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공론화가 시민 참여형 에너지 거버넌스의 첫 시도인 만큼 우리 사회의 에너지 민주주의가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린피스는 “세계 최대 규모, 최다 밀집 원전 건설로 인해 가중되는 위험을 줄이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쉽다”면서도 “장기적 탈원전에 대한 시민들의 분명한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린피스는 “이번 공론화를 통해 이미 세계적 흐름인 탈원전·에너지 전환이 우리 모두의 안전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업 경쟁력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불복이나 항의집회 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 그대로”라며 “집회를 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권고안을 검토한 뒤 오는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의결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 통보, 협력사에 공문 전달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11월 달에는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시민참여단의 토론 등을 거친 이 같은 정부권고안을 의결했다.
http://v.media.daum.net/v/20171020111513277
중단되고 해체되길 바랐지만 결정을 존중합니다
그래도 큰 마찰없이 마무리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