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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2 21:02
제천 화재, 건물주 "여자 사우나만 대피 통보 못해"
 글쓴이 : BTJIMIN
조회 : 2,100  

불이 난 사실을 안 이씨는 처음엔 소방서에 신고하는 대신 건물 내 소화전을 이용해 직접 불을 끄려 시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 "시도는 했는데 워낙 이게 화염이 세고 빠르니까. 이 사람 얘기로는 '이건 안 되겠다' 해 가지고…"


결국 이씨는 자체 진화를 포기하고 한 층씩 올라가며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쳤습니다.


3충에서는 남자 사우나 안까지 들어가 고객을 대부분 대피시켰지만 문제는 발화 지점과 제일 가까운 2층 여자 사우나였습니다.


이씨는 여자 사우나 안에 직접 들어가지 못하고, 문 밖에서만 대피하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소방당국에서 진술했습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 "나가라고, 탈출하라고 그랬는데 남자 사우나실은 막 들어갔겠죠. 같은 남자니까. 그런데 여자 사우나 실은 막 못들어가잖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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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IMIN 17-12-22 21:02
   
banggoo 17-12-22 21:08
   
사람이 죽고 사는문제가 걸린 위급한 상황에서  여탕 남탕을 가리다니

이 무슨 어처구니 없는 대처란 말인가/
     
패고싶다 17-12-22 21:42
   
만약 여탕 들어가서 대피하라고 소리 질렀으면 몇명 살았을지 몰라도 고소 당했을듯
지금상황이나 고소당한 상황이나 별 다를건 없어보이긴함
     
알라바바 17-12-22 21:46
   
만약에 여탕에 들어가서 불났다고 여자 대피시켰는데

정작 불이 심각하게 타지않고 빨리 진화되었을때가 문제임

이후로 단체로 성추행 고소 러쉬 당하면...

실수로 불낸것보다 성추행이 더 큰 엄벌에 취해져요.
     
꿀돼지꿀꿀 17-12-22 23:45
   
그쵸.
화재 진압이 안될 상황이라서 층층 다니며 대피시키는 와중에
여탕이라서 못들어간다니 기가막히네
눈을 가리고 들어가든지...
     
사계영희 17-12-23 10:10
   
여자화장실에 발만 잘못들여놔도 벌금 100만원 받는 시댄대 건물주가 저기 들어갔으면 또 무슨소리 들었을까요?
스트릭랜드 17-12-22 21:09
   
비겁한 변명이다

그럼 사람죽어가는데 남자의사들이 여자 수술도 못하나
     
쭝얼 17-12-23 07:02
   
응급처치 해줘도 고소하는 시댄데 알아서 몸 사리는게 욕먹을 일은 아님
     
패고싶다 17-12-23 10:02
   
이제 좀 있음 남자들은 다 잠재적 성범죄자라면서 여자 의사한테 여자는 수술받자 할지도 모름
     
Sulpen 17-12-23 10:16
   
아청법 통과된 직후에 남자의사들 여자환자들 조금만 잘못만져도 고발될 가능성이 있어서 그걸 피하려고 도구를 이용해서 몸을 만지는등의 희극이 벌어진적이 있습니다.
이후 아청법이 헌재에서 부분위헌 판결날때 그 부분부터 위헌 판결이 되었지요...
악법도 법이라서 헌재에서 위헌나기전까진 의사들도 조심했었습니다.
하얀달빛 17-12-22 21:09
   
아니 건물내 방송 없냐? 지은지 얼마 안됬다며 건물 ? 진짜 웃기는 경우네
열무 17-12-22 21:19
   
아무리 잘못되도  벌금형에서 끝날것 같은데..  걍 들어가서 지르지..;; 

하긴 사람일 어찌될지 모르니.
ㄴㅇㅀ 17-12-22 21:20
   
그에 비하면 어떤 할아버지와 그 손자가 대피하다가 헐벗었는지 머뭇거리는 여자들 북돋워서 대피시켰다더라구요 이번에 여자들 피해 많은거보고 악플다는 놈도 있던데 비교되요
안녕미소 17-12-22 21:28
   
이건 건물주 욕할게 아닌데 사람들과 언론이 이상한거 같아요
일반인이 큰 불길과 연기속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데까지 했다고 봅니다
오히려 비난 받아야할 대상은 여자목욕탕 직원과 목욕탕 사장 아닙니까?
여자목욕탕 직원이나 사장은 그때 무얼 했으면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풍선3개 17-12-22 21:36
   
??
     
사계영희 17-12-23 10:11
   
애꿎은 희생양 찾고있는것같아요
banggoo 17-12-22 21:41
   
가만 생각해보니 저놈도 세월호 선장하고 똑같은놈이네,

건물주인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당연히 손님들을 모두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마지막 확인까지 해서 남겨진 사람이 없나 확인하고 자기가 젤로 나중에 나와야 하는데

 이놈 아무것도 모르는 손님들은 죽든지 말던지 나혼자 도망치는놈이다
     
쭝얼 17-12-23 07:03
   
건물주와 선장은 법적 책임이 다르단다 ㅠㅠ
생각좀
     
Sulpen 17-12-23 10:18
   
어휴... 배의 선장과 비행기 기장은 건물주와 책임과 권한의 범위가 천지차이입니다.
만년삼 17-12-22 21:57
   
그래도 초기진화하려고 소화전 사용에 층층마다 대피하라고한건 나름 열일한거 같긴한데..
2%부족이 20여명을 죽게만들었니 중대한 실수라 봐야겠죠. 아무리 성에 민감한 시기라해도 사람생사가 달린거라 아무리 대놓고 들어갔어도 밖에 나와서 건물 통째로 타는거보면 이해했을텐데..
태촌 17-12-22 22:07
   
여탕 들어갔다가 뒷감당 못할까봐 못들어간게 이해가 간다는건 오랑우탄 수준의 덜떨어진 생각이죠.
소화전으로 자체 진화하는걸 포기 할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는건데,,,,
그 상황에서 뭔 그런걸 따진다고,,,
메갈 멧퇘지들이 만날 한남충 어쩌구 하는 수준의, 남녀 성대결에만 매몰된 사람들의 덜떨어진 생각입니다.
     
꿀돼지꿀꿀 17-12-22 23:43
   
그와중에도 여탕이라서 못들어갔다니 참
입싱 17-12-22 22:15
   
다들 결과론쩌네요.
bic감사 17-12-22 22:27
   
건물주 심정 이해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여자들 보통이 아닙니다.
우습게 보면 큰일 납니다.
승리만세 17-12-22 22:28
   
저놈이 죽일놈이네요, 저놈을 처단해서 유족들의 분노를 풀어줘야합니다.
헬로가생 17-12-22 22:37
   
맨날 여혐여혐, 성추행이니 눈으로 하는 강.간이니 해대니 무서운 거지.
이렇게 상식이 사라진 사회가 위험한 겁니다.
작은앙마 17-12-22 22:41
   
이게 큰 문제네요

지금 여성의 성은 생명권에 준하게 보호받고 있죠
물에빠진 여성을 구해도 성추행 논란이 발생하고
여성 범죄자를 남성 경찰은 연행도 못하는 사태까지 왔죠

그러다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거라 봅니다.
그 건물주는 여탕은 문에서 소리쳤다는게 아쉽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교육을 받은 남성들은 성적인 문제와 맞물리면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될겁니다.

가치판단이 애매하니까요
그 상황이 여성의 성을 무시해도 될만한 긴급사태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후에 발생할 법적인 책임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거니까요
     
호태왕담덕 17-12-22 23:49
   
개인적으로 보건데 앙마님의 의견이 본문 글타래를 가장 적절하게 파악했다고 보여집니다.
당연히 여탕의 문을 열고 대피하라고 알렸어야 했겠죠.
그런데 그러한 선택의 순간에서 건물주분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대부분의 분들이 생각하는 그 지점입니다.
그러한 선택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난 후에 생길지도 모를 성적인 트러블에 대한 위험이 건물주분 스스로가 감당하기에는 그 한계치를 넘어섰기 때문이겠죠.
우리를 지켜주는 사회안전망이라는 범주에는 여러 가지가 포함될겁니다.
법률 & 도덕 & 상식 등등...
개인적으로 이러한 것들 기저에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어려움을 보고 기꺼이 도와줄려고 하는 선의도 그 신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그 신뢰의 벽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해서 , 이제는 공공연히 여성의 어려움에 대해 남성들이 주저하는 기류가 형성되어져 버린 거나 아닌 지 걱정스럽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오는 선의에 기반한 행동 후에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는 글타래들...
그 글타래의 진실 여부랑 상관없이 그러한 사고가 보통의 평시민의 사고를 가름짓는 기제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사회안전망 붕괴 상황은 대처할 수 있는 여지라도 있지만 , 이러한 사고 흐름의 퇴행으로 말미암은 사회안전망의 약화는 딱히 그 방법도 없습니다.
사회 구성원들의 건강하고 건전한 가치관이라는 특효약 외에는..
조그마한 데이터가 모여 빅데이터가 되듯이 , 선의에 기반한 도움이 불이익으로 되돌아온 그 사건들 하나하나가 모여 이렇듯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의 생각을 결정하는 잣대로 커져 버린거나 아닌 지...
물론 그 당사자들이야 이러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겠지만요.
     
사계영희 17-12-23 10:13
   
자기네들이 자초한 일이죠. 만약에 잘못됐을때 그 부담을 뒤집어써야되는데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최악이니까요
그나저나 17-12-22 22:49
   
댓글보니 다 이해됩니다ㅎㅎ
근데 어쩌겠습니까 
사회가ㅈ그리만듬
고소각 100퍼
ncser 17-12-22 22:51
   
지시해서 대신 알려줄 여직원이라도 있었을텐데 말도 안되는 변명이죠.
     
쭝얼 17-12-23 07:04
   
여직원 다 도망 갔는지 님이 확인함?
지 일 아니라고 막 지르네
그나저나 17-12-22 22:51
   
한번 억울하게 당해보시면
옆에어 사람죽어도 쌩깔껍니다 거의 모든분들 다~~~~
     
ncser 17-12-22 23:38
   
글쎄요. 건물주라 사람이 죽어 책임이 커지는데 생까는건 비합리적인 행동이죠.

그리고 좀 억울해도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닙니다.
          
구원파밥줘 17-12-23 01:54
   
만약 저 사람도 결과가 저렇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다르게 행동했겠죠.

허나 그때 시점으로 보면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고

가장 최악이
여탕에 문열고 들어가서 알몸의 여성들과 마주한다음에 이후 불이 허무하게 진화되어버렸을 경우죠.
고소 크리부터 동내 방내 소문 등의 현실적 문제를 고민 안 할 수가 없었겠쥬.

지금 사회적 풍토가 여자들에게 잘 못보이면 남자는 죄가 없어도 덮어 쓰는 판국이라.
          
쭝얼 17-12-23 07:05
   
건물주가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혹시 선출직 인줄 아나?
꿀돼지꿀꿀 17-12-22 23:41
   
인재와 인재가 겹치고 불운과 불운이 또 겹치니 이렇게 원통할 수가 없다. 3자도 이같이 안타까운데 유족들의 쓰라린 심정이 어찌 위로가 될까
하늘은 없는것이 아닐까
인간을 불쌍히 여기는 자애로운 하늘은 처음부터 없던게 아닐까
너무나 슬프다.
rhaxoddl 17-12-23 10:18
   
원래하면 건물주가 아니라.. .....목욕탕 직원이나 사장이 끌고 나와야 정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