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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0 09:11
나라가 좁고(?) 사람이 몰려 있어서 그런겁니다.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741  

미국 같이 왠만한 나라가 여러개 섞여 있는 듯한 거대한 주들로 이뤄진 나라는

저어어이기 워싱턴에서 미투 운동 한번 벌어지면 그으으으으기 뉴욕까지 오는데

좀 걸리겠죠.

요새 인터넷이 발달이다 뭐다하지만, 체감속도 자체가 다르거든요. 땅덩어리가 넓으면.


게다가 국민성까지 좀 달라서 미쿡 같은 경우는 남들이 뭐 좋다 해도 시큰둥, 시니컬, 어디 함
지켜보지. 내 앞에서 날 설득 시켜봐 라는 식의 사람들이 많아서 쉽게 그렇게 안되는데

우리는 좀 유행탄다 싶으면 후욱하고 불이 붙죠.

장단점이 있긴 한데, 미투 운동도 뭐랄까, 미국이 몇년 걸린 걸 한달안에 다 들이붓다보니
부작용 생각 안하고 한꼴이랄까... 

미국같은경우는, 우리처럼 인민 재판 식으로 사람을 가리진 않거든요. 법정에서 유죄냐 아니냐를
무척 중요하게 따지기 때문에.. 우리는.. 과도기 과정이라 그런지... 나라가 좁다보니 
어디서 숨어서 지낼 구석도 없죠. 잠적도 못해요.


미투 같은 운동할땐 특히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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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니 18-03-10 09:15
   
어제 사망기사와 댓글보고 아주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였습니다....
나도 감정소비 좀 할려구요..이런씩으로 가면  또다른 죽음이 있을꺼 같아서.. 도저히 보고있기 힘들다는..
     
그럴리가 18-03-10 09:17
   
쟤들도 법정에서 유죄 확정 전에도 의심의 눈초리는 하긴 하는데
그래도 확정 판결 받기전까진 몸 사리긴 합니다.

그런게 몸에 배어 있음.

근데 우리는 유죄 확정인것처럼 갈굼 강도가 그정도죠.
          
송곳니 18-03-10 09:20
   
어제 가생이 2랩넘이 연좌죄 해야된다고 고인의 가족또한 피해자에게 책임을 지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에 아죽 질려버렸죠.. 사람이 아니라 악마임.... 이 운동에는 그런 사람들도 같이 하고 있다는 겁니다!
               
무적자 18-03-10 09:55
   
네이버 댓글에서도
부인이 피해자에게 금전적인 보상을 하라던데요..ㅋ
에어로 18-03-10 09:17
   
미투운동이 문제가 아니라 미투를 악용하는 우리나라 꼴페미와 선정적인 언론보도가 문제이고 악플러가 문제입니다.

우선 꼴페미와 악를러를 잡고 선정보도하는 언론을 잡아야 미투운동이 올바르게 잘 진행 될것입니다.
     
무적자 18-03-10 09:20
   
그러니 엇나간 미투가 문제죠..
꼴페미나 악플러들이나 선정적인 언론사나 메갈들이나..
다들 지들이 미투한다고 하잖아요..

우리나라의 현재 미투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전부다 엇나간 현태로 변질됐잖아요.
그럴리가 18-03-10 09:19
   
미투 운동도 문제에요. 우리나라 방식의 미투운동은 페미가 딱 붙기 좋게 진행되고 있죠

미투 운동안에 꼴페미 있고 악플러 있으면, 이미 그 미투 운동자체가 문제인겁니다.

뭐, 무슨 말씀하시려는지는 알겠는데, 우유에 초코가 듬뿍 들어가면 그건 흰우유는 절대 될수 없죠.
그런거랑 보시면 되요. 이미 흰우유가 아니기 때문에 흰우유가 잘못된게 아니라 초코가 문제다 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죠.
     
에어로 18-03-10 09:24
   
미투운동을 실명으로 하고.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숨기지 않고 정식 고소할수 잇게 용기를 주는 방향으로 하고, 공소시효가 지난 권력형 성범죄는 세상에 알려지게 하는 긍정적인 요소를 살리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미투의 긍정적인 부분을 살리려야 하고. 꼴페미와 악플러는 미투가 아니라 다른것으로도 사회에 악영향을 줍니다.

미투를 못하게 하는건 꼴메피와 악플러는 잡는 효과가 없습니다.

미투가 없어도 어짜피 꼴페미와 악플러는 계속 사회에 악영향을 줍니다.

꼴페미와 악플러 자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입니다.

피해자에게 용기를 주는 미투는 계속되어야 하고. 미투를 악용하는 꼴페미와 악플러를 차다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꼴페미와 악플러를 응징하는 여론을 만들어야 합니다.



미투 반대 여론을 만들지 말고. 꼴페미와 악플러를 반대하는 여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럴리가 18-03-10 09:26
   
사람의 행동은 두가지로 접근하게 되고 결정적인 키는 감정이 쥡니다.

미투운동은 이성은 버리고 감정만으로 접근한 꼴입니다.

미투운동에 대해 앉좋은 시선 또한 감정적 부분이 큽니다.


그러면 논리와 이성은 어디 있는가?

액션 과 리액션, 미투 운동 자체가 논리를 버리고 감정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리액션 또한 논리보단 감정으로 대응하게 되는거죠.

그러니 부정적인 입장을 설득 시키려면 이미 생긴 감정을 완벽한 논리와 좋은 호소력(감정을 담당)으로
녹여야하는데, 이제와서 논리적인 접근으로만 미투 운동은 좋은거다 라고 해봐야
설득이 안되는거죠.

시작이 감정 액션이고, 반응이 감정 리액션이었기 때문에.
               
에어로 18-03-10 09:39
   
미투운동은 실명으로 정식고발하게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변질 된것은 꼴페미가 악용하고 악플러가 날뛰고 찌라시 언론이 선정보도 하니까 문제 입니다.


미투운동을 실명으로 정시 고소할수 있게 피해자 용기 주는 운동으로 계속 활성화 시키고.

꼴페미와 악플러와 찌라시 언론을 응징하는 법을 적용하게 여론을 형성하면 됩니다.


그러면 피해자에게 용기주는 미투는 잘 살리고. 꼴페미 악플러 찌라시를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발생합니다.


미투 욕하는 여론이 아니라. 꼴페미 악플러 찌라시 욕하는 여론을 형성 시켜야 합니다.
                    
그럴리가 18-03-10 09:41
   
그러니까 지금 에어로님이 이야기하는 파트는

논리와 이성적 부분이에요

하지만 리액션은 감정 파트가 많이 작용되어 있거든요

액션인 미투 운동이 감정 파트였기 때문에...


그러면 설득을 하려면 논리와 이성은 갖춰줬다 치고요. 결정적인 키를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집단의 감정을 어떻게 달래주실건가 생각을 하셔야죠.

그래야 설득이 되는거지.
                         
에어로 18-03-10 09:46
   
그럴리가 님이 말씀하신

'새판 짜서 이름도 바꾸고, 나는 이제 말할수 있다  이렇게 한글로 바꾼다든지 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그럴리가 18-03-10 09:48
   
오오 동시에 댓글 달았군요.
                    
그럴리가 18-03-10 09:47
   
제가 리부트를 이야기하는 것도 이미 기존 운동에는 감정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새로 판을 짜서 '새로운 마음'으로 하자 라고 한겁니다.

완전한 감정의 제로는 있을수는 없겠으나 새로 시작한다는 건
감정 또한 새로 시작한 마음으로 리부트해서 하겠단 이야기거든요.

전 그래서 미투 운동이 계속 유지 되려면, 새판 짜서 리부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투 운동을 일으켰던 사람들이 하면 안되고, 새로운 사람들이
기존 미투 운동에 반대하면서 등장해야겠지요., 이런식으로는 안된다 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줘야 할 겁니다.
그럴리가 18-03-10 09:21
   
새판 짜서 이름도 바꾸고, 나는 이제 말할수 있다  이렇게 한글로 바꾼다든지 해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리부트한다면 모를까 지금 미투 운동 이라는 타이틀 가지고는 글쎄요.. 벌써 인식적으로 국민 전부에게
공감사기는 힘들거 같아요.

이름도 바꾸고 리부트 하는 김에 좀 더 철처하게 잘 준비해서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기존 미투 운동으로는 ....
     
에어로 18-03-10 09:26
   
그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투운동이라는 이름이 중요한것이아니라 의미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성범죄 뿐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수 있겠네요.
Sulpen 18-03-10 09:29
   
개인적으로 땅덩어리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대다수가 생각하는 문제도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한번 포지션 잡고 밀어붙이면 그냥 계속 화제가 되면서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뿐이지요.

대선때 생각해보세요...

한번도 국내에서 검증도 안됐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이름만은 유명했던 UN사무총장분이 기세를 잃은 이후에 별의별 대선후보들이 등장하는데 그 사람들도 문재인 대통령만큼이나 지지율 조사에서 나오고 대세론 나오는거 보고 상당히 황당하더군요. 심지어는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지사 대세론까지 나오더니 언론에서 합심해서 밀더군요.

무슨 2주마다 문재인 후보와 비슷한 대선후보들이 계속 나타났다가 사라지는거보고 우리나라 언론들이 이 정도 수준이구나 했습니다.

그냥 우리나라 언론들 대다수는 대기업들에게 후원받는 비슷한 집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만 다르고 몸통은 같은 히드라인거지요.
     
그럴리가 18-03-10 09:30
   
아, 그거야 뭐..

근데 전 항상 땅덩어리 문제라고 보거든요.

땅덩어리가 좁으면 사람이 몰려 살게 되고요.

몰려 있는 만큼 정서적이든 뭐든 영향을 많이 받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다.


비유하자면 전염속도가 땅덩어리가 큰 나라보다 좁은 나라가 더 빠르다 라는 개념으로
이야기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Sulpen 18-03-10 09:33
   
그러니까 그게 단순 정보 전달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 수많은 인구들을 대변할 언론의 다양성과 도덕성의 문제라는 거지요.

땅이 좁고 전달속도가 빠른들 언론이 제4의 기관으로써 정상 작동만 했다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그럴리가 18-03-10 09:35
   
미국도 사람들이 몰려 있는 지역에선 쉽게 서로에게 영향 받습니다.

우리랑 국민성이 다르다는 곳도 사람 몰려 있는 곳은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는거죠.

저는 이렇게 본다는거구요

술펜님은 다르게 본다는거고.. 그런 생각의 차이 아닐까요.


언론의 다양성이나 도덕성이라는 것도 집단 지성에 영향을 받는데

인구 집중되어 있는곳에서 다양성을 찾기란 참 어렵죠.

뉴욕 같이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부터 사람들이 몰려와서 새로운 집단지성을 갖는곳에서야

리스펙트(사실 다툼을 방지하기위해)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는

새로운 뉴욕만의 집단지성을 갖겠지만, 우리야 서울만 보더라도

얼마 안떨어진 지방에서 올라온게 전부니.... 상대적으로 이미 닮아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셈이지요,. 그런 차이라고 봅니다 전 하하
                    
Sulpen 18-03-10 09:52
   
음....
당연히 인종, 국민성 이런 요인들은 누구나 공감할겁니다. 이런 보편적인 요건들을 배제하고 '국토와 밀집성'만으로 이런 현상과 연관성이 나타나는지를 보면 비교적 아니라는거지요.

한국의 인구밀도는 세계 최상급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가 단위가 아니라 도시나 지역단위로 따지면 한국보다 평균 밀도가 높은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비롯해서 일본 도쿄도라거나 그 이외에 서울보다 큰 메트로시티들은 대다수 인구밀도가 높고 땅은 좁습니다.

그런곳들이 항상 이 정도로 한가지 프레임에 급속도로 전염될까요?
그래서 국토와 인구밀도가 중요요소가 아니라고 말한겁니다.
                         
그럴리가 18-03-10 09:53
   
국민성도 있을거고 다른 요소도 분명 있겠죠.

일단 이정도만 할게요.
그럴리가 18-03-10 09:52
   
간단한 예만 들어도

여성은 가급적이면, 직설적으로 완곡히 표현하는 방법을 하도록 하고
(싫다고 십댕아 라고 직설적으로만 이야기하지 말고, 싫으니까 그만하세요 라는 부드러움도
동시에 갖춘.)

남성은 여성의 예스와 노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것만해도 성추행 많이 사라집니다. 여성들기준의 성추행 말이지요.

어께에 손 얹었어. 남잔 성추행 맘이 없고 그냥 얹은거야. 근데 여자는 기분 나빠

그때 여성이 이러는 건 제가 좀 기분이 좀 거시기 해서요 라고 말할수 있어야 하고

남자는 왠만하면 오케이 할줄 알면, 이런식으로만 진행되도 성추행 성희롱은 많이 없어질걸요.


오달수같은 상황에서,  나는 당신과 잘 생각이 없다 그렇게 알고 날 불러라 이렇게 말할수도 있어야 할겁니다.
그래야 김치국 마시는 남자들이 많이 줄겠죠.

여자가 노 하면 남자들은 얘가 튕기는거야 떠보는거야 라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노라고 인식하면 되는거고.

완벽할순 없지만, 새로운 미투 운동이 '미투'를 주장하는 게아니라
남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거부터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식쿤 18-03-10 10:00
   
성범죄 고발당했을때 법정증거주의랑 무죄추정원칙만 지켜졌어도 아무도 미툰지 느그투인지 뭐라고 안했을겁니다. 되려 힘내라고 응원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