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숨진 단원고 기간제 교사인 고 김초원 교사의 유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고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 씨는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오후 4시쯤 청와대 비서관이 전화를 걸어와 문재인 대통령을 바꿔줘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문 대통령은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 인정을 하지 않는 것은 후보 시절부터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지시를 한 만큼 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문 대통령은 이어 비정규직 순직 관련 법안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김 씨에게 마음을 다독거리고 용기를 내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김 씨는 너무 감격한 나머지 자신이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자, 문 대통령이 울지 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위로가 필요한 곳에 위로를 하는 모습
진심어린 위로로 가족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덜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