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PS 성능까지 평가할 필요는 없죠. ALPS를 통해 필터링한 최종적인 결과물이 기준치를 충족하느냐 안하느냐만 보면 되니까요. 만약 충족시키지 못한 수조가 있다면 2차,3차,4차...N차를 통해 계속해서 돌려서 최종적으로 기준치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그건 필터링을 해야 하는 일본정부의 문제지 IAEA가 책임질 문제는 아닙니다. 그냥 문제자체를 만들기 위한 영양가 없는 얘기
- 책임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임도 범위라는것이 존재합니다. 후쿠시마원전 바로 앞바다까지인지 그 인근인지 주변해역인지 보다 넓은 해역인지 책임을 만들라고하면 얼마든지 만들수 있죠. 만약 IAEA가 책임을 떠안는 바보짓을 한다고 한다면 그 책임범위를 어디까지 잡아야 할까요?
- 그리고 당연히 이런 보고서는 해당 국제기관이 법적인 책임을 질 이유는 없습니다. 과학논문을 발표하면서 해당 논문에 대해서 연구자들이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과학계의 방식이라면 해당 보고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거나 또는 해당보고서에 대한 반박이 논문의 또 다른 소재가 될 뿐입니다. 또한 훗날 과학적 규명이 이루어져서 책임을 지울 일이 생긴다면 그건 일본정부에 환경문제로 제소를 하면 되는 문제고.
- 애초 IAEA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규제를 할수 있는 강제권한을 가진 기관이 아닙니다.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기관일뿐이에요. 강제권한이 없는, 그것도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기관에게 책임을 운운하는것도 웃긴 것입니다.
IAEA가 책임져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IAEA가 사고를 냈습니까? IAEA가 방류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까? 방류를 하든 안하든 최종결정은 일본정부가 하는것입니다. 단지 방류를 함에 있어 객관적으로 분석을 해주거나 같이 감독을 한다는 차원에서 IAEA가 참여를 한 것입니다.
아니 과거 천안함 합조단에서 조사를 하면서 합조단에 참여했던 여러나라 조사단 사람들이 그 결과에 자신들이 책임지겠다고 이야기를 하던가요? 왜 당신들이 그 결과에 책임을 진다고 말을 못합니까? 울나라 언론이 집요하게 캐묻던가요? ㅋㅋ 문제가 발생하면 조사자는 전문가나 전문기관으로서 신뢰성에 금이 갈수는 있어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는 않습니다. 이건 당연한거에요.
IAEA는 어찌되었든 원전사고처리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계속해서 국제기관으로 작성해야 하고 사고처리에 대해서 자문해주는 역할이지 강제권한은 없습니다. 일본이 IAEA의 권고를 따르지 않아도 그에 대해 규제조치를 내릴수도 없습니다. 이건 해당국가의 권한이에요.
IAEA는 방류문제에 관한한 객관적 입장의 관찰자이자 자문자이지 명령권자나 규제자가 아닙니다. 당연히 당사자가 아니니 책임질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책임진다는 얘기가 없으니 자신이 없는 모양이지 이건 코미디같은 논리입니다. IAEA의 어떤 기관이고 어떤 일을 하며 어떠한 권한을 가지는지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