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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16 14:40
조선의 매국노는 대한민국의 매국노인가요?
 글쓴이 : 또단
조회 : 803  


전 가끔 친일파, 독립운동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선=대한민국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되는데 왠지 많은 담론들이 그 전제 위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요.

민족이나 국가는 절대선이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그걸 혼동하면 북한 체제에도 순응하고 살게 되겠죠.

사실 제게 조선이라는 국가는 북한과 굉장히 비슷한 인식입니다... 물론 당대에는 근처에 비슷비슷한 야만 국가들이 더 있어서 지금 북한처럼 독보적인 존재는 아니었지만요. 역사에 만약이란 없다지만 만약 조선이라는 나라가 무너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면 하는 생각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합니다. 그랬다면 저는 지금 주상 전하가 계신 쪽을 향해 절하고 있을까요...? 가까운 중국이나 북한을 보면 이 반도의 남쪽에라도 민주주의 정권이 들어선 건 정말 기적에 가까운 일 같습니다.

구한말 고종이나 민비 등의 행태를 보면 자생적 근대화론은 자위나 망상에 가깝습니다. 당대의 지식인들도 고민이 많았을 테고 그 중에는 영국,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한 외세의 힘을 빌어 이 땅을 그나마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사람도 많았을 겁니다. 그 결과가 좋지 않았고 실현되지 않은 계획들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반대로 민족이나 독립을 명분으로 행동한 결과도 북한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어쨌든 저는 당시 조선을 위해 충성했거나 조선을 되살리려고 했던 사람들과 그 반대편에 섰던 사람들의 선악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너무나 자랑스럽고 발전한 자주 독립 국가에 살고 있어 다행이지만, '우리 민족끼리' 북한처럼 독재자의 노예로 사는 것과 우리나라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식민지>내지화된 오키나와 주민으로 사는 걸 비교해 보면 두 번 고민할 가치도 없이 후자가 낫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번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 문제에 대해서도 자꾸 조선 이야기가 나와서 의아합니다. 물론 다른 비리는 고려해야 하겠지만 대한민국의 현충원에 안장할 인물인지 여부를 따지는데 왜 자꾸 대한민국 건국 이전의 경력이나 문제를 들고 나오는지... 

조선 왕국이나 대한 제국의 충신들은 결코 나라나 민족에 충성했던 게 아닙니다. 왕가나 황가에 충성했던 거지... 그 나라를 배신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단지 왕이나 황제를 배신했을 뿐이고요. 좀 더 확대해 봤자 종묘나 사직일까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배신할 나라(국민국가)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지나치게 현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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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20-07-16 14:47
   
조선은 왕 이전에 백성이 근본인 나라입니다.

충신들이 지키고자 했던 것은 표면적으로 황제였을지 모르나, 본질은 이 땅의 백성들이죠.

이 땅의 백성들보다, 자신의 핏줄들보다 침략자이자 수탈자와 함께 하겠다면 당연히 척결의 대상이 될 밖에요.
     
또단 20-07-16 14:50
   
조선이 여러 차례 외침을 겪었을 때 왕이 아니라 백성을 지키고자 한 충신들은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전근대적 왕조 국가에서 그런 신하가 있다면 충신이 아니라 역도에 해당합니다.
          
호연 20-07-16 14:54
   
조선왕조 전체가 아니라 구한말을 이야기한 게 아니었나요? 님의 글 내용은 그러한데요.

백선엽은 민족의 자주 같은 것은 안중에 없었고, 그때그때 자신의 보신을 위해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했던 것이 비난의 원인입니다.

일본이 강하면 일본편에, 일본이 망하면 한국편에.. 형편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절대적인 가치는 어디에.
               
또단 20-07-16 14:57
   
저는 유독 우리나라가 민족-국가-정부 그리고 민중의 개념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저와 같은 사람, 저와 같지 않은 사람들의 의견 차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 동북아시아는 다 그런 경향이 있지요. 그래서 요즘 홍콩과 관련된 일련의 사태가 사람들이 그 차이와 구분을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호연 20-07-16 15:02
   
개인주의적 사고는 각자의 선택이겠지만, 그런 차원으로는 공동체가 성립할 수 없으니까요.
          
섬나라호빗 20-07-16 16:31
   
백성을 지키기 위해 근무하고 있던 군인들 : ??
          
붉은깃발 20-07-17 08:58
   
이순신이나 권율은 신하가 아니라 용병이었나
김석현절친 20-07-16 14:49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어떤 국가를 지향했는지 찾아보고 옵니다
     
또단 20-07-16 14:55
   
정부와 국가는 완전히 구분해서 써야 하는 개념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지 여부와 그 점을 명시하는 헌법  전문은 건국 이래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되었고 여러 차례 개정을 겪었습니다. 다만 하나 확실한 건 대한민국임시정부 자체의 정통성은 대한민국 건국으로부터 소급해서 인정할 수는 있어도 당시에는 국민으로부터 어떤 수권행위도 없이 조직된 저항 단체에 불과합니다. 즉 '우리가 건설한 이 나라'의 불씨들 중 하나였을지 몰라도 조선-임시정부-대한민국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정통성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면 말입니다.
          
김석현절친 20-07-16 15:00
   
친일 아니면 앙시앙레짐에 대한 충성이라는 멍청한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길래

뭔 개소리냐고 써준건데

꼭 주절주절 써줘야 이해를 하나.
          
모니터회원 20-07-16 15:01
   
그걸 논란으로 삼은건 친일파 매국노들 뿐이죠.

세계사를 보더라도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가들의 항쟁이 없었으면 독립은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일본의 일부로 남아있는 오키나와가 그 대표적인 증거죠.
모니터회원 20-07-16 14:53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헌법 전문에 나오는 내용이죠.

조선과 대한민국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쳐도 그 모태가 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한
매국행위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탄압에 관해서는 단죄하고 처벌할 근거가 됩니다.
MaxiRobes 20-07-16 14:58
   
민족의 반역자.
그냥단다 20-07-16 14:59
   
이완용 어리둥절할듯
mymiky 20-07-16 15:09
   
조선은 전근대 국가였던 건은 맞지만
야만 국가는 아닙니다

조선말기가  워낙 난세였고, 새로운 외래문물도 전래되던 시기라
봉건과 근대가 한 공간 안에 복잡하게 엮여 있던 시절이였죠 ㅡ

대한제국이 지금까지 있다해도

뭐ㅡ 유럽이나 일본  몇개 나라들에
아직 왕실이 있는 것처럼 그렇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ㅡ 저는 공화정이 좋다고 생각하지만요!)

고종과 민비는 서양문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동도서기론 관점에서ㅡ 그렇다는 것이죠

청나라도 비슷하게 중체서용  관점에서 서양문화가 들어오는거까진
반대하지 않았죠

조선은 이씨가문의 것이라는데? 물론 이성계가 세운 나라인건 맞습니다

다만,  유럽국가들의 국민국가와 민족 정체성이
나폴레옹 이후로 잡는 것과 다르게

한국의 경우엔 그게 좀더 빨랐고 ㅡ 적어도 민족정체성은 고려시대에 성립되었다고 보이며,  조선시대때도 공론의 개념은 있었습니다

나랏일이 백성들과 무관하다고 보는건
조선을 좀 잘못 이해하는듯 합니다ㅡ 어쩌면 우리나라의 특수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선은  이씨들 나라고, 왕실에 충성했을뿐이라는건

글쎄요;;  중국은 워낙 이민족들이 쳐들어와서 정복왕조를 세운 예가 많고
주인이 계속 바뀌었고ㅡ

일본은 지방별로 영주들이 다스리는 나라였기에
백성들은 새 다이묘가 이기면 거기에 따르는게 당연했다 하니까

우리랑 비교하긴 어려운거 같네요
파스토렛 20-07-16 15:18
   
1919년 이후 입니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6129 <<<국가관 설명과 해설 필요하실듯
mymiky 20-07-16 15:22
   
이분의 글을 읽어보면 이명박 시절에 건국절 논란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민들은 그런 자들의 헛소리를 한가롭게 들어줄 정도로
호구는 아니였기에 씹었습니다만 ㅋ
watcher 20-07-16 15:25
   
매국노가 무슨 짓을 했는지에 따라 다르죠.
아마도 백선엽이 때문에 이런 글을 적으신 것 같은데
백가는 신민지 상태의 한민족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군을 토벌했던 매국노이기 때문에
한민족의 매국노, 겨레의 원수로 두고두고 침 뱉어져야 합니다.
     
mymiky 20-07-16 15:32
   
일제시대엔 친일
광복이후 친미로 변신
625공은 인정하나ㅡ 공적이 부풀려진 부분에 대해선 팩트체크 해야함
군사정권과 협력ㅡ 부정부패로 그동안 축적한 재산이 어마어마하다는 ㅡ

결론ㅡ 기회주의자로 일생 눈치좋게 잘 먹고 잘 삼
죽어서도 현충원행이니 운빨은 타고 난 사람

그러나!

대대손손 두고두고 까이면서  수십년 안에 다시 파묘될 사람

지금은  아직  토왜들이  생존해 있고, 매국노파묘법가 입법이 안되어 있기에

잠시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뿐ㅡ
          
watcher 20-07-16 15:34
   
백선엽이 같은 사람을 자칭 보수주의자들이 지지한다는게
우리나라 가짜 보수의 바로미터를 보여주는 것이겠죠.
sariel 20-07-16 15:49
   
왜 민주주의가 그렇게 좋아 보이나요? 왜죠?
아마도 대다수는 이렇게 말할 겁니다.
결정의 기회를 보다 다수의 국민들이 갖고 있어서 라구요.
문제도 약점도 많은 시스템이지만 이것 하나로도 나름의 당위성이 보장되는 듯 하죠.

역사학자들이 반농담으로 하는 말이 있죠.
조선의 왕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직업이라구요.
왕은 법도와 시스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죠.
애초에 권문세족이라는 극소수의 절대 권력층을 제거하고 세워진 국가입니다.

왕을 위한 국가라면 왜 왕을 구속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유지했을까요?
국민을 구속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유지해야죠.
지금의 독재정권처럼 말입니다.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미국이나 서방에 의해서 민주주의국가로 전향한 국가는 참 많아요.
그 중에서 이 정도로 수준높게 유지하고 발전하는 국가는 몇개 없습니다.
게다가 경제를 이렇게 발전시킨 국가도 없어요.
대한민국이라는 기적의 국가에 살면서 기적을 논하다니요.

일본의 식민지는 당시 대다수 국민들이 원하지 않았습니다.
조선, 대한민국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을 고려하여
소수의 기득권 vs 다수의 국민들을 기준으로 다시 생각해보세요.
일제시대가 되고 누가 보다 더 구속된 시스템에서 살았는지
의사결정권의 기회가 누구에게 있었는지요.
할많주의 20-07-16 16:01
   
미국은 나치 치하에서 아군을 대량살상할 무기개발에 관여한 과학자들을 중용하고 죽을때까지 최고의 대우를 해줬습니다. 하물며 식민지 조선에서 나고자란 군인 엘리트들이 해방 후 얼마안가 6.25라는 내전을 접했던 대한민국 입장에서 그 만한 가치가 없었다고 보기는 힘들겠죠. 복잡하게 꼬인 우리 근현대사를 살아온 인물인 만큼 이면이 없을 수 없겠으나. 이런 인물을 굳이 매국노 취급해 이후에라도 파묘하자는 식의 뭐랄까, 과거 한 시점만을 조명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과잉된 의견에는 앞으로도 동의할 생각이 없습니다.
     
mymiky 20-07-16 16:10
   
백씨는 일제와 625  말고도  현대사에 들어와서도 까일게 수두룩 합니다

괜히 부정축재자로 하다못해 29만원한테도 까이는게 백씨임ㅋㅋ

천하의 전두환 눈에도 과하게 보였던듯?

그리 부하들을 끔찍히 생각했다는데?  자기말로는??

왜 그동안 부하들 유골 한번 조사하자고 안 했을까??

특히 박정희때는 교통부 장관도 했던 사람이ㅡ

부하들이 야산에 ㅡ 들판에 파뭍혀 있는게 눈에 안 들어온건지;;
솔직히 관심도 없었겠지

 전사자 유골발굴 사업도 노무현때부터 아님??

그동안 자칭 보수들 뭐했는데??  잘난 분들 어디서  뭐하고 있었죠??

똥별들 자기네들끼리 친목회 열면서 샴페인 터뜨리는건 많이 봤고요

일본에 군사기밀 넘기다가 잡혀서 감빵 가는거 뉴스타는거 봤네요ㅡㅡ;;

그게 우리나라 보수의 실체입니다

백씨는 저승에서 독립군들에게 사과하고
부하들에게 사과하고

절을 수천번 해도 모자라요ㅡ
          
할많주의 20-07-16 16:50
   
백씨의 현충원 안장 반대측의 핵심근거는 '친일행위' 입니다. 상술하신 백씨 집안의 비리의혹 같은건 안장의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는건 반대측에서도 잘 알고 있겠지요. 보수 정치세력이 뭘 했느냐 하시는 핀잔은 충분히 납득할만 하고, 저도 뭐 특별히 백씨를 존경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순히 안장조건을 충족느냐? yes,  이후에라도 파묘해야 하냐? no 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을 뿐이죠.
               
mymiky 20-07-16 17:09
   
현행법에선 안장이 가능하니 뭍혔죠

법이야 개정하면 되는거고ㅡ
     
그냥단다 20-07-16 16:57
   
님먼가 착각하는듯..

미국=일본 나치과학자=백선엽

이렇게 비교해보면 님 일본인이신가 일본 입장 아닌가 이건
          
할많주의 20-07-16 17:08
   
대한민국 = 미국 / 백선엽(일제에 복역한 군부엘리트) = 나치 과학자

일본입장에서 백선엽은 그냥 자기 식민지 출신 군경 엘리트인데 어떻게 적군의 무언가가 되나요 ㅎ 댓글 정말 그냥 다시는 듯.
안매운라면 20-07-16 16:57
   
근대 이후 대두된 "민족"이라는 개념의 허구라는 게 요즘 주류라고 합디다만.
그건 서로 치고박고 땅따먹기 하느라 국가, 민족이 정착된 게 기백년밖에 되지 않은 서구의 개념에서는 그렇게 보이겠지만, 적어도 동북아에서는 아와 피아를 구분하고 살아온 지가 적게 잡아도 천년 전 고려시대입니다. 
우리로서는 조선이라는 "국가"가 소멸된 상황에서, 분명히 존재하는 피아와 아의 구분을 위한 정체성의 그릇으로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북한과 오키나와 중에 오키나와를 택하셨는데, 글쎄요.
일제는 2차대전 말 총옥쇄명령으로 오키나와 주민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았습니다.
핵으로 빨리 끝내지 않았으면 일본군이 오키나와 주민들 다 죽였을 겁니다.
우리라고 달랐겠습니까? 2등시민 3등시민 처지지.
지금의 오키나와인의 처지는 미국이 만들어준 것인데 낫긴 뭐가 나아요.

조선말 민비의 행태나 지배층의 삽질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동학농민운동 당시 이미 삼남지역은 주민자치를 실현할 정도로 자생적 민주주의가 실현되었습니다.
왕이 있으면 민주주의가 아닐까요. 퀸엘리자베스둥절?
우리도 외세의 간섭이 없었다면 영국식, 스웨덴식 입헌군주제정도로 아름답게 남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시기가 하필 일본이 일본 역사상 가장 강력하던 때인게 문제였지만요.

19세기 이전까지 우리는 원래가 그리 약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6/12/12/2006121201059.html
다만 산업화시기가 늦은 것 뿐.

보수쪽에서 조선을 과도하게 폄하하고 헬조선으로 평가하는 건
지금의 발전을 해방후 전쟁후 아무것도 없는 제로에서 이만큼 잘 살게 만들어주신 산업화지도자들을 극명하게 칭송하기 위한, 굉장히 정치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그걸 위해 "민족" 개념을 허구로 치부해버리면,
버젓이 천년이전부터 아와 피아로 당연히 구분하던 우리는 어디로 가나요?
더구나 역사적으로 우리를 힘들게 한 대동아공영권이나
지금 우리역사를 침략하는 동북공정까지 까방권을 주게 되는데?

이쯤 되면 보수쪽은 대체 누굴 위하는건지 모르겠네요.
nigma 20-07-16 17:35
   
세상에 이거 정말 진지하게 그렇다고 생각해서 쓰신 거요...??

대한민국 법통에 대한 부정은 물론 그걸 떠나사 세상에 어느국가가 그런 논리로 외교하고 있단 말이오?
우리가 어디 당시 한반 외 다른 곳에 살다가 조선없어지고 사는 사람들 쫓아내고 들어앉아 살고 있단 말이오?

우리의 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할머니가 조선인이 아니었단 말이오? 아, 님은 혹시 다른 왜섬분인데 여기서 그런 논리 펴시는 거요?

그럼 거꾸로 지금의 일본 누가 침략해서한 100년 지배하다고 물러나고 정치기반 다 무너졌으니...기존 사람들이 새로운 정치시스템으로 나라로 들어서고 난다음에 가해자에게 사과 사죄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되겠소?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것도 말이 안되겠소?
대한제국과 조선도, 고려와 고구려 백제 신라, 그 위 발해나 고조선 등등 우리 역사가 아니란 말이오?
황제도 왕도 민족과 국가의 일부인데 아 그 때는 왕정 시대니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다...?? 아 당시 백성들과 관료들은 그럼 별개의 민족이나 국가란 말이오?
자식이 아버지의 모든 것을 상속하듯 매우 기본적인 것으로 나라간 외교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더 논할 것도 없는 것이오.
나라가 망해서 제도가 바뀌어도 다른 나라와의 관계했던 것들이 없어지지 않고 만약 빚이 있거나 책임질 일이 있으면 그 배상의 의무가 있소.
우리만 봐도 과거 6.25 때 황제가 통치하던 이디오피아가 나중에 망해서 공산국가로 다시 지금의 민주국가로 바뀌었는데 아 그럼 그전에 우리와 관계했던 것들 싹 무시해도 되겠소?
중국은 황제가 있던 청에서 지금의 자유중국(중화민국)과 중화인민광화국으로 바뀌어 영국이 홍콩을 반환에 지금 이렇게 난리인데 아니 이건 그럼 뭐란 말이오?
무슨 되도 않는 이런 엉뚱한 글을 쓰시오?

솔직히 네 보기엔 대한민국의 법통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친일매국부역자들 면죄부 주려고 작업하는 글 같소. 맞지요?
우리나라 명문집안들 어이 없어 하겠소... 제사 지내고 후대들에게 집안의 훌륭한 위인들의 본 받을 행실들 전하고 가르치는데...
아, 매국노 집안들은 그게 싫겠구나... 그게 싫으면 그것을 사죄하고 갚으며 살면 될 것을 여전히 과가 조상들이 했던 것처럼 지금도 그렇게 살고 싶으니까 아예 잘못이 잘못이 아니게 바꾸는...
이러니 백선엽이 현충원 안장 같은 짓거리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나라의 기강에 큰 훼손이 되는 일이란 것...
아무말 없었으면 백선엽이를 내세워 나중에 온갖 반민족 반국가의 죄를 지은 사람들 사안마다 요구할 것이고 이렇게 다 면죄부주게 되는...

엣날 왕정시대 같았으면 반역자들과 후손들이 행세하며 버젓이 잘사는 것은 물론 감히 현충원 안장이니 그런 말 못했을 텐데...
독립을 위하거나 정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후손들은 지금까지 핍박과 외면과 차별속에 어렵게 살며 고생하는 등 연좌제로 죄아닌 '죄'를 물어왔는데 아니 무슨 죄를 묻는 것도 아니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지 강남에 2000억 건물까지 있고 호화롭게 그냥 잘 살면 되는 것을 이제는 나라의 영웅을 배출한 명문가가 되겠다고 사랑생전은 물론 죽어서까지 매군노를 국민들 받드로 칭송하고 기리고 살아야 하는가?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 의원들 중에도 친일매국부역자들이 많은데 아니 죽어서 현충원에까지 들어오겠다고? 에라이  XXX들...
옛날의 상식으론 솔직히 부관참시감 아닌가?
나라의 기강이 바로서지 않았으니 백선엽 현충원 안장으로 설와설래 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정통성과 정체석을 부정하는 나라읜 근간을 흔드는 얘기들도 나오는 것...
거창한 나라니 역사니 아니어도 인간적으로 얘기해도 자기가 잡아죽이고 목을 벤 사람들이 그렇게 죽었기 때문에 예우 받아 안장되어 있는 곳에 같이 묻히고 그 예우를 받겠다고 하는 것이 너무 염치없고 뻔뻔하고 잔인하지 않는지...?
야스쿠니에도 억울하게 합사되어 있는 조선인 분들이 있는데 일본의 논리 까놓고 같은 맥락 아닌가? 그럼 어떻게 다시 우리나라로 모시겠다는 건지...


P.S. 솔직히 여기에 답글 달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몇 줄의 말을 위해 씁니다.
oksoc 20-07-16 20:39
   
토왜들의 나라는 일본이겠죠.  님 말씀대로하면 일본에 지배나 당하고 살면 되겠네요. 독립운동을 뭐하러하지요?

프랑스는 매국노들을 불태워 죽이거나 총살시켰죠?
모니터회원 20-07-16 20:50
   
백선엽은 '간도특설대' 활동경력 하나 만으로도 전범으로 재판받고 총살 됐어야 할 인물이었음.
수염차 20-07-17 07:22
   
먼 소리지.....
우린 5천년의 역사를 가졋다고.....
고조선(조선)>고구려(고려)>발해(고려)>고려>조선>대한민국
우린 정통성을 계승한 나라라고.....
그러니 조선의 배신자는 우리의 배신자지.....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