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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9 12:29
제사에 대한 궁금증
 글쓴이 : 둥이쌤
조회 : 737  

기독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1인입니다.
5년전부터 명절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것 때분에 친적간에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ㅠㅜ
장남인 큰아버지는 기독교를 믿으시면서 차례나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고하시고
작은아버지와 아버지는 그럴 수 없다고 본인들이 차례를 지낼테니 큰아버지한테 상관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마저도 큰아버지가 막으시더라구요.
결국 말싸움에서 감정이 상하고 서로 안본지 몇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차례나 제사가 조상에 대한 효를 뜻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차례나 제사를 못하게 막는건지..
큰아버지가 안하면 작은아버지나 아버지가 하는 것도 못하게 막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단순히 종교간의 차이로 가족이 등지고 살아야할 만큼 종교가 
가족보다 중요한건지.
가족간의 다툼을 보니 큰아버지와는 말이 통하지가 않더군요.
벽에다 이야기하는 느낌..

또다른 이야기로 작년에는 외가쪽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절을 하고 술을 따르는 부분에 대해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2남 4녀중 이부모 2분이 목사님이시고 
작은 삼촌이 불교를 믿었죠.
작은 삼촌이 절을 하고 술을 따르는 것을 다른 가족들이 막았고
결국은 말싸움으로 크게 번지더군요..

저는 기독교분들한테 묻고 싶은게
종교를 떠나서 차례나 제사 술을 따르고 절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부터 행해지던 의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많은 분들이 제사나 차례를 못지내게 하는 건지
자신들이 지내지 않을 거라면 다른 가족들이 지내는 것까지
막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차례를 지내는 기독교도 있겠지만
제 주위 친척들이나 친구들 이야기를 보면
대부분 차례/제사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무슨 교리 때문에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는 걸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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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16-03-29 12:36
   
뭐 단골메뉴군요...
밑에 댓글이 주르르 달릴테니 저는 짧게만 한마디.

아전인수 해석에 의한 세뇌당한 이들의 맹목적 이행에 따른 불협화음.
     
둥이쌤 16-03-29 13:20
   
맹목적 믿을을 가져보지 못해서 그런지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ㅠㅜ
식쿤 16-03-29 12:36
   
우상숭배에 대한 교리때문입니다. 귀신이나 어떤 삿된 형상에 기원하고 절하는 것을 금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제사의 경우 조상을 기리는 일종의 예식이며 이는 우상숭배라고 해석하는 것은 확대과장된 해석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이 신위를 모시고 절을 올리는 부분에서 이상한 반발심을 느끼는 경우일텐데 절 할 사람을 절을 하고 절을 안할 사람은 목례만 올리는 식으로 원만한 합의를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한국에 들어올때 기복신앙이랑 짬뽕된 주제에 제사를 적대시 하는것도 웃기는 일이거든요.
이건 뭐 동족혐오도 아니고.
     
둥이쌤 16-03-29 13:21
   
결국 합의점을 못찾아서 가족간에 안보고사니 그게 문제인것 같네요
몽당연필 16-03-29 12:37
   
십계명중 첫번째(나이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와

두번째(우상숭배 금지)에 대한 위반이라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애초에 제사는 '조상에 대한 감사'의 목적이니, 다른 신이라 할 수도 없고,

우상숭배라고 말하기도 힘들죠.
     
주예수 16-03-29 12:55
   
기독교인들은 대부분이
바이블에 나오는 내용중
어떤 것은 시키는 대로 하고
어떤 것은 바이블에 하지 말라고 써 놓았는데도 꼭 하고야 말고 말이죠,
마음대로 입맛대로 취사선택을 하지요.
바이블에 돼지고기 먹지 말라고 쓰여 있는 데도
돼지고기 꾸역꾸역 잘도 드세요.
게다가,
안식일을 지키라는 십계명은 절대로 안 따르면서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십계명은 참 잘도 따르는데,
그 근본적인 이유는
제사 지내기 싫어서 그런 것입니다.
제사는 자식들이 준비하는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사는 남의 자식들이 고통스럽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모든 제사 준비는 며느리들이 하는데,
자기 조상도 아니고 다른 여인네나 마음에 품고 있는 꼴보기 싫은 남편의 조상을
남의 집 자식이 그것도 정성을 다 바쳐서 왜 준비해야 합니까?
그러니까 기독교의 십계명을 빌어와서 그것을 빌미로 제사 반대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다 편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제사는 비싸고 고급스러운 것을 거창하게 차려 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물 한 잔이라도 반드시 자식들이 손수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제사 지내는 것은
돌아가신 그리운 부모님께 결례가 되는 것입니다.
지내기 싫으면 안지내면 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정의 화목입니다.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남은 자식들에게 가장 최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은
자식들이 어떻게든 서로서로 화목하게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경우라도 가정의 화목을 깨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됩니다.
가족간에 불화가 확실한데도
꿋꿋이 제사 지내겠다고 우기는 것은 불효입니다.
그 틈새를 파고 들어
가족간에 이간질하여 불화하게 만들고,
돌아가신 그리운 부모님께 해야 할 도리를 못하게 방해하는 세력이
바로 기독교입니다.
우리가 기독교를 박멸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27K황금팔 16-03-30 01:46
   
정말 명확한 답변이네요.
     
둥이쌤 16-03-29 13:22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조상에 대한 감사라는 부분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데 결국은 서로 안보고 사는 것밖에 안되네요
이럴리가 16-03-29 12:41
   
강요를 많이해여 그래서 더 욕먹는거져 형제의누가 제사하든말든 냅두면되지 그걸 못하게 강요하구..요즘교회문제가 많은데 강요라도 쫌 안했으면 좋겠어여! 그리고 연끊고 지내는게 나아여.
     
둥이쌤 16-03-29 13:23
   
처음에는 가족끼리 연을 끊고 지내는게 가슴이 아팠는데요. 명절마다 싸우고 얼굴 붉히고 감정싸움이 깊어지니 지금은 안보고 사는게 편하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ㅠㅜ
          
이럴리가 16-03-29 13:38
   
요즘 연끊고 지내는집 많아여 핏줄이라고 다 가족아니에여
토막 16-03-29 12:53
   
쥐뿔도 모르는것들이 아는척 하려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죠.
개신교쪽에서 제사를 배척하는건 우상숭배다 이건데요.

유교적 제사는 이미 공자가 살아있을때 부터 귀신에 대해서 제사지내는게 아니였습니다.
그저 조상에 대한 예의를 차리고 가족 친척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라는 경향이 강했죠.
꾸러기 16-03-29 12:53
   
개신교신자는 전부 노예로 만들어서 일만 죽어라 시켜야 함 물론 거세도 시키고
     
식쿤 16-03-29 13:00
   
너무하시네요. 제 부랄을 왜 님이 왈가왈부해여.
     
몽당연필 16-03-29 13:09
   
이런 식의 댓글은 싸움만 불러올 뿐입니다.
자제해 주셨으면 하네요
에치고의용 16-03-29 13:09
   
제가 알기로 원래 아브라함 계열 종교는 우상숭배를 금하고 있죠. 그리고 유교식 제사에 대하여 우상숭배인가 아닌가에 대한 판단은 종교마다 다릅니다.
원래는 다 우상숭배로 간주하여 금지하고 있었는데, 천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인가 거기서 동아시아의 조상에 대한 제사는 우상숭배 행위로 볼 수 없다. 따라서 허용한다라고 교황이 발표했죠.
천주교의 교리상 교황이 공식적으로 교리에 대해 코멘트 한 것은 교황 무오류의 원칙에 의해 모든 카톨릭 신자가 절대적으로 따라야 하는 의무가 있지요.

근데 문득 저도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개신교는 종파가 엄청 많고 그게 다 성경의 해석법이 달라서 그런걸텐데 그렇다면 개신교 중에서도 제사를 허용하는 종파가 있나요?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우 16-03-29 13:21
   
없습니다. 그깟 거보다 더 목숨 걸 일이 많아 무신경한 곳은 더러 있겠지만...
     
둥이쌤 16-03-29 13:26
   
결국 천주교는 차례나 제사를 지내도 되고 기독교는 안된다는 말이군요. 결국 제사나 차례는 시간이 지나도 합의점은 찾기 힘들겠네요;;
          
에치고의용 16-03-29 13:32
   
아무래도 시간이 흘러도 합의점 찾기는 어려울테죠.;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받았다는 십계 자체를 바꾸는건 뭐 더 힘들 거고...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건 개신교 중에서도 어떤 목사가 나는 제사를 지내도 된다고
성경을 해석한다라는 기치를 들고 새로 영업장을 개업하고, 그 종파로 가족분들이
개종하신다면 모를까요;;

뭐 어느 쪽도 확률적으로 희박할 듯 합니다만.
사이비평 16-03-29 13:19
   
질문에 답변 합니다.

본질을 못 보고 형식에만 집중하는 그릇 된 개신교 때문 입니다.

그거 좀 절하면 어때서..... 자신이 믿는 신이 있다는 그 가치, 믿음, 마음, 본질이 중요한 것이지.
그 가치와 본질만 지켜내면 가족간 화합하고 싸울일도 없는 또 다른 가치가 발생하는데 말이죠.

형식에 치중하는 그릇된 교리에 쇄되 돼 진짜 중요한 걸 망각하는게 개신교 입니다.
     
둥이쌤 16-03-29 13:29
   
이미 기독교가 많이 전파되어 있고 신도도 많은데 이러한 갈등에 대해서는 딱히 정답이 나오지 않는거 같네요. 전통과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제사나 차례는 지켜져야 할 의식인데 몇 년째 차례를 지내지 못해서 마음이 좀 아프네요.
          
에치고의용 16-03-29 13:35
   
뭐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 문제이긴 합니다.

제 경우에는 스스로 철저한 무신론자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제사를 지내는게 참 싫습니다. 돈이 들고 귀찮아서요.

군대에 있을 때는 제사 참여하기 귀찮아서 기독교 코스프레 한적도 있쬬;;
               
둥이쌤 16-03-29 13:43
   
아무래도 어렸을 때 부터 제사나 차례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귀찮다고 느껴본적은 없는거 같아요^^(물론 어머님이 음식을 다 차리셨기 때문일 수도 있구요)
뭐 제 생각은 조상이 있어서 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할 의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명절에 못하니 조금 불만이 있죠^^ 더군다나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는데 돌아가셨지만 그분들에게 식사한끼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구요.
다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 개인사정에 의해 제사를 못지내는건 이해하지만 종교차이때문에 서로 막고 싸우는건 잘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ㅜㅠ
                    
에치고의용 16-03-29 13:47
   
개신교에 제대로 세뇌가 된 상태라면 뭐 어찌할 도리가 없죠.
그런 사람들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죄악이라고 인식될 겁니다.ㅠㅠ

근데 개신교 신자 중에서도 개신교를 그만두고 나오는 경우도 있고 끝끝내 못벗어나는 경우도 있고 개인편차가 크더군요.
                         
둥이쌤 16-03-29 13:53
   
어찌할 도리가 없죠.. 이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몇 년간 대화를 해도 결국은 안된다고만 하시는 까요..
               
사이비평 16-03-29 13:46
   
맞습니다. 뭐... 개신교에 집중해서 이야기 했지만은 종교가 개입하지 않더라도
제사 자체 문제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도 있는 겁니다.
이 문제는 가족이 모여 대화를 해 볼 겨를이 주어지지만 개신교가 개입하면 타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쩜쩜쩜쩜...
                    
둥이쌤 16-03-29 13:57
   
다들 그러시겠지만 명절 전날 미리 큰집에가서 차례음식 같이 준비하고 장보는 비용 분담하고 음식만들고 가족이야기하고 다음날 다같이 차례지내고.. 성묘도 가고 밀린 이야기도 하고 조카나 친적들 쑥쑥 크는거 보고 신기해하고 이런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갑자기 기독교로 인해 차례를 못지내는 바람에 참 답답했는데 게시판에 글을 써도 결국 기독교이기 때문에 차례는 못지내는 것밖에 안되네요. 참. 답답합니다. ㅠㅜ
레종프렌치 16-03-29 21:00
   
대가리에 예수가 들어가면 개호로자식이 되어서 그런 것임, 예수가 근본없는 새끼라 교리도 근본이 없음.

뭐 달리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게 아님

그냥 혹세무민하는 교리에 빠져서 미풍양속과 인륜의 근본조차도 부정하는 개새가 되어서 그러는 것이지

집안에 예수쟁이가 발병하면, 님의 경우처럼 가정의 화목이 깨지고, 우애에 금이 가며, 형제도 부모도보다도, 조상보다 그저 지가 믿는 양아치떨거지 잡귀를 먼저 받드는 패륜아가 되는 것임..

집안에 예수쟁이가 발병하면 패가망신하는 지름길임...
후아앙 16-03-29 21:27
   
모든 종교의 메커니즘은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조상에게 참배하듯.. 교회 성당 힌두교 불교 등등 하늘에 기도하고 천사악마 지옥 천국 하나의 신 다 같은 메커니즘 같은 시스템이 퍼진거라 보면될거라 생각됩니다. 조상에게 제사 지내도 됩니다.  우리 조상이 몇 천 몇만 년전부터 해왔던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