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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7 00:35
종교
 글쓴이 : 흑룡야구
조회 : 735  

생물은 감각기관을 발달시킴으로써 환경 적응력을 키웠습니다.

몇 억 년 전의 동물들을 보면 최초로 시각 감각을 발달시켰고, 점차로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으로 감각 기관이 확대 발달되었다고 합니다.

감각 기관으로 수용된 정보는 환경 적응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다양한 감각 기관의 정보를 분석하는 분석 능력도 키워야했기에 뇌의 처리 용량도 커집니다.

인간이란 뇌 용량과 감각 기관의 분석력이 극대화되면서 탐구 능력이라는 것도 생겼습니다.

기억력이 늘고, 감각기관의 정보를 분석하고 판단을 내리면서 과학적 탐구력 또한 발달한 것입니다.

인간의 문명이 문자 세계로 이어지기 전에는 인간의 기억력만으로만 분석으로 이해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에

한 인간의 탐구 결과의 근원을 추상적 존재에 돌리게 됩니다.

최초에는 동물신에게, 나중에는 자연 자체에게, 궁극적으로 인간의 형상을 한 절대자로 이어갑니다.

그런식으로 집단화 된 종교가 나타나게 되는데, 이란적으로 부족 단위가 도시, 국가 단위가 되면서 권력화된 종교가 나타납니다.

정복 사업을 통해 나라가 형성되면서 여러 원시 종교들이 맞물리게 되었고, 이집트는 오시리스를 유일신으로 내세워 종교를 유일신으로 통합합니다.

이 때부터 유일신 사상이 나타났으며 환경이 척박한 곳일수록 선민 사상과 유일신 사상이 강화됩니다.

살기 좋은 지역일수록 종교는 구너력에서 철학으로 넘어가면서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만, 척박한 지역은 종교가 권력화되면서 권력집단으로 한 문화권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합니다. 권력형 종교는 왕권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권력 자체에 집착했지만, 철학화된 종교는 사회의 근원적 순환의 정점에서 사회의 본질을 정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의 카톨릭은 권력형 종교의 정확한 예입니다.

유럽은 이 권력형 종교를 떨치기 위해 천 년을 싸웠으며 드디어 인간 본위의 자유를 얻었습니다.

종교의 자유성과 인간과의 연대를 추구한 종교가 카톨릭의 변형인 기독교인데,

이 종교는 근대 자유주의의 윤리적 측면을 담당합니다.

우리 나라는 기독교가 자유와 결합한 것이 아니라 유교와 결합하면서 또다른 권력 종교가 되었고, 

종교의 지역적 자해석으로 우리 나라만의 특수 종교가 됩니다.

우리 나라의 기독교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형태며 기독교의 기본인 성경도 교회마다 해석을 달리하면서 사실상 정통 기독교와는 매우 다른, 근원적으로 다른 새로운 종교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기독교의 교리로만 본다면 우리 나라의 기독교는 모두 이교에 가깝습니다.

결국 잇속과 권력에 얽매인 종교가 스스로가 이교임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 하고 본질을 배척하고 있는 것이죠.

제대로 뭔가를 안다면 부끄럽고 창피하기 그지 없을 것인데도 말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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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리가 15-11-17 00:46
   
마자여!!ㅇㅅㅇ 적극동의해여!!!!!
개들의침묵 15-11-17 01:25
   
사막이라는 척박한 환경에 처해있는 인간에게는 희망이란 단어는 사치에 불과햇슬겁니다...그들에겐 그 절망에서 벗어날수 있는 절대적인 무었인가가 필요 했슬겁니다.아주 강력한 존재 .모든걸 초월한 존재.그것이 바로 이집트 신화에 나타나게 되죠.그리고 야훼로 발전하게 된거죠........풍요로운 환경에서 형성된 종교는 절대 그렇지 않죠 .아주 여유로운 성격을 띠게 되죠..........ㅎㅎ
HejHej 15-11-17 01:56
   
그런데 정통 기독교라는 것 자체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잖음? 구교는 교황청이 있지만 신교는 그냥 자기들끼리 목사하고 교회 만들어서 우리파는 무슨파 이러면 그만인건데 누가 정통이 되고 누가 이단인거지?
괴개 15-11-17 04:42
   
자신들만의 세계관만이 진실되다고 믿는 자들은 앞으로도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들겁니다.
한 천년뒤에도 인류가 남아있다면 개신교는 또다른 이슬람이 될 것 같네요.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면서 사랑받겠다는 정신상태는 뭘로 설명해야할지 미스테리 합니다.
Ciel 15-11-17 20:23
   
가톨릭의 그릇된 권위와 부패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으나
스스로 권위와 부패에 빠져버린 아이러니한 집단이 개신교이지요.
도미니크 15-11-17 23:42
   
죄송하지만 기독교의 핵심진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는겁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부분적으로는 타락했을지언정 핵심 진리에서는 일단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정통 기독교란

예수님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아 구원받는다는건데 정통기독교의 핵심진리를 그대로 계승하

고 있는데 이교에 가깝다고요? 구원론과 삼위일체 교리등을 제외한 부가적인 교리는 교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

습니다만 그런 부분끼리는 정통교단끼리 서로 인정을 하고 토론을 하고 있는 부분이고 죄송하지만 기독교에 대해

잘 모르시는 거라고 밖에 말씀 못드리겠네요 도덕적 타락은 있을지언정 교리적인 타락은 한국교회는 건전한

편이죠 미국이나 유럽등이 세상에 타협해서 동성애등을 인정하는 교단등이 생겨나고 있지만 한국 교회는 그렇지

는 않거든요 참고로 30년 이상 신앙생활했고 3가지 이상의 기독교 언론을 보고 성경을 꾸준히 보고 있으며 수십

권 이상의 신앙서적을 보고 말씀 드리는 겁니다
     
괴개 15-11-18 07:17
   
교리적인 타락이 도덕적인 타락보다 덜해서 건전하다는 그 생각이야 말로 답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딱 그 생각이 여자 강간해도 코란에 따르면 죄가 없다는 식으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하는 생각이거든요.
같은 신에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종교라고 박박 우기는데에 대해서 실소를 금할 수 없네요.
30년동안 교리적인 타락을 지키시느라 얼마나 도덕적인 타락을 하셨을지 눈에 선하네요.

설령 법적인 처벌이 따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쁜놈이 나쁜짓을 하고나서 나쁜 짓을 안했다고 우기는건 도덕이라는 사회의 규칙으로 인해서 비난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사회 생활하면서 보면 나쁜 짓을 하고도 나쁜 짓을 안했다고 우기는 놈이 아니라, 가끔 자신이 한게 나쁜 짓이 아니라고 하는 존재들이 있는데 그들의 종교는 딱 하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