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사이트와 여자 연예인간의 까임 관계는 보기보다 긴밀한 것 같더군요.
꽤 흥미롭습니다.
보통 여초 사이트에서 밉보이거나 소위 그들이 말하는 여자들만이 알 수 있다는 여우같이 가식적으로 보이는
여자 연예인들은 낙인 찍혀서 그 사이트에서의 대중적인 반응은 시기 어린 질투, 단순한 욕적인 댓글들밖에 보이지 않죠.
이 점은 오히려 한국 연예인에 대한 한국인 댓글 반응을 번역해가는 사이트를 통해서
여초 사이트의 댓글들을 원문으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렇게 낙인 찍힌 연예인들은, 곧이어 대중 밖에 뜨거운 감자가 쉽게 된다는거죠.
물론 안 좋은 쪽으로요.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번엔 설현입니다.
어떤 여자 연예인이 정말 싫은데,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고.
그렇다면 모두가 싫어할 수 밖에 없는 합리적인 사건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건 당장 없는 것 같고.. 그럼 일단 과거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캐냅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꼬투리 잡아 사람을 끌어내립니다.
그도 안된다면? 기다려야죠. 사냥감이 찾아오기만을.
그래서 낙인 찍힌 연예인은 무언가 캐낼만한 사건이 터지면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훨씬 빠르게, 쉽게 확산이 됩니다.
보통 그 시작은 여초 사이트에서 시작이 되죠.
대표적으로 최근의 설현 같은 경우는 여초 사이트에서 두고두고 까였던 존재고,
그 이유는 딱히 뜰만한 스펙도 없으면서 언플로 다른 연예인 머리 끄댕이 잡아서
자기가 돋보이려 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까이던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흥미롭던 케이스는 작년의 아이유가 있겠네요.
아이유는 초반에 무한도전 가요제까지만 해도 여신으로 찬양받던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초 사이트에서 아이유 때문에 은혁만 고통받았다,
대중들이 여우짓 하던 아이유만 옹호하고 은혁만 신나게 까였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점점 두둔하는 글들이 여초 사이트의 분위기를 이뤘죠.
은혁 글을 반전으로 순식간에 사람의 이미지가 댓글을 통해서 한순간에 변하는 것은 정말로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몇주 후?
아이유의 제제 사건이 터졌죠.
역시 여초 사이트에서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를 옹호하면 아동 성애자, 너도 별 다를바 없는 놈이다라는 인식을 씌워서
아이유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빠졌습니다.
그 이후는 그러한 사건이 있었다더라 글이 인터넷 전반에 퍼지면서,
그냥 까는 것 좋아하는 방구석 폐인들의 남초 쓰레기 사이트 같은 곳에도 퍼지며
남자들에게도 함께 까이게 되죠.
(보통 남자들은 그런 쪽으로는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더라 소식을 듣고 후발주자가 됩니다.)
이는 한국 반응 번역하는 해외권 사이트에서 댓글 원문의 여초 사이트 글들이 남아있으니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그들 탓이라고는 볼 수 없겠죠.
하지만 그들 사이트에 낙인 찍힌 연예인은 정말 행동을 조심해야만 합니다.
대부분 여초에게 낙인 찍힌 연예인들이 온전히 살아남는 모습은 보질 못 했거든요.
아, 남자 연예인 빼고요. 남자 연예인들은 여자 연예인만큼 실수해도 어느정도 덮어줍니다.
그들도 댓글로 인정하는 부분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