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즈음에 가까운 지인들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3d 프린터는 혁명이다.
제가 한 말은 아니고 미국 누군가 한 말을 그대로 옮겨 말한 겁니다.
아직 3d 프린터가 뭔지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고 좋네~ 대단하네 이 정도만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3d 프린터는 말 그대로 프린터인데 인쇄물이 입체라는 겁니다. 컵모양 설계도면을 입력하고 프린터로 뽑으면 컵이 나오는 겁니다. 물론 잉크대신 컵에 맞는 재질을 넣어야 합니다.
단순히 이 정도면 편리하겠네라고 하시겠지만 편리함을 넘는 수준입니다.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고 소비자가 생산자가 된다는 말이니까요.
이게 뭔말이냐면 쉽게 말해 기업이 만드는 물건 굳이 안산다는 말입니다.
컵이 필요하면 싼 값에 재료상에 말해서 재료만 넣고 돌리면 나오고
주전자도 나오고 간단한 차량 부품들도 나오고 음식도 나옵니다.
단백질 몇 그램~ 식용 색소 어떤 것~... 이러면 원하는 음식도 나오겠지요.
조금 더 프린터가 정교해지면 신발도 가능하고 의류도 가능할 겁니다.
그런 상황이 오면 얼마나 많은 제조업이 쓰러질까요?
기업이 이윤을 창출을 못합니다.
노동의 가치, 노하우... 똑같이 만드는 3d 프린터가 있는데 그걸 누가 인정해줍니까?
이후에 일어날 일들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합니다.
경제 발전에 중추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이 무너지고 나면 여타 대부분의 서비스업이 먼저 직격탄을 맞고
서비스업 역시 직접적으로 입는 피해 역시 적지 않을 겁니다.
물론 3d 프린터로 인해 새로 생기는 직종도 있을 겁니다.
설계도를 만들고 배포해서 이윤을 얻는 설계자도 있을 것이고 3d 프린터 제조업체 역시 새로 생겨날 겁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되는 실업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는 실업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어느 기관, 정부 역시 그를 해결할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실업률이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올 유인은 적으니까요.
당장에라도 어느 정도 상용화 가능한 부분도 많습니다.
무인 차량 운행 시스템이라든지 무인 자동화기기, 무인 발급기
다시 돌려 말하자면 버스기사 택시기사 대리운전 필요없다는 말입니다.
은행 몇몇 지점 빼고 굳이 있어야할 이유도 없다는 말입니다.
동사무소 있어야 할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아직은 3d 프린터 값도 비싸고 재료나 정교함에 있어서 떨어집니다만...
몇 년 안 걸릴겁니다.
80년대 중 후반 지금 상황에서 그 후지다는 컴퓨터가 300이었습니다.
그 당시 300이면 경차값입니다.
그걸 누가 사냐고 했지만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과연 3d 프린터 축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