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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9 21:36
장자연을 잊은건 아니겠죠
 글쓴이 : 여름가다
조회 : 350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온갖 성노리개가 되어 
그 괴로움과 부당함을 그 어디에도 하소연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 그 한을 남긴 장자연 
그렇지만 그 최후의 선택도 아직까지 한을 풀지 못했죠
이렇듯 개인이 맞서 싸우기 힘들고 증명하기 쉽지 않은 권력의 의한 
만연된 성폭력을 사회에 알리고자 시작된게 미투운동이에요 
조민기 자,살한 거 인간적으로 안됐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많은 사람들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사실들이 고발을 통해 드러났는데 
재판을 통해 그 죄의 유무가 판결 나지 않았다고 
무죄로 몰아가며 고발한 사람들과 비난한 사람들에게 그 책임을 묻는다는게 참 어처구니없네요
조민기도 사실 카톡 공개전까진 고발자들의 고발을 부인하고 버텻죠 
그러다 카톡으로 그 추함의 정체가 드러나니 결국 그 부끄러움을 아는지 이렇게 된 거 아닌가요

모든 것에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듯이 미투도 음모적으로 악용할 수 있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작정하고 없는 사실을 뒤집어 씌우는 사례가 
얼마나 될 거며 그렇게 사회가 어수룩 하진 않다고 보네요 
그리고,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법을 잘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건
가진 자들인 게 사실이고 현실인 사회에서 
미투운동은 법망을 피해 가는 권력자들에게 조심하고 자제하라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회 계몽운동이자 
약자들이 자신의 부당함을 하소연할 수 있는 보조적 수단으로 좋은 거 아닌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올바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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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마르 18-03-09 21:39
   
최ㅌ실 장ㅌㅌ 정ㅌㅌ
듣기론 그외에 몇몇 연예인까지

한소속사(이후 회사명을 바꿔서 대중들은 한소속사라 인식못함)
의 연예인들이 줄줄히 죽어나갔는데도
수사조차안한 검찰이나 경찰...ㅅㅂ 문제가 있긴하죠...
탄돌이 18-03-09 21:39
   
잊으면 안되죠! 추미애 대표가 잘 짚었읍니다.
아안녕 18-03-09 21:39
   
미투 운동에 열 올리는 사람들이 장자연씨 사건에 관심 있기나 한가요?
     
아안녕 18-03-09 21:41
   
열 올리는 사람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네요...
미투 운동가들이 장자연씨 사건에 관심이 있기나 한가요?
로 정정합니다
          
갓마르 18-03-09 21:43
   
열올리는 사람들이 있긴합니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그 세력이 보이긴함

장자연에 대해선 관심이 없어보이긴함..
미투운동에 정성인 사람들이 과거 사례를 안파헤치는
     
데빌론자 18-03-09 21:41
   
관심없음 아무도 이야기 안해요! 이슈놀이에만 정신팔려서 진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필요한건지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않아요!
     
여름가다 18-03-09 21:45
   
내 자신이 어떻게 해줄수 없다는 무력감에 사실을 회피하고 싶은거지ㅜ 약자편에서 안타깝게 느끼는게 인지상정이네요
아안녕 18-03-09 21:46
   
원론적으로 이 사회에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다들 공감합니다

미투 운동으로 게시판에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을때
미투 운동 자체를 거부하고 때려치라는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페미들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이 운동의 변질, 악용 우려가 있으니 익명의 미투등을 조심하라고 했죠

조민기씨 사례도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인민 재판으로 흘러갈 우려를 현실화해서 보여준 게 이번 자,살입니다

제가 본 댓글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무죄로 몰아가는 게 아니라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는 게 맞습니다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 사람의 입에 오르 내릴수 있는 점은 알고 있지만
성추행범이 죽어도 싼 사람이 되거나
그 가족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죠
구름속의해 18-03-09 21:51
   
님의 말은 피해자가 적으니까 어쩔수없다는 말이랑 다를게 없네요. 피해자를 위해서 사회적인 구조를 바꾸자고 하는 운동에서 피해자가 발생하는건 어쩔수없다? 피해자가 안생기게 강화하고 계속 진행하면 될일이였습니다. 무슨 잠재적 성범죄자니 하면서 자기방어하는것까지 매도하니까 더 반발이 커진거고요. 권력자들이 법망을 피해가니까 경각심을 갖게한다? 법을 고쳐야조. 지금 여야를 떠나서 여성표때문에 정치권이 페미니즘 포지션을 가져가는데 이러면 결국 역풍맞을겁니다. 여기서 잘못하면 익명때문에 용기내서 실명으로 폭로한 피해자들까지 의심받는 상황나올겁니다.
걸그룹잡덕 18-03-09 22:00
   
저런 일을 파헤쳐야하는데 거짓고소 이미지가 생기면  파헤치지 못 하겠죠. 만약 요번에 더민주 의원이 사실이 아니인 걸로 밝혀지면 진짜 미투운동에 타격이 크겠죠. 한 두번도 아니고요.  공인이나 연예인들도 이러는데 일반인 까지 퍼지면 얼마나 거짓된 것도 많겠습니까.. 진짜 피해자만 죽어나는거죠. 저런 사람들은 엄벌을 내려야 저런 짓을 못 할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전혀 그럴 기미가 없으니.. 펜스룰이 나오고 이런 상황이죠.
Sulpen 18-03-09 22:06
   
참내... 말은 쉽네요.

똑같이 자.살하고 둘다 제대로 밝혀진게 없는데 한명은 무고한 희생자고, 한명은 추악한 모습에 부끄러워서 죽은건가요?

헌법이 보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참 편파적으로 작동하네요.

이런 사람들이 미투를 지지하니까 결국 미투는 변질될 가능성이 컸던거지요...

국민 수준이 미투가 정상적으로 작동할만큼의 수준을 갖추지 못한게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