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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9 15:40
박태환 옹호가 불편한 이유
 글쓴이 : 처용
조회 : 1,301  


 주변에 박태환 경기를 보며 안타깝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협회의 무능력을 떠나 박태환은 타 선수들과는 다른 케이스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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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16-08-09 15:42
   
네 듀스가 부릅니다 약한남자

약쟁이 이미지 희석 시킬려고 꾸역 꾸역 나와서 메달 못따도 노력하는 수영선수 이미지로 은퇴하고 싶었다가 정답일겁니다.
문제는 성적이 너무도 초라해 약쟁이 이미지만 더 강해질 뿐이죠
꾸역꾸역 하는 변명하는 꼬라지보면 더 재수 없어요
코치가 뭔죈가요?
새내기 수영선수가 나왔다면 경험 쌓는다는 의미로 다음 올림픽이라도 기대해보지
LikeThis 16-08-09 15:57
   
네비도를 먹은건 아니고, 네비도를 주사했음...
Nigimi 16-08-09 16:04
   
그동안 해온거요부터는 읽을 가치가 없네요...
전성기시절에도 워낙에 세계적인 선수라 약물검사는 꾸준히 해왔을테고
그때의 성적까지 비판받을 이유는 없죠..ㅋ
     
남아당자강 16-08-09 16:36
   
박태환보다 더 유명한 랜스 암스트롱의 경우 몇년간 약물복용을 안들킨 경우도 있어요. 약물복용을 한 선수의 과거기록들은 모두 의심 받을 수 밖에 없고, 거기엔 박태환도 해당됩니다.
          
Nigimi 16-08-09 16:55
   
안들킨게 아니라 들키고도 언론이나 자신의 인맥 동원해서 요리조리 빠져나간겁니다..그 인맥에 국제사이클연맹 회장까지 있었으니까요..
스테로이드 복용한게 들통나면 자신의 과거 고환암 치료제라고 얼렁뚱땅 넘어간뒤..언론이나 인맥 동원해서 입막음 해버리는 이런 방법으로요
스스787 16-08-09 16:14
   
별로 신뢰가 안가는 선수임
Sulpen 16-08-09 16:17
   
2가지 관점이 있는데 한 관점을 택하는 사람들은 유독 다른 관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두가지 관점은 다르게 보이지만 다른게 아닌데 말이지요...

1. 작성자님이 적으셨다시피 스포츠의 공평함을 위배했다는 관점.
어떤 처벌을 받더라도 은퇴하지 않는 이상 절대 용서가 안됨. 과거에 약물도핑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더라도 전적이 있는 이상 그것조차도 의심되고 미래조차도 의심된다는 관점.
지나치게 가혹한 느낌은 있지만 일벌백계(심지어 그게 한 사람의 인생을 부정하는 걸지라도)를 통해서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관점입니다.

2. 제도적인 관점이 아니라 한 사람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관점
박태환이라는 사람이 나의 친구였더라면 어떻게 대했을까 하는 관점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친구가 죄를 지었을 경우 정상적인 사람이면 그게 잘못이라는걸 인지합니다. 하지만 친구나 가족들에게는 죄가 처벌을 받게된 이후에는 용서를 해주어야 한다는 관점을 취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벌이라는게 죄에 따라 강도가 결정되고(그게 설혹 죄에 비해 약한 처벌일지라도) 이미 그만큼의 처벌을 한 상태에서 더한 처벌을 하는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생각하는거지요. 

애초에 사회제도가 대부분 이것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살인자가 감옥에 갔다 나와도 사회에서는 또다시 차별받습니다. 법에서는 최대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그게 합리적이고 사회가 강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겁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으로서는 저런 사람과 같이 살기가 싫어서 인생을 매몰시키려고 합니다. 그래야 자신 주위에 그런 사람이 없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면서 동시에 바람이기도 하지요. 인간인 이상 2가지 관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결국 취해야 하는 관점은 균형이지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박태환을 비난하는 사람들 글을 몇개 읽어봤고 박태환 선수가 고의로 약물투여를 했다고 판단할 확실한 증거는 안보였습니다. 심증적으로는 그 분들의 글에 공감은 가지만 심증은 심증입니다. 누구도 심증으로 다른 사람을 더 심하게 처벌 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박태환 선수는 여러가지 처벌을 받았고, 현재도 사회의 시각에서 부정적인 인식이라는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보았을때 부정적인 인식이 가진 힘은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에게 어마어마한 타격을 줍니다. 광고수익만으로 계산해도 금액적 손실은 어마어마하지요... 그래서 저는 굳이 박태환 선수를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정도 처벌로 부족하십니까? 아니면 은퇴정도로 만족하시겠습니까? 더 압박해서 한 사람이 xx로 끝맺어야 충분한 처벌일까요?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어디도아닌 16-08-09 16:19
   
그가 이루었던 성과를 비난하는건 좀 많이 가신듯...............
ㅣㅏㅏ 16-08-09 16:42
   
우리사회에서 특권과 부정, 연줄등으로 성공하는 것이 당연시 되면 안되겠죠.
한번의 실수였을 뿐이라고 항변하는 특권층들이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는 것을 수도 없이 봤고 도저히 그것을 '실수'로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임에도 관대한 법의 심판에 비애를 느끼는게 일반인들입니다.
스포츠계에서 도핑은 용인될 수도 없고 용인되어서도 안되며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구요. 이미 사실로 밝혀져 처벌을 받았더라도 도핑없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선수들을 생각해서라도 당연히 평생 지고가야할 멍에라고 생각합니다.
앵두 16-08-09 17:24
   
두가지 논쟁거리가 있죠.

1. 박태환은 검찰 조사대로 정말 모르고 약물을 사용한건가?
거짓말이다 알고 사용한거고 의사가 덮어쓴거다.. 근데 이럴 경우 의사도 위험부담이 있었죠. 실제로 재판장에서는 박태환이 의사 처벌을 강하게 요청하는 일도 있었죠. 이 경우 박태환이 대책없이 도핑체크로 바로 걸리는 약물이 안 걸릴꺼라고 몇 개월 마다 사용하는 바보인가? 라는 질문이 따라오죠. 정말 미스테리하죠.

2. 합법적인 처벌을 받았는데 추가적인 처벌이 필요한가?
자기 명예가 땅에 떨어진건 현실이고 이건 논외로 하고, 이번 올림픽 출전 제한 같은 추가 제제를 해야 되냐죠.
미우 16-08-09 17:25
   
이러쿵 저러쿵이 있지만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불법이나 편법에 관대한 이들의 생각을 이해 못하겠네요.

본문 주제와는 상관 없지만
주변에 메갈을 보고 약자니 안타깝니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일부 정당이나 언론들의 쉴드질 논리를 떠나 메갈은 약자도 아니고 타 여성주의나 성평등주의와는 다른 케이스입니다.
weakpoint 16-08-09 17:41
   
글쎄요.  재판에서 의사가 괜찮다고 해서 사용한걸로 나왔습니다.
의사가 이거 괜찮은 건데 맞아도 됩니다. 라고 할때 이거 아닌데요? 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의사를 만난게 악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드후작 16-08-09 17:58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응원하거나 옹호하고 싶은 마음도 안드네요...
저 위에 ㅣㅏㅏ님 댓글에 공감하고 갑니다.
친일매국노들이 전쟁으로 전쟁으로 혼란하던 시절 훈장받고 국립묘지에 묻힌 것과 겹쳐 보여서 불편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