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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9 14:21
사드 배치과정은 알고 논의합시다!!!
 글쓴이 : 소리없이
조회 : 1,540  


;일전에 비슷한 내용을 잡게에 올린적 있는데요. 거기서 또 이상한 반응들이 나와서 수정해서 씁니다. 일단 이 글은 사드의 반대를 위한 글이 아닙니다;저만 해도 사드 찬반에 경계에 있는 사람이고, 찬성 반대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서 선택하실 문제이고요. 다만 사드에 대한 논의가 너무 변질 되어있습니다.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찬반의견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 하겠네요 

일단 사드 배치의ㅅ ㅣ발점은 북핵과 전혀 무관하다는 겁니다. 지금에 와서야 북핵을 격추시키냐 마냐, 즉 사드의 스펙에 대한 논의가 철철 흘러 넘치지만요. (당연히 해야할 논의지만 머 이상하게 변질되긴 했네요) 지난해 6월 쯤이든가요?  미국이 사드에 배치에 대한 의중은 북핵과 전혀 무관하게 지난 6월에 배치를 요구했고 당시 한국의 외교는 "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이라는 일종의 등거리 외교 정책을 펼치죠.  대통령의 전승절 참여라든가, AIIB의 적극적참여등... 중국과 상당히 밀월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었습니다. 
  
자난해 미국의 요구에 정치적(경제적으로)는 중국과의 관계, 군사적으로는 독자적인 KMD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난색을 표명하고 이예 미국은 동맹국의 의중의 존중(?)하여 한발 양보를 합니다. 이른바 사드원칙을 발표하는데요. "사드는 한국이 요구하고 원할때만 배치한다" 이렇게 원칙을 세움으로써 만약에 한반도에 사드가 배치되면 모든게 "한국의 책임이요 요구"라고 못을 박아 버리죠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할려고 했던 이유야 세세한 내막까지 알리야 있겠습니까만은... 표면적(군사적인)인 이유는 미국의 정보자산, 다중요격시스템(조기경보라든가), 자국 군인 군사시설의 보호라든가 머 이런게 있겠죠. 이미 괌(미국령)과 일본등 본토외에 사드레이더를 설치하기도 했고요.  미국의 내심은 머 어떤건지 아무도 모르긴 하죠. 전세계를 미국MD로 뒤덮을 광대한 포부(?)를 가진건지 한국이 MD에 편입되기를 원한건지 사드를 팔아먹기를 원하는건지...큰돈 들여 개발했으니 어떡하든 사용하자인지,, 머 암튼 사드배치의 ㅅ ㅣ발점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당시에 샤드배치에 대해선 보수진영(?)에서 거품물고 반대했었고요. 군사에 관심많은 밀덕들도 거의 반대입장이었죠. 일본만 좋은일 시킨다고.... 머  당시에 사드배치에 대해 거품물고 반대했던 사람들도 지금에 와서 거품물고 찬성하는거 보면 참... 

 그럼 사드배치의 기폭제가 무엇이었냐 하면요. 북한이 4차핵 실험 성공소식이 뜨자, 우리 그네공주님이 시진핑에게 전화를 겁니다. "작은 오빠님 북한이 핵만들었어요. 논의 좀 합시다" 이때 그 유명한 시진핑의 박근혜전화 쌩까기 사건이 발생하죠. 무려 수십통의 전화를 쌩깠다는 전설(?)이 돌기도 했죠.  당시의 반응은 "이걸 위해서 그렇게 그렇게 굴욕당해가며 전승절 참여하고, 아시아은행 가입하고...도대체 무슨 외교를 했냐?"는 반응에서 부터 "짱개들은 믿으면 안된다"는 반응까지... 머 핵심은 외교실패나 방향성 상실등이죠. 

 시진핑의 전화생까기 사건 발생후, 매운 진노한 각하께서 TV 대국민발표를 합니다. " 북한아 우리는 사드를 배치할 수도 있다(중국 작은 오빠... 이렇게 섭섭하게 나오면 큰오빠한테 사드배치하라고 할 꼬야~ ) 
  
 급물살을 타죠. 안그래도 미국은 사드를 배치하고 싶어했고, 그거다가 한발 물러나서 "한국이 요청하고 요구할때 사드를 비치한다"은 원칙에 딱 들어 맞는 행동을 보여줍니다 당시에 대통령의 대국민발표는 양국의 등거리외교의 일환이었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한건지, 미국쪽으로 완전 기울어지는 외교를 선택한건지... 대통령의 내심이야 알길이 없지만...암튼 사드배치에 적극적이었던 미국에게 엄청난 떡밥을 투척하고, 이예 미국은 빛의 속도로 진행시킵니다. 

 올겨울쯤에 (아마 2~3월경) 사드의 배치 문제로 이 나라가 떠들썩 했죠. 머 당시에 중국의 ㅈㄹ발광도 대단했었고요. 그러다가 미국 국방차관보인지 머시기가 중국을 방문하고 사드 문제는 수면으로 가라 앉는듯 했습니다.올초만 해도 사드에 대한 찬반이 치열했어도 언론도 사드문제에 너무 조용해서, 사드 배치 백지화 되는줄 알았네요. (그러고 보니 올초에 언론에서 사드 문제를 거의 다루지 않았었네요)그러다가 올 여름에 다시 사드배치가 급물살을 타네요. 다시금 몇달뒤에 수면위로 올라오는걸 보면 머 이미 몇달동안 한미간 다 조율이 되었던것으로 봐야겠죠. 

이야기가 길었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미국의 한반도내 사드배치 희망(의지) + 한국의 ㅄ외교(대통령의 즉흥적 발표) + 북한의 지ㄹ맞은 핵.... 요렇게 요약이 가능할런가요? 

  이 와중에 정말 코메디는 지난해 개거품 물고 반대했던 소위 보수진영(?)들이 말이죠. 불과 일년도 안 되서 개거품 물고 찬성한단 말이죠.  이놈의 윗분들의 머리에 머가 들었는지 정말 한번 들여다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외교부가 왜 있는지도 의문이고, 대통령은 정말 무슨 심정으로 중국과의 외교마찰 때문에 꺼려했던 사드를 자기 입으로 배치한다고 한건지 이것도 의문이고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정치라는걸 할 생각이 있는건지 의문이고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글은 찬반 논쟁과 무관합니다. 다만 한반도에 사드배치는 본래 어떤목적이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게 되었는지는 알고 찬성을 하든 반대를 하든 하자고요. 
  
 택도 없는, 미국에 피해의식이 있어라든둥, 미국을 위해서 (동맹국을 위해서) 이 정도도 못 해주냐?는 둥 머 반대만 하면 짱개라는둥  ㅈㄹ발광하는 짱개를 맛 보여주는둥... 전혀 도움도 안 되고 본질에서 벗어나는 논의는 그만 봤음 싶네요. 

  특히 북핵 때문에 미국형님이 빡쳐서 자비들여서 배치해 주시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더군요. 

  거듭 거듭 말씀드리지만, 찬성 반대는 각자의 가치관에 맞게 알아서 판단 하십쇼~  다만 알고는 가자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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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검객 16-07-19 14:46
   
정게이용하시라고 공지떳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