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회적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활동 전력으로 취재 업무에서 배제됐던 KBS 기자가 지난 10일 취재 부서 발령을 받아 내부 반발이 일고 있다.
2015년 일베 유저 출신으로 KBS에 합격해 논란을 일으켰던 이아무개 기자는 지난해 3월 보도국 발령(비취재부서)을 받은 뒤, 이번 인사를 통해 취재부서인 사회2부로 배치됐다.
그는 2014년 일베 게시판에 “생리휴가는 사용 당일 착용한 생리대를 직장 여자 상사 또는 생리휴가감사위원회(가칭)에 제출하고 사진자료를 남기면 된다” 등의 여성 혐오성 글을 올린 적이 있고, “여자들은 핫팬츠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공연음란 아니냐”, “밖에서 몸 까고 다니는 X이면 모텔 가서 함 하자 하면 X XX 같은데”라며 반사회적 주장을 쏟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