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러는 어디서 시작하는가.
바로 이 세상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로 딱 나뉜다는 생각에서 오는 겁니다.
흑백이 아니라 회색의 정도인데 말이죠.
이 세상에서 100% 이성애자와 100% 동성애자는 극소수임.
나머진 다 중간의 회색이죠.
좀 진한사람이 있는가 하면 연한 사람이 있는 것이죠.
동성애가 백, 이성애가 흑이라 했을 때
백에 가까운 회색인 사람이라면 환경에 따라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깨닳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거죠.
이 부분에선 환경 때문에 "후천적"으로 동성애가 된 경우라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이게 동성애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순 없는 겁니다.
어느정도의 백색 물감이 몸에 있던 거니까요.
이 백과 흑이 반반에 가까우면 양성애자가 될 수 있는 거고
이 여러 회색의 인간들은 환경에 따라 숨기고 살 수도 있는 거고 커밍 아웃 할 수도 있는 거고
실험해 볼 수도 있는 거고 종교적 사회적 이념때문에 도리어 혐오자가 될 수도 있죠.
동성애 반대자들이 환경이 이유고 모두 후천적이다라고 주장하며
드는 증거가 주로 고대 그리스나 로마죠.
그때 유행이였기에 더 많이 동성애자가 있었던 것만 봐도 후천적이다라고.
그게 바로 이 이유때문인 겁니다.
사회가 허용을 하고 그게 죄악시 되지 않으니 회색들이 자유롭게 들어낼 수 있었던 거죠.
지금은 사회가 회색들이 숨기게 하거나, 알 기회를 안 주고 있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