원이 있습니다.
어디에 보관했는지 알려드릴수는 없지만
여하튼 1조원이 있습니다.
당신은 저한테 1조원이 없다는걸 증명할수 없으므로
제가 1조원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아요.
이걸 인정해주던 말던 아무 상관이 없고 아무 피해가 없어요.

문제는 제가 이 얘기를 담보로 해서 사람을 끌어 모으고 그 사람들의 시간,인력, 돈을 탐할때입니다.
이때부터는 더 이상 인정해주던 말던 아무 상관이 없거나 피해가 없는 상황이 아니게 되죠.
     
비좀와라 16-01-04 10:10
   
아주 좋은 비유네요. 그리고 원래 신은 윗 댓글의 아래와 같은 짓을 금했습니다. 이것을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는 것 입니다. 지금의 상황과는 다르죠. 그래서 거짓 선지자의 세상이라 하는 것 입니다.
Astronaut 16-01-04 08:23
   
성경이 원래 판타지소설같은거 아니였나요?
우왕 16-01-04 09:21
   
전지전능한 설계자는 왜 불안전한 인간과 세상을 만들고 심판 할까요? 똑같이 완전하게 설계하면 될텐데요

우리가 아이들을 위험한곳에 놓아둔채 안전하길 바라는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어떠한 교육도 없는 아프리카 같은  지옥에 태어난 사람들을 심판 하는것이 과연 합당 할까요?

전 세상을 보건데 신은 있을 수는 있으나 선한 신은 아닌 것 같음
스스787 16-01-04 09:29
   
종교란 가상의 누군가를 통하여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AngusWann.. 16-01-04 11:45
   
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지만, 신이 없다는 것 또한 증명할 수 없죠.

신이나 종교는 믿음의 영역이지, 과학과 합리성을 따질 부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냥 믿으면 믿는 거고 아니면 아닌거죠. 그저 그대로를 서로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서로 강요하지도 말고...
     
헬로가생 16-01-04 12:24
   
자꾸 강요하니 있다는 걸 증명하라는 거죠.

가만히 지들끼리 조용히 믿으면 아무도 상관 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