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상은 논할 수 있고, 어떤 대상은 논할 수 없다.
이것을 특정 사상을 가진 집단이 결정하여
대중에게 강요하는 사회상
매우 황당하고 우려스럽습니다.
우리는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사안에 대하여
숙고하고, 논의하고 나아가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우리 사회에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낙태와 안락사 같은 인간의 생명권,
그야말로 인권 중의 인권이라 할 수 있는 것들도
이야기할 수 있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논의 자체도 못 꺼내는 것들이 있어요.
여성, 다문화, 소수자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것인데
일방의 주장만 옳바른 가치로 강요하여
논의조차 못 꺼낸다는 건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애, 동성애자, 동성결혼, 차별금지법, 에이즈 연관성 등
이 각각의 사안은 서로 다른 쟁점을 가진 바
각각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동성애가 개인의 자유라고 하여
사회라는 공동체, 그리고 그 구성원이
그것에 대해 말조차 꺼내지 말라는 것은
독재적 발상일 뿐이겠지요.
동성애를 바라보는 너의 관점이 있다면
동성애를 바라보는 나의 관점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동성애를 각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그들의 자신의 문제로,
자신이 정당하다면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켜 나가야 할 일이지
무조건 내가 옳다며 윽박지르며
강요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성관계, 성취향은
개인의 영역에서 보장받는 권리입니다.
하지만 공공의 영역에서도 똑같을 수 있을까요?
내가 집에서 하던 것처럼
길거리에서 반나체로 돌아다니고,
성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개인의 입장과
그것을 타인과 사회라는 공동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완전히 다른 사안 아닙니까?
어떤 가치를 우리사회가 수용하려면
그것에 대하여 숙의하여,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야 하는데
말조차 꺼낼 수 없다, 넌 닥치고 욕이나 처먹어라는 식이라면
이건 폭력이자 인민재판일 뿐입니다.
동성애를 말하면 조건반사적으로
무조건 반발하거나, 모종교를 들먹이며 비방하는 분들이 있는데
자신의 모습을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동성애를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규정하고
동성애를 논하는 것을 신성모독으로 간주하여
불경한 자로 매도하는 당신들의 모습을 돌아보세요.
당신의 모습이 당신들이 욕하는
그 광신도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까?
특정 동성애자에 대한 직접적 증오범죄(언어&물리적 폭력, 차별행위)는
현행법으로 충분히 보호받고 있으며, 우리사회에 용납되지 않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외의 사안은 말할 수 있는 것이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흡연자에게 담배 피운다고 폭력을 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흡연에 대해, 설령 그것이 단점이라도 말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어떤 사안에 대하여, 어떤 논의가 나오든
자신들의 입장에 경도되어
무조건 자신들이 옳다 주장하고
상대의 말은 반대나 혐오로만 받아들이며
상대를 정의에 반하는 집단으로 규정하여
증오의 낙인을 찍고 재갈을 물리는 모습.
정상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특정사안에 대해 말을 못하고 있는 건
이런 집단들이, 이런 상황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여성계, 다문화, 소수자 등을 살필 수 있었는데
이들의 언론 행적을 살피면
- 이상, 아름다운 가치를 내세운다.
☞ 인권 - 평등과 자유, 이해와 포용, 약자 보호 등
- 스스로를 아름다운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정의로운 집단이지만
사회적 힘이 없는 약자로 규정한다. 그리고 가치수호를 위해 결집, 세력화 한다.
☞ 여성부, 여성단체, 다문화 단체, 인권단체, 성소수자 단체 등.
- 집단화한 이들은 약자인 자신들을 위한 차별적 권리와 특혜를 주장한다.
언론을 통한 선동과 호도, 감정에 호소하여 여론전을 펴
자신들의 입장, 주장을 관철시켜나간다.
☞ 다문화 옹호론-다문화 피해자론, 여성 옹호론 - 여성 피해자론 등
☞ 여성 특례, 다문화 특례, 차별금지법 등
- 자신들의 입장에 저항, 반론,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들을
올바른 가치인권 등), 정의에 반하는 사회악으로
낙인찍고, 매도하며 입에 재갈을 물린다.
☞ 여혐론자, 인종차별주의자, 호모호비아 등
근 수년간 정책, 언론의 방향성을 유심히 지켜보신
분들은 상당히 공감하시리라 믿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역 살인사건의 양상만 보아도
그동안 이들 집단과 야합한 일부 언론들이
조장해 온 여론의 편향성을 생각하면 그리 놀랄 일이 아닙니다.
여성의 긍정적 부분, 피해자의 입장만을 비추되
남성은 부정적 부분, 범죄(특히 성범죄)등을 통해
가해자, 사회 악폐의 주범으로 부각시켜가며 꾸준히 여론을 선동.
여성을 남성과 구분지어 세력를 모으고,
여성집단을 정의로운 약자, 피해자 집단으로 정당화시켜
여성 이권을 위한 법안, 정책의 근거로 삼는 한편
남성들에 대한 혐오와 족쇄, 증오의 낙인을 찍는데 대하여
당위성을 부여하고 있는 모양새 아니었습니까?
서구에서 왜 페미니스트를 페미나치라고 부르겠습니까.
자신들의 이상에 취해, 유태인에게 증오를 키우고
막장으로 치닫던 그들의 모습이 연상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현재 우리사회도 이런 의견을 꺼내는 것조차
여혐종자로 몰려 인민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섬뜩합니다.
동성애도 이와 같은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고 보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저들이 주장하는 것은 모두 정의로운 일이되고
그것과 관련된 사안에 어떠한 논의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정말 위험하고, 우려스러운 사회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인권, 배려, 이해와 포용을 말하려면
자신도 상대방에게도 똑같이 돌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헌데 이상과 정당성에 취해 한쪽으로 경도된 집단은
분별력을 잃고 광기에 취해 폭주하는 모습을 수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특정 집단들의 주장을 다시 한번 살펴보시고
앞서 말했듯, 법의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한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MSM과 에이즈 관련한 답글은
쓸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시간 내 추가 글을 올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