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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3 18:23
왜 그때 바로 신고하지 않았습니까?
 글쓴이 : Kard
조회 : 927  

왜 그때 바로 신고하지 않았느냐에 대한 100% 해답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30대 이후 분들이라면 간접적으로 느껴볼수 있는게 우리 인생에는 있었지요

바로 군에서의 폭력과 가혹행위 입니다
30대 중후반 이후의 나이대이신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군에서 따귀한대쯤, 쪼인트한대쯤 까여봤을껍니다
말이 한대, 한대 이런거지 상병 꺾일때까지 (심하면 꺾이고 나서도)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수없이 많이 당했을껍니다

분명 그건 군법에도 위반이었고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사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대부분은 침묵했습니다

단순히 성추행이나 성폭행보다 별일 아니여서 일까요?
폭력과 함께 가해지는 자존감을 바닥까지 떨어뜨리는 폭언들, 주변에 내가족도, 내편도 없다는 상실감
언론에 공개되지도 못하고 묻혔던 수많은 xx, 자해 사건들이 있었죠
(병장 달면 왠만큼 한번씩은 몰래 보게 되는 사건사고 일지를 보면 넘쳐나죠)

그럼에도 우리는 침묵했었습니다
그 시대는 군에서 어디에 신고한다고 제대로 법처리가 이뤄질꺼라는 기대보단
헌병대 장교가 와서 대대장하고 커피한잔하고 아무일 없는듯이 돌아갈 확률이 더 크다는걸 알고있었으니까요
피해장병의 목소리보다 그걸 막는 사람들의 힘이 몇천배 더 강하다는걸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후폭풍, 더 많은 폭행과 짬(왕따), 가혹행위

침묵하고 순종하고 그럴수 밖에 없었던 시대는 멀지 않았던 과거에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런 군생활을 겪었다면, 대학선배들에게 그런걸 겪어봤다면
이제서야 과거의 이야기들을 꺼내놓는 피해자의 입장도 조금은 이해되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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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바리 18-03-03 18:25
   
글 읽다보니 박진성 시인이나 오달수가 왜 사과문 썼는지 이해가 되며 고개가 끄덕여지는...
     
Kard 18-03-03 18:38
   
님은 이해 못할 나이신거 같은데..;
밑에 소설 쓰신걸 봐도..
          
개구바리 18-03-03 18:48
   
아뇨 이해해요. 소설 이야기 하시니 정말 휼융하신 분의 명필이시라 딱 주어만 바꿔 명필 잠깐 실례할께요 용서해 주실꺼죠? ^^


제목: 무고 피해자의 절규

단순히 성추행이나 성폭행보다 별일 아니여서 일까요?
마녀사냥과 함께 가해지는 자존감을 바닥까지 떨어뜨리는 폭언들, 주변에 내가족도, 내편도 없다는 상실감
언론에 공개되지도 못하고 묻혔던 수많은 자.살, 자해 사건들이 있었죠

그럼에도 우리는 침묵했었습니다
그 시대는 어디에 신고한다고 제대로 법처리가 이뤄질꺼라는 기대보단
아줌마들끼리 커피한잔하고 노가리까고 아무일 없는듯이 돌아갈 확률이 더 크다는걸 알고있었으니까요

그토록 약자를 위해 눈물흘리던 따스한 님들이 무고에는 안면 얼음면판으로 전환해 무고당할때 법대로나 해 라며 냉혹하게 외면할꺼란걸 알았기에...
               
Kard 18-03-03 18:54
   
왜 무고피해자 주변에 가족도, 내편도 없다 라고 적으셨는지 한참 생각을
좀 망상끼가 있으신듯
님은 님 가족중에 무고피해자 나오면 버리실껀가봐요 ㅎㅎ
               
개구바리 18-03-03 19:16
   
에이 소설인데 왜 자꾸 발끈하세요? 글은 참 휼융하고 올바르게 잘 적는 분이 여유는 좀 없으신가봐요 ^^
쭝얼 18-03-03 18:28
   
그러니까 더더욱 새로운 피해자를 만들지 말아야지 하는게 정상이지
저들이 그때 신고 안했다고 뭐라 말하는거랑
님이 무고당하면 그때 법대로 처리하라는거랑 도대체 어디가 틀립니까
역지사지 좀 하세요

말하는건 분명 옳은소리고 바른소리인데 거기다 마녀사냥을 더하니까 문제인겁니다.
     
개구바리 18-03-03 18:31
   
님이 무고당하면 그때 법대로 처리하라는거랑 도대체 어디가 틀립니까 >

아니 세상에 저토록 올바르시고 사회정의와 약자를 배려하는 좋은 글을 쓰신 카드님이 그런 메갈족발틱한 말을 하셨다구요????!!!!

설마요...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요?? ;;
     
Kard 18-03-03 18:35
   
지금 미투운동으로 온통 시선이 모여있을때 무고로 조사 하는것과
10몇년전 성추행이 관행같았을때 경찰에 신고하는거랑

같습니까?

시대가 다른걸 왜 역지사지를 들이밉니까?
그때 사법부 상태가 지금 수준이었습니까?
          
쭝얼 18-03-03 18:37
   
지금 부질없는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하는거랑
그때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요
도대체 왜 오달수 못죽여서 안달인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며칠이면 내용이 더 나올거 같은데 말이죠
               
Kard 18-03-03 18:42
   
주로 피해자들이 성추행, 폭행을 당했던
10몇년전 시대를 모르시는 분들은 뭐가 다른지 모르실수도 있죠
이번 정권이 바뀌고 사법부 물갈이 되기전의
사법부 행태들에 대해서는 들어본적이 없으신가봐요

지금 온국민의 시선이 미투운동에 쏠려있는 시점에서 무고수사가 들어가면
대충대충 진행될 확률이 있을까요?
하지만 십수년전은 달랐죠
지금도 돈있고 빽있으면 증거자료 빼달라고 압박 넣는 국회의원들이 있는 마당인데
십수년전에는 어땠을지 한번쯤은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뭐지이건또 18-03-03 18:43
   
그 판결이 하루이틀만에 뚝-딱 나온답니까 ?

제가 보기에는 미투운동 관심꺼지고 나서 나올꺼 같은데요?

그러면 깨어있는 카드님 같은분이야 나오면 바로 알겠죠.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렇지 않아요. 판결이 나온것조차 모르죠.
                         
뭐지이건또 18-03-03 18:45
   
이진욱 박시후 같은 사람들 보세요.

판결받으면 뭐해요. 이미 낙인찍히고 계속 욕먹는데
                    
쭝얼 18-03-03 18:45
   
10몇년전요? 모텔 같이 들어가기만 하면 성폭행 해도 무죄 나올수도 있던 시절이에요
그렇게 따져 버리면 그 시절을 사는 사람이 그것도 몰라 모텔을 따라가? 여기서 부터 또 시작되는 겁니다.
빽 말씀하시는건 오달수는 돈이나 빽하고는 아무 관련없는 인물인데 거기 할 이야기는 아니죠
그리고 성범죄 관련 사법부의 행태는 아시는 분이 왜 의미도 없는 무고죄로 모든걸 커버하려 하시냐구요
아리노 18-03-03 18:39
   
저기 죄송한데... 요지가 잘못된듯합니다.
물론 군문제 또한 개선될것들이 많죠.

군부대에는 소원수리라는것이있습니다.
허나 현 미투운동처럼 좋아요,따봉,추천 등 받고 싶어하는 관종들이 참여하지는 않죠.

군부대 소원수리는 익명을 전재로 한다지만 군생활 해본 사람은 누가 어떻게 제보했는지 다 압니다.
그래서 소원수리 할때는 각오를 하고 상급부대에 전화를 하거나 화장실 소원수리함에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피해없이 가해자만 처벌 될꺼라는 순진한 생각을 가지고 하는 이들은 거진 없죠.

그런데 미투는 어떻습니까?

익명미투어플이나 연갤, 여시게시판등 가보셨습니까?

이상만 쫓지말고 현실을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Kard 18-03-03 18:46
   
요지가 잘못된게 아니고 글을 잘 못읽으시는듯
지금 군대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10수년전 상황얘기하는데
"개선될것들" 얘기를 왜 하시는지 이미 지나가고 많이 개선된 부분들인데
지금은 소원수리 안해도 그냥 집에 전화해서 국방부에 직통으로 찔러도 됩니다

익명미투어플, 연갤, 여시
걔들이 익명으로 쓰는거 사회적 영향력이 얼마나 됩니까?
님이 지금 여기서 언급안했으면 일반사람들은 평생 느껴보지도 못할 수준이에요
오히려 님들처럼 여시가 어떻고 미투어플이 어떻고 하는 사람들 덕에 더 알려지겠어요
          
아리노 18-03-03 18:56
   
저기 먼가 착각하시는듯 한대요.
성범죄랑 군대랑 동일 취급하면서 바꿔야 할 사회풍토가 있다 라고 지적하시는거는 님이예여.

그리고 미투어플 연갤 여시요?
님이 정보력이 떨어지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것을 그대로 반영하시는거내요.

그리고 일반인들은 평생 느껴보지도 못할 수준이라고요?

일베충, 한남충, 맘충등 언어가 만들어 지는곳이 이런 인터넷 커뮤입니다.
전에 글 쓰신것중에 일베 폐쇄에 청원에 대한 글을 적으셧죠?

그런 쓰레기들이 얼마나 사회에 영향을 미칠까요?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가생이는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님은 이런 글을 쓰나요?

참 웃기죠??
               
Kard 18-03-03 19:03
   
제 글 읽어보셨으면 제글은 "가생이" 한정으로 쓴걸 아실텐데요?

"사실 미투운동에 대해 옹호적인 글만 적으면 나타나서 "페미충" 이니 "메갈"이니 하면서
공격 하는 사람들에 대해 장문의 비판글을 적었었는데"
"지금 이슈계에서 미투 관련글은 지속적으로 너무 "남" 과 "여"로 갈라져서만 대립하는것 같네요"

제가 쓴글의 말머리인데 제글이 어딜 대상으로 적은글 같나요?
무슨 제가 전국민을 계몽시키겠다고 글쓴것 처럼 느껴지시는지?

평범한 거리의 시민들이 일베충, 한남충, 맘충 이란 단어 쓰고 다닙니까?
주변에 실제 만나는 사람들이 다 그런사람들이신가요?
                    
아리노 18-03-03 19:10
   
해외 사례를 봐도 미투운동의 큰틀은 젠더 기반으로 시작된 운동입니다.
그 안에 숨은 속성은 권력형범죄구요.

일단 성문제에서 젠더를 떠나서 생각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성,sex,性 을 보더라도 젠더가 이미 개입된 단어들입니다.

너무 이상만 보시는것 같습니다. 당장 눈앞에 당면해 있는 문제를 보았으면 합니다.
          
쭝얼 18-03-03 19:02
   
네이버에 종일 악플다는게 여초하고 일베에서 하는짓
그걸로 여론흔들수 있어서 댓글부대가 운영되는 나라인데 참
여초나 일베가 지들 사이트에서만 논다고 생각하는듯

뭔 사건터졌을때 전담반 생기고 하는거 촛불들어서 되는것보다 인터넷 여론 효과가 훨씬 빠르고 좋다는건 세모자 사건만 봐도 알수 있슴
               
아리노 18-03-03 19:04
   
그러게여.. 너무 이상만 보시고 현실을 못보시는..
그런 머라고 해야하지 고독한 철학자(?) 이신듯한데.
                    
Kard 18-03-03 19:09
   
저는 고독한 철학자라도 되지만
님은 가입하자마자 미투관련글과 댓글만 쏟아내는
지금 어디 커뮤니티 분위기하고 똑같은 느낌이네요 ㅋ
                         
아리노 18-03-03 19:16
   
죄송하지만 사실관계는 똑바로 쓰셔야죠.
님은 그것이 문제인듯 합니다.
아무런 판단 근거 될만한거 없이 자신이 정답이라는 확고한 판단하게 남을 판단하는거.
일베나 메갈이나 다름 없내요.

전 2017년 09월 25일 09:45:55에 출첵한 기록이 있내요.

소설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죠. 어줍잖은 철학 가지고 남을 설득하려다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사실관계를 그르친 우물안 개구리 같아요.

보기 않쓰럽습니다.

혹시 무슨 근거로 제가 가입하자 마자 미투 글만 적는다고 생각하셧나여?
토막 18-03-03 18:40
   
그러니까 왜 진짜 힘있고 돈있는 정치인 재벌이 아니고
대상이 연예인이냐 이거죠
     
숲속의소녀 18-03-03 18:46
   
님 지금 제정신임. 성추행과 성폭행이라는 범죄의 피해자에는 정치인이건.. 연예인이건, 재벌이건, 거지건.. 모두 보호 받아야 합니다. 약자만이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 정치인과 재벌이야기가 왜 나옴?? 이런 무책임한 이분법이 항상 논지와 본질을 호도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Kard 18-03-03 18:47
   
연예인 말고도 많아 보이는데요?
문화계 인물들도 다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최초 시작된 검사쪽도 연예인인가요?
          
걸그룹잡덕 18-03-03 20:08
   
그떄 바로 신고 못 할 수는 있지만 .. 10년 20년,30년 뒤에  고소하는 건 이해할 수 없어요. 직장이 중요하지만 성폭행 당한 경우 직장때문에 신고하지 않고 그걸 그렇게 참는건 이해할 수가 없어요..  직장이야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갖는 경우도 많은데 그게 무섭다고 참는다라.. 뭐 정치인이나 회장님같은 경우는 보복이 무서울 수 있으니 그럴 수 있지만.. 다른 경우는 이해가 안 갑니다. 법이 자신들의 편이 아닐 수도 있어도 신고는 해야죠. 직장이 짤리더라도 그 짓을 행한 사람을 처벌하고 싶은 맘이 더 클텐데 왜 그걸 몇 십년 뒤에 고소하는지 전혀 이해 안됍니다.
냉혹한손길 18-03-03 18:50
   
성추행 성폭행 문제는 참으로 어려운거 같습니다  한명은 했다고 하고 한명은 억울하다 할때 진위여부를 판단하기는 상당히 힘들죠 그나마 같은 자리에 있던 사람이 있어서 크게 관계없는 복수의 증인이 나온다면 쉽겠지만 정말 단둘이 있던 자리가 있었고 그때 성추행당햇다고 주장하면 이건 정말 골때리죠 그중에 일부는 분명 성추행을 했을테고 또 일부는 확실히 돈이 목적이거나 상대방 명성을 깍기위해 무고를 하고 있을꺼란 말이죠 지금은 일단 여성쪽 주장을 많이 들어줬지만 그로 인해 억울하게 인생망친 남성은 또 얼마나 많았습니까

연인이나 부부가 아닌 남녀는 1대1로 같은자리에 있으면 안된다는 관습이라도 있어야 할지
     
쭝얼 18-03-03 18:59
   
그래서 나온게 펜스룰이죠
마그리트 18-03-03 20:57
   
님의 논리를 따르자면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참았던 남성은
마찬가지로 사회에서도 같은 조건에 대하여 참는 행태를 보여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군의 부조리와 적폐는 군대라는 조직의 특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편적 사회 질서나 풍토와 동일시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미투가 자행하는 광기스러운 인민재판은
여성의 성-권력이 얼마 만큼 강대한지 보여주는 반증 사례가 되면 되었지
여성이 성폭력에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라는 것을 증명할 순 없습니다.

성범죄에 대한 여성편의적 제도,
공정성과 객관성을 무시하며 여성 편파적 잣대로
성범죄를 재단하는 사법부의 현실은 물론이거니와
법원의 공식적 판결이 전무함에도 막무가내로 낙인을 찍어 범죄자로 단정하고
비난과 저주를 쏟아내며 조리돌림 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성범죄자에 대한 모습입니다.
여성이 전화 한 통만으로 사회의 온갖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하에서
미투가 아니고서는 정의를 구현할 수 없다는 건 상식 밖의 주장일 뿐이라는 것이죠.
     
passenger97 18-03-04 07:53
   
전화한통이면 온갖 조력을 받을 수 있는데 왜 그 여검사는 조력을 못 받았었습니까? 전화도 아니고 윗선에 고발까지 했는데 침묵 당했죠? 이 또한 조직의 특수성이라 하실겁니까? 따지고 보면 특수하지 않은 분야가 어딨습니까? 의료, 교육, 법, 군사 등등 사회의 모든 분야는 결국 나름의 위계를 갖춘 조직이고 그 위계를 고작 전화 한통으로 뒤집을 수 있다고 하는 걸 보면 아직 사회생활 안 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