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6-11-16 17:09
100만 촛불시위와 백남기 농민이 좀비총궐기이고 좀비열사인가?(장신대 김철홍 교수의 망언]
 글쓴이 : 헤르메스78
조회 : 918  



김철홍,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이다. 더군다나 목사란다.
국정화교과서 문제가 대두되었을 때부터 그의 비상식적인 발언이 같은 목사로서, 신학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다. 왜 이렇게까지 무리를 할까. 
괴벨스가 되고 싶었나 보다 

김철홍이 공격하는 대상은 당시 국정화교과서 반대성명을 낸 역사신학 교수들이었고, 김철홍의 공격 후 얼마 후 어버이 연합으로 생각되는 무리들이 학교로 몰려와 시위를 했다. 당시는 아직 어버이연합과 전경련의 관계가 밝혀지기 전. 

그로부터 얼마 후 김철홍은 학교 게시판을 통해 학생들과 주고받았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출판했다. 해당 학생들에게는 동의를 구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 기본적인 예의도, 상식도 없는 조치. 그래도 그려러니 했다. 이런 사람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행동, 그 의도를 따라주고 싶지 않았다.

한달 전부터 한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최순실 사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도 진보도, 영남도 호남도, 남녀노소, 이념도 따질 것 없이 대통령과 그의 비선 최순실에 분노한다. 그 분노에 평생 새누리를 뽑았던 사람들은 자신을 반성했고, 광화문에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물론 이렇게 100만이 모이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국가권력의 폭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의 죽음. 이화여대 사태로 상징되는 불공평한 경쟁. 

그런데 지난 11월에 6일부터 김철홍의 망언이 다시 시작됐다.
첫 시작은 박근혜에 대한 따뜻한 옹호이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11월 6일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교회강단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가리켜 “5,000만 민족 가운데 가장 큰 상처를 받았다”며 교인들에게 동정을 호소한 날이다. 

김삼환 목사만 모르는 것 같아 말한다.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 상처받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 수도 없이 많다. 멀리 찾아 볼 것도 없다. 당신이 2014년에 세월호에서 죽은 아이들을 들먹이며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준 것입니다...무슨 누구 책임, 이런 식으로 수습하지 말고 온 나라가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애통해하고 눈물 흘리고 우리 잘못이라고 생각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야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해 가슴에 못을 박았던 세월호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다. 박근혜를 생각하는 따뜻함을 왜 유가족들에게는 보이지 않는가.

11월 6일 시작된 김철홍의 따뜻한 마음. 
그런데 김철홍 역시 박근혜에게만 따뜻했다. 지난 2015년 11월 14일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후 10개월을 의식불명으로 있다가 9월 25일에 숨진 백남기 농민. 

김철홍은 백남기 농민의 죽음과 물대포의 연관성을 믿는 것을 ‘백남기교’라고 비꼬았고, 자신은 불법시위를 하다 죽은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단다. 심지어 11월 12일 광화문 집회를 폄화하면서 좀비총궐기이며 좀비열사라는 목소리를 높인다. 여기서 좀비열사란 아마도 백남기 농민을 가리키는 듯. 

이런 사람이 신학교 교수라는 것이, 더군다나 목사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오해는 마시라. 김철홍이 장신대의 대표적인 교수는 아니며 특별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 장신대 총장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교수들, 거의 모든 학생들은 김철홍의 괴벨스식 선동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교회, 신학교. 사회에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다보니 정상적인 공동체에서는 용인될 수 없는 망언들이 왕왕 터져나온다. 목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포장하여 성경적이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않은 말들을 아무런 제제없이 쏟아 붙는다. 

종편도 감시하는 시민단체가 있어 그 눈치를 살피고, 정부관료와 재벌들도 무서워 함부로 막말을 못하는데 일부 목사와 신학교 교수들은 치외법권에서 사는 듯. 

나향욱이 국민을 개돼지로 본 것과 김철홍이 국민을 좀비로 본 것이 무엇이 다른가? 

앞으로 본인이 대표로 있는 SARAMing 아카데미는 기독교계에서 일어나는 망언들을 모두 수집하여 자료로 남기려 한다. 기회주의적인 막말과 행동,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모두 잊겠지 하는 파렴치. 웃기지 마시라. 절대로 잊지않게 만들겠다. 

모든 교인들이 감시자가 되어 교회와 신학교 등에서 아무런 제제없이 터져나오는 목사와 장로, 신학교 교수들의 망언들을 제보해 준다면 확인 후 기록을 남기겠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메일로 제보를 부탁드린다.

기억이 힘이다. 

김철홍 같은 사람이 장신대에 남아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더군다나 이런 행동이 일부 보수교회 목사들, 정치권과 연결된 선전활동이 아니길 바란다. 지난 12일 예장통합 목사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추구하며 시국기도회와 청와대 행진을 했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 하야촉구 서한을 전달했다. 김철홍이 보기에는 이들 목사들도 좀비로 보일테다.  

김철홍 교수에게 영화 [히든]을 권하고 싶다. 세상에 가득한 좀비들을 피해 지하에 숨어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다. 놀라운 반전이 있다. 알고보니 세상이 아닌 그 가족들이 좀비였다는 것. 그들 자신만 몰랐다. 

김철홍 교수. 자신과 주변을 잘 돌아보시라. 주변이 모두 좀비가 맞은지, 아니면 본인이 좀비로 변해있는지. 

info@saraming.com/ www.saraming.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망상공방 16-11-16 17:20
   
종교가 가장 타락할 때가 정치와 엮일 때라죠..?
     
혁련소 16-11-16 17:42
   
이미 예전에 타락함.. 전문 직업군 성범죄 1위가 목사임..
민성 16-11-16 17:20
   
지금 기독교야 박정희때 기생해서 성공한 기회주의자 들인데요머.
박정희이후 가짜보수에 쭈욱기생해오던 것들...

정상적인 기독교와 외국선교온 기독교까지 다 팀킬하고 쟤들이 장악했어요.
왈도 16-11-16 17:43
   
난 얘들이 어느날 태세전환하면 그게 더 무서울 것 같음. 진짜 종말이 왔구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