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같이 왠만한 나라가 여러개 섞여 있는 듯한 거대한 주들로 이뤄진 나라는
저어어이기 워싱턴에서 미투 운동 한번 벌어지면 그으으으으기 뉴욕까지 오는데
좀 걸리겠죠.
요새 인터넷이 발달이다 뭐다하지만, 체감속도 자체가 다르거든요. 땅덩어리가 넓으면.
게다가 국민성까지 좀 달라서 미쿡 같은 경우는 남들이 뭐 좋다 해도 시큰둥, 시니컬, 어디 함
지켜보지. 내 앞에서 날 설득 시켜봐 라는 식의 사람들이 많아서 쉽게 그렇게 안되는데
우리는 좀 유행탄다 싶으면 후욱하고 불이 붙죠.
장단점이 있긴 한데, 미투 운동도 뭐랄까, 미국이 몇년 걸린 걸 한달안에 다 들이붓다보니
부작용 생각 안하고 한꼴이랄까...
미국같은경우는, 우리처럼 인민 재판 식으로 사람을 가리진 않거든요. 법정에서 유죄냐 아니냐를
무척 중요하게 따지기 때문에.. 우리는.. 과도기 과정이라 그런지... 나라가 좁다보니
어디서 숨어서 지낼 구석도 없죠. 잠적도 못해요.
미투 같은 운동할땐 특히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