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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1 08:12
탄핵 관련 토론 프로를 봤는데...
 글쓴이 : 쌈바클럽
조회 : 437  

새누리당은 이름만 바뀌고 한결 같더라고요.

한때 개보신당이라고 불렸던 새누리 탈당파들이 만든 당(당명을 까먹음)에서 나온 사람은 뭔가 조심하는

눈치라도 있어서 일말의 반성의 기미라도 보이던데...


국정농단의 정통파인 전 새누리당에서 나온 사람은 논리적인 척은 열심히 하는데 정작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는게 새누리당 답네요. 뜬금없는 문재인 공격도 어이가 없고...

100%동의 한다면서 딴소리 하는 것도 그렇고...대강 입장은 이해가 되긴 해요.


자신들에게 남은 지지자들이라도 잡고자 노력하는 것 아니 반대로 그런 지지자들을 거스르기가 겁나겠죠.

그래서 입장은 이해가 가는데...그래도 말은 좀 알아듣게 조리있게 말이 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토론 프로 보는 내내 유시민 작가 강연 보는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이건 문제가 있어요. 생각의 차이로 옳다 그르다를 나눌 수는 없는 것이라서 보수진영이든

여당이든 우파든 뭘로 명찰을 달던 그쪽도 할말은 있겠죠. 그런데 토론 수준은 좀 맞춰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유시민 작가만 매번 돋보이는 토론은 토론 같지도 않고 중간중간 보면서 답답증도 많이 느끼거든요.

차라리 유시민 작가 강연 프로그램을 한다면 얼마나 더 깔끔할까 생각이 들 정도에요.

근데 사실 유시민 작가의 생각이 무조건 옳거나 매번 옳을 수는 없잖아요. 근본적으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고 더 하다못해 옳지 않을 수도 있는데...


상대적인 것이지만 유시민 작가의 토론을 보면 매번 옳은 말로 여겨지는게 꼭 본인의 언변과 지식 논리와

그에 수긍하는 제 성향만의 탓이 아니라 반대편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토론 수준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토론에 나온 사람들을 보면 전 현직 국회의원들인데 국회를 가본적은 없지만 그들이 국회에 앉아서

나눴을 여러 얘기들이 어떤 분위기 일지 대충 상상이 가더라고요. 그러니 유시민 작가는 정치 안하고

작가하는게 훨씬 행복하다고 하는 것이겠죠.


문재인 전 대표가 토론을 피한다고 까기도 하던데...본인들이나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그 당 출신이지만 유승민 의원을 보면 그 사람이 과거에 뭘 했든 실제로 어떤 사람이고 능력이 어떤지를

떠나서 그정도 대화는 서로 통해야 유권자가 뭔가 판단이라도 서고 따져보기라도 해보지...

이건 뭘 평가하고 따져보고 말고 할게 없더라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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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클린 17-03-11 08:38
   
근데 유작가가 원체 뛰어나서 죄다 겜이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저도 봤지만, 정말 앞에서 입을 다물게 하는 게 있습니다...
브룩클린 17-03-11 08:41
   
그리고 무조건은 아니지만, 99퍼에 가까울 정도로 옳은 얘길해요.. 그러니 실제로 유작가의 논리가 매우 탄탄하지만, 더욱 견고할 수 밖에 없죠..  옳지 않은 얘기는 논리 세워봐야 빠가들은 설득할지 몰라도(애초 판단능력이 안되니깐, 걸로 충분)  허점이 생각보다 많을 수 밖에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