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40중반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일을 다양하게 경험해봤습니다.
군대 제대하고 전라도 안마도 란 섬에서 멸치잡이 꽃개잡이 선원으로 일하면서 착취도 당해봤구요
2004년도 쯤인가 등촌등에 있던 작은 연예기획사에 로드매니져겸 홍보팀으로 들어가
잠깐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바라볼수 있었구요 머.. 그 당시 작은 연예기획사 오디션 보러 오는
고등학생 또래의 여자애들은 회사 높은 분들의 노리개 같이 보였습니다.
보조 츨연자 (엑스트라) 생활도 한 1년정도 해봤구요 머... 등등등 거쳐서 지금은 일용직 근로자입니다.
제가 살아온 인생에서 .. 제 시선에서도 여성들이 불평부당한 일을 당하고도 어디다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삭히고 아파하는것을 너무나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나 권력이라는 것이... 직장 권력을 말하지만 ( 먹고사는 생활터전에서의 권력) 이건
신고하기도 그렇고 머 어떻게 상담해줄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신고하면 밥줄이 끊키는 경우가 다반사고 몇년을 바쳐 노력한 그 사람의 진로가
완전히 망가지게 되는 그런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아.. 이건 .. 제가 글 제주가 없어서 직접 봤던것들.. 머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정리가 안될만큼..
너무 많습니다. 솔직히 저와 동년배이신 여기 회원님들 다 인정하시지 않을까요....
지금 미투 운동을 보면서 이런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맹렬히 지지합니다.
다만 익명의 뒤에 숨어서..... 명분이나 설득력 없이.. 무고하는 행위는 미투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한게 있으면 그래서 억울한 일이 있으면 자기 이름을 걸구.... 실명으로 당당하게
" 나 이런 억울한 일을 당했소 " 외치는게 미투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가해자가 응당한 댓가를 받게하기 위해 이 운동에 동참하는 거라면....
자기 이름은 당연하게 밝힐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인생을 어느정도 사신 남자분들이라면 이 사회에 정말 많이 여성을 무시하는 문화가
깔려있는것을 아실겁니다. 아 ..!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요즘 20대들의 사회분위기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당하고 잘못된건 바로 잡는것이 맞고... 지금 봇물 터지듯 성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당한 여자들이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을 각오하고 외치는 목소리는 지지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건전하게 이 운동이 자리잡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