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62&aid=0000003477 <1962년 미 대사관 기밀문건>
백선엽 자신은 장교들의 충성심을 유발하는 데서도 정일권에 비해 한수 아래인 지도자다. 그는 한국군의 우수한 전술가일 뿐 아니라 인력과 파벌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의 주요 경쟁자인 정 장군과 같이, 백선엽은 혜택과 진급, 적절한 사면 등의 방법을 통해 자신의 파벌적 역량을 축적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부패는 어느 경우에서도 팽배해 있었지만 백 장군은 다른 참모총장들보다도 더욱 부패한 것으로 유명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자질은 그의 파벌 성원들에서 잘 나타나는데 그들 중 다수는 송요찬이 1959년 추방되었을 때, 혹은 직접적으로는 혁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는 부패사건으로 인해 함께 숙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