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촛불 집회.
국정 농단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정권자에 대한 탄핵 소추를 위한 국민의 자발적 시민 운동으로 4.19 혁명에 비견되는 21세기 가장 큰 대한민국 국민의 행동.
2. 애국 집회.
대통령을 몰아 내려는 세력은 종북 빨갱이라는 규정하에 대한민국 발전 상을 부정하고 친북을 추구하는 대통령 탄핵 세력에 대한 보수 집단의 저항적 행동.
개인적으로 볼 때 이른바 '애국 집회'라는 것은 모순 덩어리라고 밖에 볼 수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정치판에 대한 안타까움이 이런 어이 없는 행동을 유발했다고 느껴지는지라 정말 국회는 좌우할 것 없이 엎어야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명박 정부는 정권 말엽에 국민들이 당시 정부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임을 직감하고 안전책으로 대통령으로서 결격자인 현 정권자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고 이를 다시 여러 정치적 공작을 통해 확정하면서 나라를 위한 대통령이 아닌 전 정권의 수호를 위한 대통령을 앉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번 정권은 국민에 의해 축출될 수 밖에 없는 정권이 맞으나 새롭게 국민이 뽑을 대통령은 과연 국가와 국민의 현실을 대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는 진정한 보수라면 북핵 위협이 있는 현실에서 한미 동맹을 이용해 북핵시설과 주요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북한 수뇌부를 군사적으로 축출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 군사적 입장에서 한미 군사 작전에 대해 중국이 외교적으로 부정할 수는 있어도 군사적으로 직접 개입할 수 없음에도 보수 정권이 이를 이 시점에서,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다는 지점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 가지 이유라면 현 정권의 보수는 진정한 보수가 아니라 안보적 위협을 자기 정권 유지를 위해 이용하는 것 밖에 없으며 이를 통해 우리 나라의 보수는 권력을 위한 집단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다시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고 욕이 나오는 이러한 집단에 대해 재고의 여지가 없으므로 당연히 진보 세력을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진보 대선 주자가 군복무 기간 단축을 주장하는 것은 또 뭔가 싶습니다.
북핵 위협에다가 중국과 러시아와 접경을 해야 하고 또 안보적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대한민국인데 아무리 군이 첨단화 되었다고는 하나 중국의 200만 대군을, 러시아의 100만 대군을 어떻게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진보에서는 주한 미군 철수 내지 전작권 환수를 내걸 것인데 과연 자주 국방으로 우리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실리적으로 본다면 전작권은 환수하더라도 주한 미군은 한반도 내에 최소한이라도 유지하는 것이 한보에 큰 이익일텐데 북핵 위협이 큰 이 시점에 군복무연한을 단축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러니 이러한 것을 먹이로 무지몽매한 가난한 보수 세력들이 마치 자신들이 애국자인양 나서며 부패한 정권을 사수하려 하는 것입니다.
결국 결론은 정치권이 모두 정권을 위한 쓰레기들 임을 증명할 뿐이며, 의식있는 국민이든 무지몽매한 국민이든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없는 국면이 되고 만 것입니다.
정말로 동학 농민 운동 때나 프랑스의 시민혁명 때처럼 국민이 들고 일어나서 국회를 쓸어 버리고 단두대를 세워 국민을 배신하고 정권을 수호하거나 권력의 세력화를 위해 개인의 주머니를 채웠던 모든 이들을 발본색원하여 형상의 이슬로 사라지게 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과격한 생각까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