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제 댓글 참조하세요. 제 의견이 아닌 카뮈라는 유명한 사람의 생각을 토대로 정리한 겁니다.
마시카처럼 인권을 위한 일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상황에 좌절하고 무너지지 말라는 것이죠. 그리고 그 문제를 직시한다는 거구요.
종교에 의지하거나 습관적으로 세상 일에 파묻히는 것은 문제를 직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는데 노력하세요. 삶에 집중하세요. 구체적으로는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 먹고 인생을 즐겁게 지내는 것도 자신을 이겨내려는 활동을 계속해나간다는 점에서 훌륭한 삶입니다.
도미니크님!
저는 기독교인이 아닌데,
기독 안티분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독교는 엄연히 사이비 신앙이고 미신이기에,
여기 가생이에도 존경하옵는 안티분들이 많이 계신데
안티분들에게 함부로 말씀 하시는건 몰상식한 언사라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이 게시판이 종교 게시판입니까?
왜 여기서 종교 얘길 하고 난리세요, 난리길.
1. xx 혹은 헛된 희망이나 종교에 의지 -고통스럽기 때문에 문제 회피.
2. 사실을 인정하고 살아보는 것 -고통스러워도 그것이 삶의 본질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임. 그리고 그 부조리(성폭행 당하며 인권이 유린되는 상황)에 저항함.
불합리한 세계 vs 세상을 합리적으로 이해 하고자 하는 욕구를 선천적으로 가진 인간
그 양자가 부딪힐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부조리와 그에 따른 고통이죠.
살아 있는 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임. (종교나 어떤 헛된 희망에 의지하는 것은 순간 고통에서 피하고자 스스로를 기만하고 있는 것임. 헛된 희망은 사회가 시키는 일을 습관적이고 무비판적으로 수행하면서 부조리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회피하고 있는 상태로서 인간의 많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됨.)
그 운명을 받아들일 때 문제를 직시하게되며 반항하기 시작하죠.
인간은 이해하길 원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세계에 반항할 때 보다 인간다운 것입니다.
시지프는 신에게 저항한 벌로 평생 바위를 들어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게 되죠.
산 정상까지 들어올려도 다시 산 밑으로 굴러떨어져서 다시 위로 올려야 합니다.
이런 작업이 무한히 반복되는 벌이죠. 그 피말리는 노동에는 아무런 실익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지프는 그 부조리를 알면서도 묵묵히 바위를 올립니다. 심지어 소박한 미소를 지으면서..
바위를 올리는 과정에서 만나는 주위의 풀들, 밤하늘에 뜬 별들에 주목하며 그것들을 감상하는데 집중합니다. 그리고 올라갈 때의 고통에 비하면 짧은 순간이지만 내려올 때 느끼는 반대급부의 쾌감을 즐기는 거죠.
고통스럽고 무의미로 가득한 인간의 삶이 시지프가 처한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볼 때, 폭력에 저항한 마마 마시카는 진정 카뮈적 인간다운 삶의 본보기로서 주목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