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때문에 두산중공업이 어려워졌다?
최근 과장 이상급 직원 2400여명을 대상으로 순환휴직을 실시하고
임원의 20%정도를 감원한 두산중공업에 대해서 일부 몰지각하고 상식없고 두뇌없고
정치병걸린 환자들은 평소처럼 사실확인은 전혀 안하고
"탈원전해서 두산망한다! " 라고 주장하죠.
현정부는 2017년 출범했습니다. 부디 기억 좀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걸 전제라고 합니다.
두산의 실적은 실제로 2013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2014년 3분기 발표 : 2824억
2015년 3분기 발표 : 2174억
2016년 3분기 발표 : 2035억
2017년 3분기 발표 : 1990억
2018년 3분기 발표 : 1434억
2019년 3분기 발표 : 629억
실제로 이런 하향세에 따라서 지속적으로 인원을 감축했습니다.
2013년 임직원 각 각 167명, 8428명
2016년 임직원 각 각 138명, 7720명
그렇다면 원전쪽은 어떨까요?
애초에 두산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수준입니다.
그렇게 선동질하는 "탈원전"이라는 것도 실질적인 결과는 거의 없는데
그나마 있는게 월성 1호기 영구정지와 신한울 3,4호기 건설계획이 중단된 겁니다.
신한울의 경우는 상식적으로 미래에 이루어질 수도 있는 플랜이기에 현재의 실적에
대입하는건 무식한 정도를 뛰어넘는 짓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월성 1호기 하나때문에 그리 되었다는건데..
이건 이쪽분야 아는분들이면 실소할 수준의 주장입니다.
두산중공업이 고작 노후된 원전1개에 망한다?
그럼 진짜 두산중공업은 어쩌다가 이렇게 힘들어졌을까요? 진짜 이유는 뭘까요?
두산중공업의 산업 포트폴리오 중에서 약 70%를 차지하는건 다름아닌 화력발전소입니다.
전에도 수차례 협약들이 오고갔으나 결정적으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과 같은 국제협약 때문에
통계를 보아도 이때부터 세계 화력발전 시장의 규모는 눈에띄게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화력발전소를 지을때는 펀딩을 통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리협약 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 전반에 투자가 제한되면서 개발도상국들이
화력발전소를 발주하지 못하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때문에 세계 발전설비시장의 글로벌 기업들인 GE, 지멘스등의 회사들도 관련 사업에서
절반수준의 인원을 감축하는 실정입니다.
이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