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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0 11:31
北서 아이스크림 팔다 발목 절단 최광혁, 탈북해 패럴림픽까지
 글쓴이 : monday
조회 : 811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발탁.."대한민국에 보답하겠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최광혁 (강릉=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탈북민 출신인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최광혁 선수. 그는 어린 시절 북한에서 아이스크림 장사를 하다가 발목이 절단됐다. 사진 속 최광혁은 의족을 차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소속 선수 17명은 저마다 가슴 아픈 인생 사연이 있지만, 최광혁(31·강원도청)만큼 드라마 같은 삶을 산 선수는 몇 안 된다.

최광혁은 1987년 함경북도 화성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기차에서 아이스크림을 팔았다. 흔히 생각하는 '객실 장사'는 아니었다.

아이스크림이 든 가방을 짊어진 채 기차 밖에 매달려서 타고 가다가 잠시 정차하면 아이스크림을 팔고, 출발하면 다시 기차에 매달리기를 반복하는 식이었다.

13세 때 큰 사고가 났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기차에서 떨어져 왼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북한의 열악한 사정상 그는 마취도 없이 발목 절단 수술을 받았다.

8일 강릉하키센터에서 만난 최광혁은 "지금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누가 질문하는 것도, 대답하는 것도 너무 싫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한국은 선진국인데도 장애인이 살기에 좋은 나라가 아니다"며 "후진국인 북한에서 장애인이 살기는 정말 버겁다. 고위직 인사가 나타나면 장애인은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최광혁(오른쪽)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당시 그는 가정불화로 아는 형, 누나들과 사실상 거리에서 지내고 있었다.

절망 속에 빠진 최광혁에게 탈북한 아버지한테서 연락이 왔고, 작은아버지와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2001년 한국 땅을 밟았다.

손재주가 좋던 최광혁은 장애인을 위한 의수와 의족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의료보장구학과에 다니다가 2014년 교직원의 권유로 아이스슬레지하키(장애인을 위한 썰매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지독한 연습 벌레로 유명한 그는 마침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을 때 최광혁은 지나온 세월이 떠올라 펑펑 눈물을 쏟았다고 한다.

최광혁은 북한에서 아이스크림을 팔던 자신을 남 얘기하듯이 "걔"라고 표현했다.

"걔가 어려서 많이는 못 들고 다녔어요. 아이스크림 100개면 15㎏ 정도 돼요. 그땐 힘들다고 별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린애가 그 무거운 걸 들고 기차를 탔다 내렸다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거 같아요."

하지만 그는 이내 "내가 어디서 태어났고, 어디가 불편한지 더는 중요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광혁은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현재만 있을 뿐"이라며 "그동안 도와준 모든 이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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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18-03-10 11:35
   
선진국이지만 장애인이 살기에 좋은 나라가 아니다.

최소 이번만은 쓸데없는 사족이었다 생각함.
     
linglol 18-03-10 11:39
   
지원이나 관심들은 많지만
관리와 감독에서 문제가많구
장애인증사고팔고 장애인아닌사람이 쯩들고당기는일도있구
남용사례가많죠

머 우리나라뿐아니라 전세계가 장애인을 잘대해주는나라가많은가? 싶기도하네요
          
winston 18-03-10 11:47
   
백퍼 흡족하기 힘들죠
우리도 세계제일로 장애인한테 해준다고 할수도 없겠고..

여기가 뭔 환상의 나란줄 아는거 같아요
북한에 비하면야 천국아니겠어요?
속으론 어찌 생각했더라도
이번만은 정말 불필요한 사족이었다고 생각해요.
               
linglol 18-03-10 11:49
   
맞아요 북한에 사정과비교 이거면끝 ㅎㅎ
     
monday 18-03-10 11:48
   
걍 북한의 열악한 상황을 얘기하려다 보니....

.."대한민국에 보답하겠다"....에 방점을 ...
무적자 18-03-10 11:46
   
생각외로 지원이 좋습니다.
제가 장애인정보화협회에 1년 있었고
조카도 지체입니다.
우리나라 생각외로 지원이 좋습니다.
다만 고노무현 전대통령이 특급으로 좋게 만들어 놨었던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많이 없애 버려서..
특급이 빠져 버렸지만
생각외로 지원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winston 18-03-10 11:48
   
사람의 욕구는 한도끝도 없는거 같아요.
저 멘트는 그냥 이해한다고 해도
짜증이 나더군요.
          
무적자 18-03-10 11:53
   
더 받아 내기 위해서 큰 목소리를 내는건 어쩔수가 없는것 같더라구요.
지원 받는거에 만족하고 이거면 됐어 하면
현상 유지를 시켜 주는게 아니라
더 깍아 버리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큰 목소리를 내는거 더라구요.
그리고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지원이 워낙 좋았어요.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바뀌고 나서 지원 계속 끈길때 누님이 하소연 하더라구요.
               
winston 18-03-10 12:00
   
최소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없이 살다 온
탈북자들은 저런소리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마음은 이해한다 쳐도
짜증나는건 사실이예요.
                    
무적자 18-03-10 12:06
   
그렇긴 하죠..
          
무적자 18-03-10 11:59
   
저사람은 만족한다고 해도
주위 관계자들이 저렇게 말하라고 시켜요..
제가 연수원에서 전산 관리 할때 민주노동당(정의당 앞에 앞에) 당원들이 연수 왔더군요.
장애우부터 여러 사람들이 섞여서 왔는데
전산실에서 교육을 하더라구요.
교육 내용이 일단 띵깡 부리고 드러 누워라부터 교육 시키고 무조건 우기라고 교육을 시키더라구요. 무조건 부족하다고 하라고 하구요..

기본 교육이 그렇더라구요.
               
winston 18-03-10 12:02
   
그런새끼들이 장애인을 위하는 새끼들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이미지를 엿으로 만들어서
해를 끼치는 새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적자 18-03-10 12:08
   
장애우 뿐만 아니라
초창기 민주노동당에 입당한 사람들 모아 놓고 하는 교육었어요.
약자층이 무언가를 얻어 낼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일단 우기고 봐라가 기본 베이스 더만요.
                         
winston 18-03-10 12:11
   
그런 애들은 기본머리속에
선민사상이 들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니들한테 자세히 알려줘도 못알아먹을테니
내가 하라는대로 걍 우기기나 해~

깔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