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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7 07:01
[5·18 40주년]'북한 개입설'부터 '괴물 집단'까지 여전한 괴롭힘
 글쓴이 : 소음측정기
조회 :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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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독재를 타도하고 대통령 직선제 개헌의 초석을 다진 5·18 민주화운동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았지만 이를 폄훼하고 흔드려는 시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열린 민주항쟁은 이미 법적으로도 흔들수 없는 우리의 역사다. 그럼에도 이를 뒤집고 폄훼하려는 시도는 제대로된 단죄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5·18 민주화운동이 왜 수난사를 겪었는지 지난 40년을 되돌아보면 그 이유는 명확하다.

신군부에 의해서 10일 만에 무력진압된 5·18 민주화운동은 이후 수년간 그 진실이 배후에 가려지며 첫번째 수난을 맞게 된다. 권력을 차지한 전두환 등 신군부 핵심인사들은 구속자와 그 가족, 유가족들을 철저하게 억압했고 심지어 추모행사도 열지 못하게 했다.

계엄 당국은 재판 전 구속자들을 상대로 구타를 포함한 고문수사를 벌였고 5·18 민주화운동이 북한과 연계돼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의 배후라는 조작된 사실을 강요했다. 이렇게 1980년 10월 첫 군사재판이 열렸고, 1심에서 5명이 사형을, 163명이 징역 5~20년, 80명이 선고유예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5월 항쟁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재야와 대학가에서 이어졌지만, 큰 빛을 보지 못했다.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결과로 민주화가 이뤄진 이후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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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지고 처음으로 열린 광주청문회는 그래서 중요했다. 5·18 민주화운동 학살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실을 밝히는 제대로된 시도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가 컸던 청문회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사에 수난을 한 줄 더하는데 그쳤다. 전두환 등 신군부 핵심세력이 대부분 출석하지 않았고, 몇 안되는 증인들도 모르쇠와 회피로 일관했다. 더욱이 정치적 야합으로 탄생한 ‘3당 합당’으로 인해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불과 3개월 만에 활동이 중단됐다. 이는 진상규명의 치명타가 됐다.

심지어 1994년 11월부터 학살책임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1995년 7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 논리였다.

잘못 끼운 첫 단추는 이후 계속되는 왜곡과 폄훼를 낳았다. 1997년 전두환과 노태우에 대한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이란 판결이 확정된지 벌써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5·18 민주화운동의 수난은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왜곡 사례가 당시 신군부 세력이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헬기 사격 및 발포 명령이다. 집단 발포 및 헬기사격 지시는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내용이지만 당사자만 이를 부인하고 있다.

헬기사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그 진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2016년 12월13일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던 광주 동구 전일빌딩 10층에서 총탄 흔적이 발견됐고 국과원은 2017년 1월12일 광주시에 전달한 보고서에서 전일빌딩 외벽에 탄흔 35개, 10층 기둥 바닥에 최소 150개의 탄환을 식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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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인정한 사안을 전두환씨는 이를 또다시 부인하고 있으며,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하하면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북한개입설과 교도소 습격설은 황당 그 자체다. 북한개입설이라는 가짜뉴스를 2012년 처음 생산하고 유포한 극우 인사 지만원씨는 여전히 망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망언과 가짜뉴스가 일부 극우 단체와 돈벌이 유투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들로부터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0년 동안 느리지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모두가 노력하고 있음에도 근거 없는 의혹을 제시하고 이헤 항의하면 욕설부터 내뱉는 상황이 지금도 펼쳐지고 있다.

심지어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는 국회에서까지 일부 의원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시위대를 괴물집단으로 묘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요없는 사회적 비용을 너무나 많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출범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 조사위는 직권조사와 청문회, 특별감사에 따른 조사 요청 등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정당한 사유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이나 압수·수색영장 청구 등의 강제권도 있어 진상규명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40년 수난사에 마침표를 찍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517051806510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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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포기 20-05-17 08:41
   
친일파매국노 쉐끼들이 지들 죄가를 덮기위해서 빨갱이종북 몰이로 독립운동가 살해했듯이
하는 짓거리의 재현일뿐입니다..
빨갱이종북 주둥이에 올리는 쉐끼는 무조건 친일파매국노 일파입니다..
당연히 9족을 멸하고 세상에서 지워야 하는 개쓰레기입니다..
기성용닷컴 20-05-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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