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남자스키점프, 여자 쇼트트랙 1500m, 남자 쇼트트랙 1000m 등의
금메달리스트가 전 세계에서 7명만 가질 수 있는 운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직위는 올림픽 시상식에서
운석 금메달을 수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소치에 파견된 첼랴빈스크주 문화부 대표 나탈리야 그리차이는 "첼랴빈스크 운석 추락
1주년을 맞아 이날 치러지는 경기 종목(7개) 우승자들에게 기념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IOC가 운석 메달 수여 행사를 나중으로 미뤄달라고
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차이는 IOC 측이 왜 선수들이 금메달을 2개씩 받느냐는 스포츠 팬들의 항의가 들어올 수
있다는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길버트 펠리 IOC 수석국장도 "첼랴빈스크주가 선수들에게 부상(운석 메달)을 주려고 한
것은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회 기간에 부상을 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15일 시상식에서는 IOC가 주는 메달만을 수여하고 다른
부상은 주지 않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날 대회 우승자들은 일단 보통 금메달을 받고, 운석이 들어간 기념 금메달은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전달받아 나중에 선수들에게 증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석 메달은 모두 50개로 첼랴빈스크주 즐라토우스트
지역의 기념품 제작소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색, 은색, 청색 등 3가지로 만들어졌으며 그중 황색 메달을 소치 올림픽 우승자들에게
증정하기로 했다. 선수들에게 수여되고 남는 메달은 첼랴빈스크주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청색이라도 하나 받고싶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