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민족정론지라는 조선일보에 메갈 웹툰사태 관련 기사가 떴습니다.
동아일보에서는 벌써 기사가 났었고 메이저 보수언론들이 이번 사태를 주목하고 있죠.
소위 진보언론들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고 어물쩡거리는 것과 달리 조중동같은 메이저 보수언론들은 관망하다가 확실하면 몰아붙입니다. 쟤들 입장에서는 별 것도 아닌 웹툰사태를 그냥 바라보다가 불길이 번져서 정의당까지 나오니깐 바로 물어버린거죠. 진짜 얄밉지만 영리합니다.
진보언론들은 쓸데없이 자기 생각까지 덧붙여서 욕바가지로 먹고있죠.
반면에 조선일보는 대다수 대중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딱 사실만 썼습니다. 이런 일에 평소 자신들이 하던 사상을 주입하고 선동할 필요가 없기때문이죠. 가만히 사실만 적어도 대중에게 호응받고 진보언론들의 삽질에서 파생되는 떡고물만 주워먹으면 됩니다. 진정한 승자가 되는거죠.
개인적으로 웹툰규제는 확실히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일이 없었더라도 정부차원에서 추진되던게 이번 사태로 확실하게 힘을 받게 됐죠. 그동안 작가들 편에서 방패막이가 되어주던 독자들이 전부 돌아섰습니다. 아마 생각보다 훨씬 발빠르게 움직일 거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공권력이 들어가는 규제같은 경우는 여론이 아주 중요한데 이번에 그 흐름을 확실하게 탔죠.
헛점투성이에 규제할만한게 많은 웹툰 및 서브컬쳐계를 쉴드쳐주던 덕후들과 독자들이 순식간에 빠져버렸습니다. 웹툰규제 고속도로가 뚫려버린거죠. 방심위 이런데서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치지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