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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세르비아와의 독립전쟁 이끈 게릴라 출신
"대통령직 온전성 지키기 위해 사임한다"[프리슈티나(코소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1990년대 세르비아로부터의 독립전쟁을 이끌었던 게릴라 지도자 출신의 하심 타치 코소보 대통령이 5일 헤이그에 본부를 둔 코소보특별재판소에서 전쟁범죄와 반인도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사임했다.타치 대통령은 이날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소보 대통령직의 온전성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타시 대통령은 살인, 강제 실종, 박해, 고문 등의 범죄 혐의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코소보특별법원에 기소됐다. 이 법원은 알바니아계 반군 지도자들의 혐의를 심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카드리 베셀리 전 국회의장 등 몇몇 코소보 정치인들과 함께 기소됐다.타치 대통령과 베셀리 전 국회의장에 대한 10개 항목의 기소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1998∼1999년 세르비아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코소보 전쟁은 78일간에 걸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의 세르비아군에 대한 공습 끝에 막을 내렸다.코소보는 지난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했지만 세르비아는 아직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작성일 : 20-11-0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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