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721213226394
[유튜브 '조갑제TV' (지난 3일) : 그러면 백선엽 장군한테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말을 할 수가 없잖아요. (그거는 누명을 씌우는 거죠, 어떻게 보면.)]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 (지난 6월 11일) : (간도특설대) 부대원들은 자기 가족과 동족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는 합법적인 물리력이었다.]
[앵커]
고 백선엽 장군 친일 행적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 누가, 무슨 근거로 이런 역사왜곡 주장을 하고 있는지, 이가혁 기자와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백 장군이 복무한 곳이 간도특설대라는 부대인데, 여기에 대한 역사적 판단을 뒤집겠다는 거죠. 가능한 얘깁니까?
[기자]
가능하지 않습니다. 2010년 초반부터 보수진영 일각에서 이런 주장 나왔는데, 최근에는 역사왜곡으로 비판받는 '반일종족주의' 책 저자, 또 보수 유튜브를 중심으로 이런 주장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간도특설대는 과거 일제가 중국에 세운 만주국의 군대입니다.
일본 관동군 지휘를 받아서 특히 중국 북간도 내 항일세력 토벌을 위해 조직한 부대죠.
백 장군은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여기서 장교로 복무해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먼저, '간도특설대가 독립군을 잡는 게 아니라 만주 내 조선인을 보호했다'는 주장, 근거 없는 왜곡입니다.
1970년 일본 만주국군 간행위원회가 펴낸 책 보시죠.
부대 설립 취지는 "애국적 자각심과 협력심을 결집"시키기 위해서, "조선인 거주지구에 조선인 부대를 배치"하는 "정치적 고려"였다고 나옵니다.
조선인을 앞세워 조선인과 중국인, 탄압하고 이간하는 이이제이 전략이라는 게, 정설입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