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징수당하는 월급쟁이들은 안 내고 싶어도 낼 수밖에 없고 공산품의 부가가치세도 안 내고 싶어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 2차적인 이유이고, 1차적인 이유는 세금이 좋은 곳에도 쓰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군인의 월급? 세금이죠. 기초연금? 세금입니다.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같은 공무원들의 월급? 세금이구요.
박근혜가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았어도 우리의 일상을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평범한 일상들, 즉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도로를 달리고 대중교통과 공항을 이용하고 이런 모든 것들이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금을 내지 말자는 것은 국가가 제공하는 모든 인프라가 필요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말 그대로 홉스가 말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상태로 변모하자는 것인데 이걸 감당할 자신이 있으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