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온갖 성노리개가 되어
그 괴로움과 부당함을 그 어디에도 하소연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 그 한을 남긴 장자연
그렇지만 그 최후의 선택도 아직까지 한을 풀지 못했죠
이렇듯 개인이 맞서 싸우기 힘들고 증명하기 쉽지 않은 권력의 의한
만연된 성폭력을 사회에 알리고자 시작된게 미투운동이에요
조민기 자,살한 거 인간적으로 안됐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사실들이 고발을 통해 드러났는데
재판을 통해 그 죄의 유무가 판결 나지 않았다고
무죄로 몰아가며 고발한 사람들과 비난한 사람들에게 그 책임을 묻는다는게 참 어처구니없네요
조민기도 사실 카톡 공개전까진 고발자들의 고발을 부인하고 버텻죠
그러다 카톡으로 그 추함의 정체가 드러나니 결국 그 부끄러움을 아는지 이렇게 된 거 아닌가요
모든 것에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듯이 미투도 음모적으로 악용할 수 있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작정하고 없는 사실을 뒤집어 씌우는 사례가
얼마나 될 거며 그렇게 사회가 어수룩 하진 않다고 보네요
그리고,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법을 잘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건
가진 자들인 게 사실이고 현실인 사회에서
미투운동은 법망을 피해 가는 권력자들에게 조심하고 자제하라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회 계몽운동이자
약자들이 자신의 부당함을 하소연할 수 있는 보조적 수단으로 좋은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