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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16 20:59
혼밥이란 말 자체가 이해가 안됨
 글쓴이 : 토막
조회 : 1,074  

혼자 먹는 밥이라고 혼밥이라고 하는것 같은데요.

그게 무슨 문제 있습니까?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밥은 혼자 먹는 거였습니다.
같이 먹어도 상은 다 따로 차렸죠.

한상에 여럿이 먹는건 
각상 차릴 능력이 안되는 하층민들이였죠.

능력만 되면 각상에 혼밥이 당연한 거였죠.

어쩌다가 혼자 밥먹는게 이상한 취급을 받게 된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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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구멍 17-12-16 21:15
   
그냥 밥만 먹는게 아닐때가 많죠 사회생활할때도 여러의미도 있으니까요
저도 개인적으로 혼밥이 편한데 같이 먹어야될때가 많죠
veloci 17-12-16 21:17
   
숨만 쉬어도 까이는데 밥 씩이나 먹었으니....
테루테나 17-12-16 21:18
   
가만히 있는 혼밥 먹는 사람들 모욕하는 기레기
미스트 17-12-16 21:22
   
ㅎㅎ 혼밥이 그 혼밥이 아니잖습니까..
각상과 혼밥은 엄연히 다르죠.

그리고, 혼밥을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쪽발이들을 바라본 우리의 관습과 시각 때문이었지요.
우리 인식에서는 다같이 어울려 식사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사람 사는 맛이고 정이었는데 반해 쪽발이들은 뭣 때문인지 혼자 밥 먹는 걸 더 좋아한다는 식의 게시글들이 올라왔으니 이상하다 생각할만도 했었지요. 칸막이 달린 고깃집에서 혼자 고기 구워먹는 걸 보면서 굳이 저렇게까지 라며 혀도 찼었고 말이죠.
때문에 그런 쪽발이들의 모습을 보고 한심하고 불쌍하다는 뜻으로 사용했던 혼밥이란 말이었지만, 점차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위 '함께 식사하지 못하면 친구가 없거나 따돌림 당한 것처럼 여겨질까봐 차라리 안 먹고마는' 고질병에서 벗어나 '나는 용기를 시험하고 남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식사할 수 있는 자신만만함과 쿨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걸 인증하는 증표로써 바꿔 사용한 게 지금의 혼밥이 아닌가 합니다.

금연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이제 혼밥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으니 님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등급을 매겨 '나는 저거까지 해봤다'는 둥 '저건 나도 무리' 라는 둥 자신의 등급을 체크하며 혼밥하기 위해 노력하던 때가 있었었지요.
     
토막 17-12-16 21:32
   
아닌데요.

조선시대만해도.

남편은 사랑채 에서 부인은 안채에서 따로 밥먹었는데요.
방을 따로 나눌만한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이 같이먹었죠.
그중에서도 각상으로 할만하면 각상하고.
그것도 안되면 한상에서 먹고.
그래도 따로 먹고 싶으면 순서대로 먹었죠.

밥은 혼자먹는게 당연한 거였습니다.
          
미스트 17-12-16 21:38
   
이런 이런.. 지금 역사 공부를 하자는 건 아니잖습니까..
님 말은 지금 원래부터 우리나라는 혼자 밥 먹는 게 당연했는데, 왜 혼밥이 어렵다고 이 난리를 피우느냐는 이 말씀 아니신가요?
그래서, 조선시대 때 어쨌는지와는 상관없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혼자 밥먹으면 죽는 줄 알았던 븅신들이 대다수였었다는 걸 말한 겁니다.
즉, 님이 언급한 혼밥이란 용어는 역사와는 별개의 뜻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용어임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걸 말한 거지요.
               
토막 17-12-16 21:42
   
혼자 밥먹으면 죽는 줄 알았던 븅신이 븅신일 뿐이죠.

딱 그 몇년전이죠.
혼밥 타령 나오기 시작한게.

그전엔 혼자 밥먹어도 별거 없었어요.
한 20년전만 해도 혼자 밥먹어도 왜 혼자 밥먹냐는말 들어 본적 없는데 말이죠.
                    
미스트 17-12-16 21:46
   
그 븅신이 대다수였었다는 걸 기억 못하시는지요?
그리고, 님 말대로 체크리스트랍시고 굴러다니며 혼밥 타령하던 게 불과 3,4년 전이었고, 그 전엔 죄다 뭉쳐 다니는 게 정상으로 취급됐었어요.

물론 저 같이 남들이 몰려다니면 오히려 더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 소신들이야 혼자 고깃집 가서 고기 구워먹고 혼자 노래방 가서 노래부르고, 혼자 호프집 가서 맥주 먹고 이 지랄했었습니다만, 그거야 반항심리 때문에 그랬던 거고 제가 그럴 때만 해도 아무도 저처럼 혼자 와서 하는 사람 못 봤어요.
아마 각 지역마다 몇몇 없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옛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아웃사이더' 같은 노래도 나오고 했던 거죠.
우리 같은 사람은 그야말로 반골이었던 겁니다. 남들이 이상하게 보는 게 당연한..
                         
토막 17-12-16 21:57
   
글쎄요.
소주나 맥주 먹으러 혼자 간다면 이상하게 보죠.
그런곳은 술을 먹으러 간다기 보다 술먹으면서 노가리 까러 가는곳이니까요.

그런데 칵테일바 같은곳은 혼자 먹으러 오는 사람 꽤 있었요.
그야 말로 술먹으러 오는사람.
     
토막 17-12-16 21:36
   
한때 우리나라에 손님이 밥먹을때 밥을 남기는게 예의 이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것의 이유가.
밥을 순서대로 먹기 때문입니다.

처음 손님이 먹고.
그다음 아버지.
그다음 아들
그다음 딸과 부인.

먹을것 부족한 시절에
손님이 밥 다먹어 버리면 다음 먹을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손님은 밥을 남기는것이 예의란것이 있었죠.

밥은 혼자먹는것이 당연한 것이였습니다.
마르소 17-12-16 21:23
   
뭐든 까긴 까야겠는데 이제 남은건 혼밥 한개뿐이라 이해합니다
오버알탕 17-12-16 21:36
   
소위 기레기들이 하도 깔게 없으니까 밥으로 까려니까 애잔하고 그 존재 가치에 점점 더 진절머릭 나는게 사실이죠, BBC며 CNN이며 중국 환구시보며, 세계 각국의 언론들이 이 번 국민 방문의 의미와 특히 경제적인 전망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때에 밥타령이나 계속 하고 있으니 얼마나 한심합니까...무능력 자체만으로도 기레기 소리 들어야 합니다.
장진동 17-12-16 21:51
   
답답한 유저들이 너무 많네 한마디로 짱깨랑 거리를 두라는 거에요 짱깨랑은 친하게 지내지 말라 이말입니다
주갤러 17-12-16 21:59
   
국빈방문해서 혼밥하기는 쉽지않죠ㅋㅋ
     
챈둥 17-12-16 22:44
   
어느 나라에서 매끼를 국가 정상들이 함께 식사를 합니까?
쾌도난마 17-12-17 00:38
   
tv조선에선 뉴스에선 뭐 8끼를 혼자 먹었다. 그네는 중국인사 누구랑 누구 2명 밥같이 먹었다 이러데요..ㅋㅋㅋ
틀린말은 아닌데 계산이 졸 이상함 ㅋ
가마솥 17-12-17 14:35
   
서민식당에서도 혼밥 했다고 하는데
외교부장관, 중국대사들이랑 같이 먹었는데 왜 혼밥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