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미성년자들의 참정권을 주는 나라가 있는지 없는지는
관심없으니 댁이나 잘 알고 계시구요
아마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다는 꼰대들의 잣대로 성인 이전까지 '보류'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럼 청소년은 입닫고 눈닫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가만히 있어야 한단 말이에요?
그릇된 국정 사태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스스로 행동하는 모습이
가만히 앉아서 키보드나 두들기는 댁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꽉 막힌 꼰대 마인드로 자기가 생각하는 게 무조건 옳다고 보는 꼰티즌들 성향이
오늘날 우리 넷문화 중 제일 첫번째 문제점이라고 보는 1人이.
해트트릭//
엘라니님께 남긴 댓글 중 네번째줄(맨마지막 줄)에
"자기 부모 얼굴에 침뱉기도 유분수지.. 헐헐~"
이라고 패드립 쳤다가 삭제해놓고 거짓말까지 하시네ㅉㅉ
(타이핑이 느려서 점 찍은 거라굽쇼? 그 점 하나 찍은 댓글 위에 있는 댓글에서 마지막 줄 지웠잖아요!)
5cmp585님도 보셨고 나도 봤네요.
나이 드시고 뭐하는 행동입니까 비겁하게!
위 사진속 여중생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예전에도 그렇고 늘상 나오는 화제거리에 늘상 보게되는 꼰대적인 반응이긴 한데 미성년자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민감한 이유는 아마도 중국의 문화대혁명 당시의 홍위병과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자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한번 봐보자구요. 검색을 해보면 십대에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도 여럿있습니다. 과거에 급제했다는건 벼슬길에 오를 수 있다는건데? 과거시험은 연령제한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흥미롭지 않나요? 위아래 예절을 중시하는 조선사회에서조차 이런식으로 열려있는데?
사실 어른이냐 어른이 아니냐는 엄밀히 말하면 그냥 사회적으로 그어놓은 일종의 타협선입니다. 경계는 분명히 정해 놓을 필요가 있으니까요. 법률적 필요에 의해. 하지만 일률적으로 만 19세가 넘는다고 해서 정신적으로 다 어른이고 그 아래는 어른이 아니냐 이건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마다 다릅니다.
청소년가장의 경우 이미 어른과 같은 수준의 자기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할 나이가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에 의존하는 유형의 어른들도 있죠. 이건 정신적인 측면이고 요즘의 경우는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과거에 비해 동일한 나이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정보들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지적능력으로 보더라도 과거 환갑넘은 노인네들보다 정치현실을 더 많이 꿰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른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가지고 계시는거에요. 중요한건 머리속이지 생물학적인 나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