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회갔다왔는데..
환상은 방석에 앉아서 조용히 촛불들고 구호외치는 거였는데
현실은 방석깔고 앉은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앉을자리는 커녕 사람들끼리 밀고 밀리고 밀지말라고 소리지르고 ㅋㅋ 조금 공간이 났다 싶으면 천천히 걷다가 어느순간 또 숨막히고.. 행진은 체감상 1분에 1미터? 제가 체력이 약한걸수도 있는데.. 진짜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그중에 한가지는 박근혜는 지금 이소리를 듣고 있을까? 들린다면 어렸을때부터 청와대에서 수도없이 들었던 소리 아닐까? 그리고 박정희가 수도없이 사람들 패고 구속하는걸 봐왔지 않을까? 박근혜는 집회에 참석해서 몸이 뻗을정도로 고생해본적이 있을까? 티비로 100만명이 모인 집회를 볼텐데 이걸 보고 고생한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비웃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전 답을 얻었습니다..
김빠지는 소리지만 박근혜는 꿈쩍도 안할거 같습니다...
누구 말대로 청와대를 압박하는것보다 검찰을 압박하는게 더 효울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