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특히 이곳에서 금청사 편입을 주장하거나 거론하는 게시글이 뜨면 득달 같이 달려들어서
반대를 하고, 딴죽을 거는 이들이 내세우는 논리 근거 가운데 하나가
"일제의 '내선일체'와 다를 게 무엇이냐?"이다.
내선일체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를 구분해야지
무턱대고 내선일체와 다를 게 무어냐고 따지는 수준
내선일체가 아니라 내선일체를 위해 내세운
'일선동조론'이랑 다를 게 무어냐고 따져야 하지 않는가?
일본과 조선이 같은 조상을 둔 동족이라는 게 잘못인가?
아니면
일선동조를 내세우며 한국의 고대사를 왜곡한 게 잘못인가?
바로 봐야죠
일본과 조선이 같은 조상을 둔 동족이라는 건 타당성이 있는 것이고
그 수단으로 부린 역사 왜곡이 문제가 됐고,
그것을 수단으로 삼아 강제한 내선일체정책과 그 과정이 악의에 찬 노예정책이어서 민족적 반발을 산 것 아닙니까?
조선의 고대사를 금속병용기의 후진 문명이요 문명도 아닌 외세에 의해 문명이 주입된 종속적이고 수동적인, 태생 자체가 열등하다고 하고
북은 중국의 식민지요 남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게 역사의 시원이라고 하며 한반도 강점의 논리를 강제한 게 잘못된 것이죠
금청사 편입을 논의하는 게
역사를 왜곡하는 것입니까?
아니
일제의 내선일체 축의 왜곡이요 강제며 제국주의 의도를 띤 흉악한 모의입니까?
삼한과 일본이 동족이라는 건 사실 아닙니까?
그리고
여진족과 삼한이 동족이라는 것도 사실이구요
사실을 역사에 담아 제대로 가르치자는 데
뭔 놈의 내선일체를 들먹입니까?
중국의 동북공정이 고구려도 부여도 다 중국에서 넘어간 중국인의 자손이라고 개짖는 소리를 하는 데
그걸 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