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씨 사단의 핵심인물들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에서 근무하며 극우 성향의 인터넷 게시글과 뉴스를 퍼나르며 여론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캠프와 인수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홍보팀 출신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단체 채팅방 내용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채팅방 내용을 보면 최순실 사단의 핵심인물들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에 입성해 극우 성향의 인터넷 게시글을 실시간으로 퍼뜨리라고 지시하는 등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있다.

또 정치적 성향을 띤 글을 확산시키라고 지시하는 정황도 확인됐다. 채팅방에서는 '일베'의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글, 야당을 향한 욕설과 종북 등의 단어도 사용됐다.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은 최 씨의 태블릿 PC를 개통한 김한수 씨가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했던 곳으로 비선캠프 출신들이 인턴·별정직 공무원 등으로 채용돼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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