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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9 22:46
성폭행 당하는 여자 도와주지 말라?
 글쓴이 : 고지호
조회 : 6,873  

요즘 자주 보이는 게시판 글입니다. 지금 유게에도 하나 떠 있네요.
내용은 천편일률입니다. 

지나가다 성폭행 당하는 여성 도와 줬더니 도망 가버리고 폭행범으로 몰려서 합의금 줬다..
여자들은 은혜도 모른다...
안도와 주는 것이 남는 거다.

여러 버전이 있겠지만 대략 이런 내용을 갖가지 버전으로 올립니다. 물에 빠진 여자 살려줬더니 성추행범으로 고소하더라... 등등...

그리고 리플을 보면 맞는 말이라고 옹호하는 글들이 꽤 보입니다. 

정말 저런 글을 보고 이렇게 밖에 생각 못하는 건가요?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성폭행 당하는 여자가 100명 있습니다. 그 중 여러분이 100명을 다 구해 줍니다. 그 중 몇 명의 여자가 저런 행동을 하고 그중 몇명의 성폭행범이 여러분을 폭행범으로 고소할까요?

10명? 20명? 확률적으로 봅시다. 적어도 여성들의 3-40%가 저런 행동을 할 때 우리는 모집단 전체를 비난할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여자들의 5%도 저런 행위를 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실증적인 실험데이타를 구할 수는 없어요. 그러나 상식적으로 보자는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 김치녀 된장녀 운운 합니다. 그런데 현실의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그 범주에 속할까요? 실제로 하나 하나 따져보면 그런 여자들이 그닥 많지 않음에 놀라게 될겁니다. 원래 부자라서 명품 입고 들고 다니는 여자들이 된장녀? 아니겠죠? 
열심히 일해서 핸드백 하나 정도 명품 들고 다니는 여자... 된장녀라고 부르긴 힘들겠죠?
이거 저거 다 빼고 보면 사실 전형적인 된장녀는 실제세상에 많지 않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열내고 화내고 부정적인 글을 올리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글을 읽고 동조하고 싶은 마음.... 그 마음에 물어 봤으면 합니다. 과연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것인지.

세상에 은혜를 입고 뒤통수를 치는 인간은 있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지역을 불문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꼭 한쪽 성이나 어떤 지역에 대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그 욕망이 합리적 사고를 거쳐서 나온 것인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리학의 분야 중에 대상관계이론이라는 분야가 있어요. 이 분야의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기를 성숙한 인간과 그렇지 못한 인간의 구분 기준을 개별화 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누곤 합니다. 자신을 가족과 집단으로 떨어진 개인으로 개별화 할 수 있는 사람은 성숙한 사람이고 타인 또한 그렇게 보고자 합니다. 반면에 자신을 부모, 가족과 동일시 하는 미성숙한 인격은 타인도 집단과 그룹에 속한 것으로 보려고 합니다. 모든 사건, 사람, 상황은 개별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개별들이 모여 거시적인 통계로 묶여서 나타납니다. 그 거시적인 통계도 보지 않고 개별상황을 두고 자신의 편견이나 차별적 사고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은 유치한 행동입니다.

예전에 어른들이 하는 말.. 철좀 들어라..... 그 철이 든다는 것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여기 저기 단편적인 정보로 편견과 차별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철 좀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확증편향을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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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다만셋 15-03-29 22:48
   
님 집에 도둑이 들 상황은??
님이 술취해 쓰러졌는데 퍽치기 당할 확률은?
극악의 확률이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하게되는거죠.
님처럼 모두가 도와준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요.
그런 피해자 친구가 또는 가족이 될수있는 판에 자기 보호가 우선입니다.
     
고지호 15-03-29 22:52
   
물론지요. 위험한 행동은 안해야 합니다.
그러나 위험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가 남을 돕는 것은 인간의 진화기제에 프로그램된 기제입니다. 이타적인 집단으로 발전하면서 인간은 문화를 이루고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게 된겁니다.

우리가 남을 도우면 남도 우리를 돕는다.. 이게 보통 우리 두뇌에 새겨진 기제입니다. 반대로 제가 한번 물어 볼께요. 님의 가족이나 친구가 위험에 처해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다 님처럼 그렇게 생각하고 지나간다면, 그 사회는 행복한 사회일까요?

어떤 것이 공리적으로 올바른 생각일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처럼 도덕불감증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키키아 15-03-29 23:31
   
도와주지말라=아무것도하지말라 x

전 저런글을 보면 자기몸희생하면서까지 돕지말라는소리로 이해하는데 ..

전문가들은 좀도둑과 대립하는것 조차도 추천하지않습니다. 2차피해가 더클수있기때문이죠.

전 강간을당할떄 경찰에 신고만하고 약간의 인기척이면 최대한의 도움을준거라고생각합니다.

직접 몸싸움을 하는것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정의로운일일수있으나 2차피해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는 멍청한일이죠.
          
darkfonronier 15-03-30 00:04
   
키키아님 말씀도 어느정도 공감되는게 상대방이 칼같은 흉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일인데 무작정 도와준다는것도 좀...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사례중에 성폭행을당하는 여성을 구해주려다 흉기에 찔려죽었는데 여자는 당연히 무서워서 신고고 머고 경찰에 출두해서 범인의 얼굴 몽타주작성이라던지 할생각도 못했겠죠... 그래서 개죽음이었다는...  저도 범행현장사진이라던가 동영상촬영등을해서 어느지점인지 경찰에 신고하고 범행현장 사진이나 영상을 넘겨준다던지 하는것만으로도 최대한의 도움을 준거라고 생각합니다
          
DnWMR 15-03-30 01:24
   
안전한 곳으로 사람을 구하는 것과 위험한 곳에 기꺼히 가담해서 불의에 함께 대항하는 것은 차이가 있어요. 생면 부지의 자기를 구하려다 곤경에 빠졌는데 최소한의 자기가 줄 수 있는 도움도 안주고 외면하는 자들이 과연 스스로생각하기에 아직도 본인들이 그렇게 귀한 존재라 생각하는가? 그저 생명을 가진 동물인가? 스스로 생각해봤음 하네요
        육체적으로만이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이 부족하고 불쌍한 존재들이라 본인은 생각합니다.
오순이 15-03-29 22:58
   
댓글에 그런 글이 달려도 실상 지나거던 100명이 성폭행 당하는 걸 목격하면 90명은 도와줍니다.
그런 댓글이 달린다고 현실에서 성폭행 당하는 거 보고 방관하거나 못 본척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되죠.
간혹 도와주고 오히려 피해를 본는 경우가 생겨서 그런 소식 듣고  반발심에 그렇게 댓글 다는 걸로 보입니다. .
내일을위해 15-03-29 22:59
   
이 상황 어디선가 본거 같지 않습니까? 중국에서  벌어지는 일이지요.
몽당연필 15-03-29 23:08
   
비록 1%의 확률이라고 해도 저런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남자는 한 번 성폭행 문제에 휘말려 버리면, 설사 나중에 혐의가 없다는게 증명되어도,

사회적 인식때문에 인생자체가 끝장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폴리우레탄 15-03-29 23:11
   
그러고 보니
Q : 성폭행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을 도와줬는데 자신을 성폭행 범으로 몰아가며 합의금을 요구한다면?
A : 괘씸하기 때문에 정말로 성폭행을 해 버린다.
뭐 이런 글들을 정신나간 데서 이전에 본 적 있습니다...
khon 15-03-29 23:11
   
현대시대는 개인주의성격의 다분한 사회입니다.
성폭행현장 목격하고 도와준다고  치고 도와줘서 남는건 무엇이고 그로인해 피해받을수
있는 상황이 있을수 있겠지요.
도와주고 잘되봐야 감사인사정도 겠지만 잘못되면 죽을수도 있습니다.
뻔히보고도 도와주지 않고 지나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 시대가 그렇게 만든다고 할수있습니다.
의협심이나 그런거 못보는 사람은 어떤경우라도 도와주겠지만 도와주고도 피해를 입을수도있습니다.
짜고치는 고스톱도 있을수 있고요.
예전엔 당연히 도와주는게 당연한것처럼 이야기하고 사회분위기였지만 사회가 너무 각박해지고
개인주의가 팽배해진 현실에선 쉽게 도와주기도 어려운게 현실이겠죠
개명박 15-03-29 23:12
   
저는 억울하게 폭행범으로 몰려도
계속 저런일이 일어나도 도와줄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해본 사람들이 게시판에 올리는 글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라고 할순 없을것같군요
글쓴님도 만약당했으면 게시판에 글쓴사람처럼 똑같이 글쓰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억울하니깐요 저도 폭행범 몰려도 계속 도와줄것 같다고 했지만 안당해 봤으니깐요
예전에 국가교시 합격된 사람이 저문제 때문에 채용안된 기사도 봤는데 그남자는요?
만약 국가고시 저남자가 저가됐다면 저가? 글쓴님이 됐으면 어떻게 했을것 같습니까?
물론 안당해봐서 도와준다라고 했겠지만 칼에 찔려본사람이랑 안찔려본사람이랑
틀린거라고 생각합니다.
끄으랏차 15-03-29 23:14
   
말씀하시는 확률적으로 상식적으로 볼때에
제 눈앞에서 여자가 강간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으니
눈 앞에 그런 상황이 벌어져도 사실일 확률보다 아닐 확률이 훨씬 높기때문에
그냥 지나쳐도 상관없겠군요.
주한 15-03-29 23:17
   
그 희박한 확률을 뚫고 성폭행범으로 몰린다면

그것 참 유감이겠어요.
자칭순정파 15-03-29 23:21
   
예전에는 이런생각을 가지기도 했는데...

위험처한사람을 도와준다는건 위험을 감수한다는겁니다.
도와준상대방에게 해를 입을수도 있고 가해자들에게 해를 입을수도 있고 고마움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죽을수도 있다는것을 생각해야합니다.
모든게 확률의 문제입니다만
1%의가능성도 위험이 존재한다면 그건 위험하다는겁니다.

댓글보면 100명이 성폭행당하는것을 보면 90명은 도와준다고하는데 그건 집단의힘이죠. 아무나 할수있습니다.
성폭행은 대부분사람없는곳에서 벌어지고 도움에는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합니다.
그건 생명이 되기도합니다.

도와줄려는분들은 항상 한가지를 명심해야합니다. 그만한 위험부담을 감수할의미가 있는지....

충분히 도울수있는 상황이라면 돕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을수있다면 ....자신과 자신이 알고있는 가족 주변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분들이 슬퍼할만한일이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개명박 15-03-29 23:27
   
순정파님이 애기 하신말은 위험부담을 감수할 의미가 있는지.... 이말은
성폭행을 시도하는 가해자에 대해서 위험부담에 대해서 애기하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애기는
나머지 피해자가 도망가서 가해자가 고소해서 폭행범 으로 몰렸다.
폭행범 도망가서 도와주고도 피해자가 고소해서 성폭행범으로 몰렸다 이런 애기 같습니다.
khon 15-03-29 23:23
   
근대 일단 상황을 봐야죠
성폭행  범이 다수인지 혼자인지도 모르고
2명이상에 100키로넘는 거구들이 문제를 일으키는데 단신으로
쉽게 뛰어들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흉기를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도 다분하기에
솔직히 쉽게 도와주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두번 도와준적이 있긴하지만 젊은 혈기에 그런상황을보니 피가 솟꾸쳐서였는데
덩치큰 놈들 몇명이서 있다면 솔직히 겁이 나네요.
둥가지 15-03-29 23:30
   
숨어서 신고는 해주고가겠지만 당하는순간 제몸나서서 도와주고싶진않네요.. 칼들고있으면 죽을수도있잖아요
김유신 15-03-29 23:36
   
Q : 당신이 성폭행 위협에 당했을때 도와준 남성이 상처를 입어서 치료비가 많이 나올경우나, 폭행범으로 합의금이 필요할경우 (치료비및 합의금 2천만원) 당신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까?

당신 스스로에게 물어 보세요
꾸엑 15-03-29 23:40
   
공감..솔직히 저런일에도 여자전체 일반화해 까는 남자들보면 정말 한심해요ㅋㅋ저런상황에서 저한명의 사람도 아니고 모든여자를 통틀어서 까는건 어느정도 정상적인 마인드를 가진사람이 아니란걸 한번에 보여주죠ㅇㅇ 그렇다면 한국사회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비율이 많은건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남여의 평등에서 누가 더 우위를 지니고 있을까요? 당연 남자입니다. 일부 개념없는 남자들이 역차별 운운하고 다니지만 전체적인면에서 사회적으로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차별당하는건 맞죠. 일부 사소한 몇가지가지고 역차별이라고 주장하면 여자들도 할말 엄청많긴합니다. 단지 남자가 좀더 우위인 사회에 익숙해져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게 익숙할뿐ㅎ범죄의 비율도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훨씬더 많죠. 그럼 모든여자가 그걸가지고 남자를 일반화해서 까나요? 그런일 거의없죠 한마디로 여자를 김치녀니, 된장녀니 사소한거에도 매번 여자가 원인인듯 몰아서 까는 일부남자들을 보면 아직도 한국에서는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여자들보다 우위를 가지고있기때문 저렇게 여자들을 시시때때로 까는 마인드가 남아있구나 생각합니다
     
개명박 15-03-29 23:46
   
남자가 범죄를 많이 행한다.
여자가 범죄를 많이 행한다.

이런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저의 무식한 소견으론 저 문제는 여자가 성폭행 당했는데
도와줬는데 여자가 도망가서 폭행범 몰렸다.
여자가 성폭행 당했는데 도와줬는데 남자가 도망갔는데 여자가 도리어 나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했다.
이런걸로 다룬 내용같습니다.
          
꾸엑 15-03-29 23:50
   
저런사건에도 모든여자를 일반화해서 까는 일부 이상한 남자들이 생각나서 쓴 댓글이였어요, 제댓글이 이글에 팩트를 말한건 아니여도 글에 어느정도 있는 내용이라 그부분에서는 공감이가서요
     
차카게살기 15-03-30 04:33
   
왜 저런이야기가 나오는지는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네요... 분명 성폭력을 당해도 입다물고 있는 분들도 많을꺼라 생각되는데 실제로 성폭력이 일어나도 성폭력 신고는 실제 일어난 사건에 대략20%정도 뿐이 신고접수가 안된다는 내용을 PD수첩에서 본것같네요 정작 자기자신들이 당한 일인데도 80%가 말하기를 포기하면서 남자보고 도우라고만 하실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 1%로라고 하더라도 그 1%에 내가 속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이제는 남자들 인식에 박히기 시작했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런생각이 박히게된 원인제공도 여성분에게 있는 것이고요 대한민국 남성들이 성폭력보면 그냥 지나칠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꺼 같나요? 이런글을 보기전에는 저도 분명히 100% 도와줘야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분명 자작도 많지만 뉴스기사로도 나온 내용도 있었고요 그런내용을 보고 어떻게 무조건적으로 남자라는이유로 나를 희생하면서 도와줘야 한다는거져?? 그 1%에 속할수 있는데 왜 남자에 잘못이라고만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먼저 그렇게 행동을 하고있는 여성분들에게 잘못이있다고는 생각을 못하시는건가요? 남자는 무조건 여자를 보호해야하는건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남녀평등을 주장하시나요? 남녀불평등 따지고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남자입장 여자입장해서 남자군대이야기하면 여자들은 아기낳는다고 많은분들이 이야기를 많이하는데 아기는 혼자낳아서 양육은 혼자하나요? 자기들은 아기낳는다는 국가가 저출산국가인건가요?? 그리고 범죄비율을 이야기 하셨는데 분야에 따라 또 다릅니다. 범죄도 사기는 여자에 비율이 높습니다.
     
크림카츠동 15-03-30 14:49
   
뭔 소리신지? 누가 도망간여자를 모든 여자로 일반화시키나요.
아주 극히 일부라도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으니 판단은 알아서 하자는 것인데
억울한일도 개값물어주고 끝나는 거면 괜찮지만 몸다치고 누명써서 인생까지 망칠 수도 있는일인데.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 일은 당연히 조심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흉기를 휘두를 수도 있는데 맨몸으로 맞서는 바보같은 짓은 말고 견찰에 신고만 해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무숨부라 15-03-29 23:45
   
행간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면 됩니다.
단편적인 정보로 편견과 차별을 강요하자는 것은 물론 아니겠지요.
아무튼 님이 판단하고자했던 최후의 보루였던 모양이군요. 양심의 문제.
보통은 측은지심으로 끝나지만 님은 수오지심까지 생각하는 듯하여 제가좀 부끄럽습니다.
맹자라면 어떻게 하였을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와 부끄럽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많이 다르니까요.
님에게 축복이 함께하길~
     
개명박 15-03-30 00:00
   
저런사건에 모든 여자가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꺼지만
당한 사람 입장이 한번 되어보면 그렇지도 않을수도 있다는 말이죠

님말도 일리가 있지만 회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일을 잘하면 돈을 많이 주겠지요
늦은시간까지 야근하고 술접대 할때 (접대할때 술 잘마셔야져요)
여자가 남자보다 잘하면 회사는 당연히 돈을 남자보다 많이 줍니다.
회사입장이지요 여자입장이 아니자나요 회사입장에서 당연한것아닙니까?
그런게 그게 잘못됐다고 말하면 자본주의는 없는거지요.
사회주의나 뭐가 다를까요? 더 열심히 일하고 똑같은돈받고
          
무숨부라 15-03-30 00:43
   
당신의 글에서 분노가 느껴지오.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길.
상대방의 입장에 들어가서 그의 마음과 같이 하기가 쉬워 보이시오?
그렇게 쉬웠다면 당신은 왜 회사를 나올 때 혼자 나오셨소?
용기가 있었다면 자존감은 버리질 않았다면 내일이 두렵진 않았을 거요.
버킹검 15-03-29 23:56
   
저런 글을 성폭행범이 올렸다는 생각은 왜들 못하실까?? 편하고 안전하게 안걸리고 그 짓할라고...^^;;
렛츠비 15-03-30 00:13
   
글쓴이분 말에 동감하는게 .. 어느 인간이나 구해놓으면 보따리 내놓으라는 사람은 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요. 그걸 꼭 왜 여성만 그런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할수가 없군요.
개념없는건 남자던 여자던 있죠.
여자는 은혜를 모르니 구해주지말자? 애초 가해자는 남자란 것도 따져야겠군요.
뭐만하면 남자 여자 가르지 맙시다.
고지호 15-03-30 00:20
   
도와준다는 것이 꼭 몸으로 가서 부딪치라는 것은 아닙니다.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고 소리를 낼 수도 있고 더 교묘한 재치를 낼 수도 있겠죠.
문제는 아예 도와주지 말자는 것과 여자들은 다 저라하다는 적개심을 일으키는 주장입니다.
이런 주장들은 이성적이지 않다는 거죠.

확률적으로 적어도 위험하면 안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주장도 있군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보면 여러 방향으로 도움을 구하는 것이 사회적 편익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여자를 도울 때 얻는 사회적 이익과 방관할 때 얻는 사회적 피해, 어느것이 더 큰 것일까요? 그리고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일까요?
극단적인 경우의 수를 들고 와서 마치 그것이 진리인양 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사회가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곳이니 일체 피해를 못본체 합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생각은 가슴에 품고 그렇게 사시기 바랍니다. 그런 소시오패스들이 늘어나느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물론 이런 글 읽고 지나칠 사람이 도움을 줄 리도 없고 또 반대의 글 읽는 사람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모른 척하지도 않겠지만 적어도 그런 주장을 공개적으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회적 분위기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는 사회가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곳이 아닙니다. 아니 정글이라 할지라도 동족은 서로 돕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뿌에뿌뿌 15-03-30 00:45
   
성폭행범에 대한글이지만 모든범죄나 어려운일이 닥쳤을때 당신일이 될수 있는 주제입니다. 해코지를 당할수 있으니 돕지않는다??? 니가 당한다면 어떻게되고 니 여친, 니 여동생이 당한다면 어떻게 되는걸까라고 한번만 생각해 본다면 인기척만 내줘도 도와주는거다라는 썅년들은 입을 다물겁니다. 더 크게 본다면 우리가 군대가서 국방의 의무를 하는것도 어찌보면 주변국들로부터 날 넘보지마라고 행동으로 보이는 행위입니다. 스파이더맨영화를 보면 똑같은 내용이 나오죠. 자신이 모른척한 강도가 나중에 자신의 아버지같은 존재인 할아버지를 죽이고 도망가더라. 그때 내가 그넘을 잡아족쳤더라면 내 할아버지는 죽지않아도 되었을텐데하면 땅을치며 후회를하죠.
나먼저가 15-03-30 00:53
   
음.. 그 확률에 자신이 안걸린다는 보장이있나요?
인생은 게임이 하니라 한번뿐인데 그 한번에 확률이 걸려서 망할수도있잖아요..
전 신고는 해줄거같네요
김유신 15-03-30 00:56
   
현실을 외면 하시네요
당신을 누가 돕다가 다처서 치료비 2000만원 나오면 도와준 사람 치료비 지불하겠나여? 대다수가 고맙고 안타깝지만 치료비는 어렵다 할겁니다/ 물에빠진 여학우2명 구하고 죽었는대 딸이 충격받아서 장례식장 못가겠다고 하는세상입니다 /보상을 받겠다는것도 아니고 치료비나 비용도 지불할용의가 없는게 요즘 입니다 그런대 누가 위험에 빠졌다고 쉬이 돕겠습니까/ 왜 안돕느냐가 아니고 왜 도와주면 고마움을 모르느냐가 문제 인겁니다
     
솔로윙픽시 15-03-30 01:58
   
멀쩡한 온점 놔두고 슬래시를 쓰시네요.
DnWMR 15-03-30 00:58
   
17년 전쯤 2번의 경험이 있습니다. 두번 다 저에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두 번 다 여자는 사라졌고 첫번째는 추행하던 놈이 저랑 실갱이 과정에 여자가 사라진 걸 알고 도망쳤고, 두 번째 는 폭행 직전 제지하는 저에게 주먹을 휘두르다 제가 저도모르게 내동댕이 쳐버려서 많이 다쳤습니다. 여자는 사라졌고 저도 자리를 피해 집을향해 도로를 걷는데 빽차가 오더니 절 잡았습니다. 그놈이 타고 있었습니다. 결국 파출소에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경찰들이 절 믿는 눈치였으나 풀어줄 수는 없다 해서 새벽4시간을 보내다 경찰이 집사람한테 연락해서 신원확인했고 그런와중에 그놈이 있는협박 없는협박 다 하다가 (경찰들이 날 믿는 분위기) 기다리라고 가만 두지 않겠다고 하면서 갔어요 경찰들은 저에게 일단 가시고 일있으면 연락하겠다하고 하여 나와서 17년후 지금까지 연락없네요. 지금은 더 사람들이 더 영악해서 주먹구구식으로 선의를 배풀다간 가족들에게도 큰 화를 입힐 수 있어요 조심하셨으면합니다
원숭이쪽국 15-03-30 01:23
   
사람은 참 간사한 동물이에요, ( 화장실 들어갈때 와 나올때 다르다 ) 라는 말이 있죠. 사람이 긴급 .위급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면,  그 전과 후과 완전히 행동이 달라 집니다, 만약 도와 주고 해피앤딩 으로 끝나고 이러면 좋겠죠, 하지만,  여러분들 예로 드셨지만, 만약 구해주다, 중상을 입었다 칩시다, 이쯤 되면 .... 이사람은  도움을 받은 여성입장에서는 (귀찮은 존재) 로 전락해버립니다,  도와 주던 안도와 주던 어떤행동을 하시던 자기 몸은 자신이 지켜야지죠,
무숨부라 15-03-30 01:31
   
여성은 '연대의식'을 좀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바그다드 카페라는 영화가 이 부분의 문제를 보여주더군요.
입장이 바뀌면 연대의식이 깨지는 경향이 여성에게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든 귀찮은 존재로 보여서 당시의 고마움을 버리고 잊어버리고 털고싶은 그런 마인드는 현대사회를 사는 데에 결코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이렴 15-03-30 06:08
   
그래도 전 곤경에 처한 사람 보면 도와줄래요
다 그런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남이 나를, 혹은 내 주변사람을 도와줄지도 모르는데 전 그냥 지금처럼 살랍니다
샹스 15-03-30 07:58
   
도와주지말라는 사람은 무슨생각을 하며 사는걸까..그런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남이 아니라 자기 가족한테 생길수있는데 온 천지에 비겁한놈들 뿐이구만..그냥 차라리 무서워서 피한다고 해라..무슨 구설수에 휘말릴까봐 도와주지않는다는 그런 핑계를 댈까..대부분 그런사람들이 자기몸도 못지키는 허약한놈들이지...
kwan 15-03-30 09:28
   
음식점에 갔다.
내가 주문한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
다시는 그 음식점 안간다, 그 음식점 가지말라

라는 사람에게, 그 음식점이 파는 음식이 하루에 몇백그릇일텐데, 벌레 한번 나온거 가지고 그러냐.
음식당 30-40% 벌레가 나온다면야 몰라도,
어쩌다 가끔 나오는 벌레가지고 음식점 가지말라는건 비상식적인 일이다.
마즈다 15-03-30 10:08
   
주장하는 논리가 참 웃기네요. 무개념녀가 5% 미만이라고 칩시다. 그 5%도 굉장히 위험하다는 생각 안 드나요?

경험담 및 예시를 보면 알겠지만 잘못하면 진짜 인생 좆댑니다. 그게 5%의 확률이라고요? 엄청나게 회의적이네요. 진짜 그런 확률이 딱 정해져있으면 전 안 도와줍니다. 도와줄꺼면 전화만하겠죠.

우스갯소리지만 마스크라도 쓰고 도와줘야 할 판국인데요?
ddeoking 15-03-30 12:35
   
정말 재수없으면 그 적은확률로도 남자인생은 끝남. 그게 싫어서 안도와주는거지.. 왜 창창한 앞길 얼굴모르는 여자 위해서 버려야하는지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가족, 여친, 친척 아니면 그냥 신고만해주고 그상황에서 빨리 벗어나는게 최고임.
얼렁뚱땅 15-03-30 13:21
   
돈 5% 손해보는거랑은 달라요. 인생이 끝장날 확율 5%잖아요
푸컴 15-03-31 13:12
   
제가 지방에서 서울 올라왔을때의 이야기입니다.

버스 기사와 택시기사가 싸움이 나서

버스기사가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있었을때..

그 버스 맨뒷칸에서 자다가 깬 제가 나가서 그 둘의 싸움을 말리는 동안~

그 버스의 50여명정도의 사람중 아무도 내려서 말리지 않았습니다.

그 버스는 양재 -> 수지 -> 신갈5거리행 버스였습니다.

수지분들이 대다수 타고 있엇는데, 반성합시다. 10년전 이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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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가는 버스였는데,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비끝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버스로 올라타고 있었습니다. 쌍욕을 하면서

이 버스에 있떤 남자 승객 대다수가 내려서 말렸고, 버스기사에게 한대 맞은 오토바이 기사를 멀리하고

운행을  계속했든데, 따라와선 다음정거장에서 올라타더군요.

이번엔 버스에 있던 남자 승객 5~6명이 발길질 해서 그남자가 올라타다가 개쳐맞고 떨어졌습니다.

의정부 시민분들...단결력 쩔더라구요. 10년쯤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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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서 버스를 타고 노원으로 가고 있었는데

도로에 술먹고 쓰러진 남자가 있어, 버스 기사분과( 그버스에 승객 5명정도중 남자는 제가 유일)함께

버스 세우고, 인도의 벤치로 옮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했죠. 여기가 대충 어디인데, 이만 저만 하다.

4~50분뒤쯤 경찰이 전화가 와서 그곳에 왔더니 사람이 없다.

당신 신원을 알려달라, 허위신고 아니냐 꼬짓 꼬짓 캐묻고 불쾌하게 하고

하도 허위신고자처럼 해서, 버스 기사님과 함께 옮긴거다.

허위신고 아니다라고 5~10분 설명했네요. 결국 않되어서 버스 기사님 바꿔 주고

나중에는 성질 성질 내니까~~ 전화 끊는 경찰~!!

자기들이 빨리 출동해서 확인하면 될것을 거의 40~50분만에 와서는...

이것도 대충 10년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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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강릉에서 밤새 술마시다 친구들 만나러 아침 5~6시경에 걷고 있는데,

어떤 남자 둘이서 여자 한명을 꼬셔가는건지? 끌고 가는건지 하여간 동행하듯 가는데

앞에서 뒤에서 오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집단 강간하려고 데리고 가는듯한 느낌(-_-;;)이 들정도로 내용도 이상하고

상황도 이상했는데, 한 5분 지나자 검은색 봉고차에 여자를 태우려하고

여자는 반항하고 그런상황발생해서

순간 당시 공중전화로 달려가서 긴급전화 신고~~

여자를 납치한다라고 신고하고 전화 끊자 마자 경찰출동해서 제압

멀리서 지켜봤지만, 정말 후다다 빠르게 대응한 경찰 최고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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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성남에서 새벽1시경 12월달에 추운데 길거리에 취객이 쓰러져 있길래

경찰에 전화했더니, 119에 전화하라고 해서

119에 했더니 경찰에 전화하라고 해서

시청민원실에 전화했던 기억이 있음...

그러자 위에선 119, 아래선 경찰이 나타났떤 기억있음

이것도 10년전쯤 가물 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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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에서 길거리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쌍욕을 여자에게  하고 있는데

여자가 자꾸 싫다고 하고, 연인싸움 수준은 넘어서 보여서

경찰에 남자가 여자때리면서 납치하려고 하는것 같다고 신고~

5분만에 경찰 출동~~ ㅋㅋ 멀리서 봤는데, 신분증 조사하고 보내줌

싸움은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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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해결하지 말고, 신고하자~
남궁동자 15-03-31 15:16
   
교통사고 날 확률 따져가면서 안전벨트 매나요?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도 본인이 그런 적은 확률을 감수하는게 싫은 사람도 있는거고 높은 확률이라도 얼마든지 감수할 사람이 있는거죠. 개개인의 성격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