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입장 차이이며 연예 관계의 접근 차이 아닌가요?
오달수 입장에서는 본인의 연기 노하우를 과시하며
호감 가는 이성에게 아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되겠다 싶었던 거고
여자분 입장은 배우고자 하는 갈망 혹은 연줄 등등(이성에 관한 호기심은 예외로 두겠습니다)
여러 가지 복합된 심정으로 따라 간 거고요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둘이 간 곳이 여관이었지만 뜬금없이 여관 가자라고 한 게 아니며 따라간 게 아니란 겁니다
오달수가 묶고 있던 곳이 마침 여관였고(숙소 개념였지요)
오달수는 자연스러웠어~ 라며 흐름상 이성의 호기심을 충족하려 했고
여성분은 아 이럴려고 여관 온 게 아닌데?
라며 서로의 입장 차이를 두었죠(연예의 온도 차이)
하지만 오달수는 이미 여관까지 따라온 여성분에게 몸이 달아오른 상태고
여성분은 당황해서 거부하는 상태가 온 거죠
약간의 설득(강제성?)이 있은 후
오달수는 아 이 여자가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온 게 아니구나 하며 뒤늦은 깨달음을 얻고
연예의 감정을 누르고 포기했으며
여성은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뛰쳐나간 거고요
여태까지의 상황은 큰 문제라 보진 않습니다 저만 그렇습니까?
남녀 상에 충분히 있을 법 한 트러블 아닌지요
하지만 그 후의 대처가 문제 아닐까요?
오달수가 아쉬웠던 부분은 그 후에 관계 개선 내지는 오해의 소지를
왜 해결 못했을까 입니다
그냥 유야무야 넘어간 게 아닐까 추측되고요
여성분의 경우도 그런 안 좋은 기억을 가진 상태라면
후에 표현을 하든지 지인에게 털어놓든지 해서
묵은 감정을 털었어야 하는데
오달수는 이후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냈고
그 여성분은 기억의 한편에 앙금으로 남아 점점 각색되어 쌓였던 겁니다
그러다 세월이 지나
오달수의 성추행 건이 발생하자
오달수는 그런일이 없다 라고 자신 있게 했던거고
여성분은 앙금의 각색된 기억이 떠오르며 분노로 표출된 거지요
어찌 보면 오래전 해프닝이 세월이 지나 큰 문제로 변질된 사건이 아닌가 싶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인연이란 것이 참 오묘해서
저 때 여성분과 잘 되었다면 현재의 부부 사이도 될 수 있었던 사이였는데
지금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었군요
오달수의 심정도 이해되고 여성분의 심정도 이해가 됩니다 전
여기서 한쪽 편만 들기에는 제 3자 입장에서 애매하지 않을까요?
아 물론 사실과 다르게 흘러갈 여지가 이직 있지만
일단 전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제 뇌피셜이기도 하고요
가장 큰 문제는 예전 같았더라면 당사자끼리 만나
(에구~ 그때 그랬어? 진작 이야기 해주지, 서운했어요 ㅠ)
라며 끝낼 일을
요즘 세상에서는 넷상에서의 심판이 남아 일이 더 크게 번지며
진영 전쟁으로 변질되어 누구 하나는 죽어야 하는 사망유희화 한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