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야 간다는 천국의 존재를 살아있는 인간이 어찌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기독교에서 이야기 하는 천국이 있다고 하면 궁금한게 있습니다.
뭐 대충 표현들을 보면 기쁨과 즐거움만 가득하다는 OO월드, XX랜드 문앞 광고물 같은 표현들이
많던데...
진짜 기쁨만 가득하고 아쉬움, 걱정, 후회 슬픔
따위는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존재하며 지내는 곳이 천국인가요?
만약에 그렇다면
영화 국제시장 비스무레한 가정을 해서 6.25때 어머니와 아들은 남한으로 넘어와 이후 전지전능한 신이 계획한 대로 "자유의지"에 따라 그 신을 믿고 천국에 갔고.
북한에 남은 아버지와 딸은 이후 전지전능한 신이 계획한 대로 "자유의지"에 따라 기독교 따위는 접할 수 없는 그 신을 알게될 기회조차 없이 지옥에 갔다면,
천국에 있는 어머니는 지옥에 간 남편에 대해 슬픔, 아쉬움, 안타까움 따위는 느끼지도 않고 그저 신이 계획한대로 이루어졌으니 남편이 지옥에 간 것 조차 기뻐하며 지내게 되는 것인지요?
아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지전능하신 신이 계획하신대로 아버지가 지옥에 갔으니 이 어찌 기쁘지 않을소냐 라며 항상 기뻐 어쩔지 모르는 상태로 지내는 것인지.
반대로 지옥에 있는 아버지와 딸은 (소식을 알 방법이 있다면) 그나마 어머니와 아들이 천국에 갔다는 사실에 기뻐할 새도 없이 그저 괴롭기만 할 뿐인건지.
기독교의 천국 모습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