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는 자주색 옷과 주홍색 옷을 차려입었고 금과 보석들과 진주들로 꾸몄으며 가증한 것들과 자기의 음행으로 인한 더러운 것으로 가득한 금잔을 손에 가졌더라
- 요한계시록 17장 4절
자주색은 로마 집정관, 군사 최고 지휘관의 색, 주홍색은 로마 제1대대장, 즉 호민관의 색.
로마가 공화정에서 제정으로 바뀐 이후에는, 자주색은 황제의 색이 되었고, 주홍색은 원로원 의원의 색이 됨. 제1대대장의 자리도 제정 로마에서 젊은 엘리트 원로원 의원이나 의원의 아들에게 제1대대장의 자리를 주어, 전투 경험을 쌓게 했음. 공화정, 제정 로마에서 제1대대장을 '주홍색 띠를 두른 대대장(Tribunus laticlavius)'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임.
자주색과 주홍색이 황제의 색, 원로원 의원의 색이었던 이유는, 그 색깔을 내는 염료를 추출하기가 매우 어려워서였음.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
- 요한계시록 13장 16~18절
악마의 표인 666을 이마나 오른팔에 받는다고 했는데, 로마 시대에 노예들에게 소유권을 표시할 때, 이마나 오른팔에 인두로 주인의 이름을 써서 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