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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3 17:09
김치를 담가 주겠다던 '러 美女의 두 얼굴'
 글쓴이 : 삼촌왔따
조회 :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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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려 2만 원짜리 밥' 소치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 푸드 코트에서 먹었던 단출한 식단. 그러나 가격은 무려 2만 원이 넘어 취재진은 분통을 터뜨리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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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방을 어느 정도 치우고 문을 나서기 전, 마음에 걸려 청소하는 직원을 생각해 후배와 함께 평소보다 팁을 두 배 정도 놓았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니 방은 거짓말처럼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이부자리와 수건 정도만 정리됐던 방은 옷가지와 책, 보도자료까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서빙고에 있던 김치까지 싹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대회 폐막 때까지 약 2주를 더 버텨줘야 할 소중한 양식이 사라지고 만 겁니다. 더욱이 모 선배의 배려로 포기 김치까지 얻어 출국할 때까지 문제가 없겠다며 든든해 했던 저희들로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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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웃는 얼굴에 침 뱉겠어요?' 소치올림픽 미디어 숙소 청소 직원들의 실수에 대해 미안해 하면서도 조치는 취해주지 않았던 직원들. 오른쪽이 직접 김치를 담가 주겠다고 말한 카테리나
 
 
그때였습니다. 어이를 상실한 제게 180cm는 족히 돼 보이는 금발의 미녀가 다가왔습니다. 생글생글 미소를 머금더니 "리시트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변상을 해주겠다는 뜻인가 보다' 생각한 저는 한국에서 끊었던 영수증(receipt)을 들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입이 찢어져라 웃더니 "레서피(recipe, 조리법)를 보여달라"고 하는 겁니다.(맹세코 제가 잘못 들은 게 아닙니다. 이 여성의 발음은 정말 알아듣기 어려웠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김치를 보여주며 열심히 설명을 했습니다. 배추에 고춧가루, 소금, 새우젓(salted shrimps) 등을 넣어야 한다고 했죠. 그랬더니 고춧가루와 새우젓이 없다며 러시아식 김치(Russian Cabbage)를 만들어서 가져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 말에 김칫독에 국물만큼이나마 남아 있던 어이를 완전히 잃어 더는 얘기하지 못하고 방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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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강예빈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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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결국 정의는이기고 언플은 언플로 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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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베르 14-03-03 17:11
   
에이~ 외국인이 어떻게 처음 보는 김치를 담근다고 그걸 맡기는지.
저런 미녀가 만들어주는 거면 그냥 맛있게 먹어야죠
     
삼촌왔따 14-03-03 17:12
   
그담에 안갖다줘서 기자가 빡친거에요..ㅋㅋㅋㅋㅋ
냄비우동 14-03-03 17:12
   
담궈주겠다니 ㅜㅜ
김치를 제대로 알고서도 저런 말 했다면 진정성 제로의 과잉친절이고...
반대로 무슨 야채 샐러드 정도로 알고 있었다면..
그럴수도 있었다고 보이네요
신규유저 14-03-03 17:12
   
옆에 조커는 누군가요?
ForMuzik 14-03-03 17:12
   
김치 만들어만 주시면 제가 다 먹어버리겠습니다
yabawi 14-03-03 17:13
   
와............ 음청 이쁘네....
전쟁망치 14-03-03 17:14
   
너무 이뻐도 좀...

원래 이런 말이 있다능 얼굴값한다는...

기자님 저기서 그만 두고 오신게 다행이라 생각됨
나이테 14-03-03 17:15
   
내용과 상관없는 미인사진으로 알고보면 저게 자랑하고 싶은거지.
곰굴이 14-03-03 17:34
   
제가 볼때는 ㅋㅋ 청소하는 사람이랑 데스크에서 일하는 사람이랑 다를테니..
김치 없어졌다하니, 그냥 일반적인 요린줄 알았나 보네요 ㅋㅋㅋ
김점자 14-03-03 17:41
   
감차는 됐고 널~~~~~~~~~~~~
왕꽁 14-03-03 17:44
   
혹시 몸으로 때우겠다는 말을 잘못 알아들은 것 아닌가요?
아라미스 14-03-03 18:03
   
저런 미녀가 웃으면서 사과하면... 화 못 낼듯.;;
탄쿠타나 14-03-03 18:28
   
헐 이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