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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6 23:50
아래의 개고기 섭취에 관한 글에 대하여....
 글쓴이 : qwasz
조회 : 2,323  

아래의 동영상을 보고있자니 제가 주변사람들(대체로 애견인) 과 빚었던 마찰이 몇가지 떠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먼저 필자는 개고기를 먹어도 되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서 찬반 여부를 가를수 없는, 갈라서는 안되는 논쟁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개고기를 먹는것에 대해 그것을 반대하고 다른사람의 섭취를 강제시킬 권리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섭취, 주거, 등등 의식주 즉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요소를 법적으로 제한시키려 할때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제약이 들어갑니다. 예를들어 마약(장기간 복용시 인체에 해를 끼치는 부작용과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정도의 심각한 중독증상으로 복용자의 안전을 위협함), 인육(소재를 구함에 있어서 살인같은 법례위반, 심각한 우리 사회의 도덕적 윤리위반등이 수반될 위험이 있어 사회전체에 통념되는 가치관과 질서를 무너뜨려 사회혼란을 야기할수있음) 등등이 있는데요, 개고기는 위의 사례중 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것같습니다. 

만약 개고기가 복용시 사람의 몸에 해가된다는 과학적 자료가 입증되었다면 애견단체에서 시위를 하기 전에 식품안전처 혹은 정부에서 먼저 개고기를 금지시켰을 겁니다. 그리고 개고기를 먹는게 사회질서를 위반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역사가 예로부터 식용으로 개고기를 먹는 사회였죠.

-개고기 섭취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

그들의 주장은 자신들의 의견, 서양의 문화가 절대적으로 맞다는 견해속에 시작됩니다. 개는 반려동물이고, 예로부터 식용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사육되어 왔고.... 대부분 우리나라 문화와 맞지않는, 서양의 견해죠. 이것부터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반려동물의 역할과 식품군의 역할이 동시에 공존했던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견해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채 그저 반려동물이니... 우리들의 친구니.... 야만인이니....똑같은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죠. 그리고 정말로 우리나라의 해외적 시선을 의식한다면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과 같은 선에서 외국인들에게 

'소고기나 말고기를 먹듯이 개고기를 먹는것 또한 우리의 문화다. 또한 모든 한국인이 개고기를 섭취하는걸 좋아하지는 않으며 기호에 따라 갈릴뿐이다.' 

라고 설득해서 외국인들을 이해시킬 생각을 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애초에 생각있는 서양사람들은 동양의 개고기 문화에 대해 징그럽다 야만인이다 터치하지 않습니다. 학벌의 유무와는 관계없이 글로벌 시대에 통용되는 상식인 '문화적 상대성 (문화는 민족 간에 사회 집단 간에 서로 다르며, 저마다 나름의 배경을 가지고서 형성된 것인 만큼 하나의 문화 형태를 기준으로 놓고 다른 형태의 문화의 질을 평가할 수는 없다)' 을 너무도 잘 알고있기 때문이죠. 개고기 섭취또한 우리의 문화로 인정하는겁니다. 그들이 우리의 문화를 보고 야만적이다라 평가할수 있는 근거나 권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음으로, 개고기를 얻기위해 개를 사육하는데 있어서 너무도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있음을 볼수 있다. 이건 명백한 동물 학대다.... 라고 하는 주장이 있는데요, 개고기를 반대하는 시위현장에 가보면 개를 때려죽이는 모습, 도살하는 모습등을 인용해 동물학대, 위생문제등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위를 계속하면 할수록 그들의 이중성이 드러납니다. 

개들이 왜 그런 환경속에서 비위생적이고 비인도적으로 도축되는지 아시나요? 우리나라 축산법에 명시되어 있는 '가축' 의 범주에는 개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도축과 관련된 축산가공처리법에는 개가 제외되어 있어, 도축과정의 위생 또는 인도적 문제에 대해 터치할수 없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돼지, 소 처럼 축산가공 처리법에 개를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일때마다 전국의 애견단체에서 들불처럼 일어나죠.

'아니, 개를 도축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주겠다고? 안돼!! 빼애애애애액!!!!!'

위에서도 말했듯이 자신의 가치관만을 고집하며 '개를 식용으로 보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특성을 무시하는 애견단체의 이중성을 볼수있는 대목입니다. 도축과정을 문제삼으면서, 정작 그것에 관련된 제도를 만들려 할때에는 득달같이 반대하죠. 애초에 개를 식용으로 먹을수도 있다는 남의 의견을 들을 생각도, 자세도 되어있지 않은겁니다.

결론은, 개를 먹지않는것도, 먹는것도 자유지만 반대하고 제약하려는건 남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미개한 행위에 불과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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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사랑님 16-05-17 00:21
   
개고기 섭취문화는 시간이알아서 다해결해줄겁니다 시간이가면갈수록 개고기먹는사람은 엄청난극소수로 줄어들테죠..
저는 반련견을 키우는사람으로써 먹지는않지만 먹는사람에게 막지말라고 강요할입장은 못됩니다.
     
자연은 16-05-17 09:12
   
이 의견에 동감! 먹는사람 수가 자연히 줄어들거라고 봐요.
송사리파워 16-05-17 00:33
   
논리적인 글이네요~
나비싸 16-05-17 01:35
   
병아리는 그냥 분쇄기에 넣어버리죠
얼마나 참혹한지
미국 닭키우는거보면 어찌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그러면서 닭은 잘먹고 있네요
솔로윙픽시 16-05-17 01:56
   
뭐... 전 오늘날의 과도한 육식문화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어디 농장에서 직송해온 닭가슴살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먹거든요.
하지만 뭐... 고기 맛있죠. 뭐라 하겠습니까.
개고기만 갖고 뭐라고 하는 건 위선적인 건 맞지만, 굳이 먹지 않아도 되는 동물들까지 골라서 식도락을 즐기는 건 불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그냥 전체적으로 고기는 적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쾌도난마 16-05-17 07:24
   
확실히  고기는 좋아하시나봐요  끊질못하시는거보니
호밀빵 16-05-17 02:55
   
아래 동영상은 개고기 식용 찬성 VS  개고기 식용 반대 입장을 서로 이해 하라는 취지일 겁니다.

서양사람들이 개고기 식용을 무조건 반대한다고들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많은 서양사람들이 개도 단지 식용가능한 동물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저 동영상에 붙어 있는 외국인 댓글만 보더라도 알 수 있죠.

그러나 반대로 개고기 식용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개고기 찬성론자들은 모두 같은 동물일 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인간은 정을 준 동물은 예외로 취급합니다.
싸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감정이 전혀없는 기계가 아닌이상, 정을 준 동물을 같은 잣대로 죽이는게 당연히 불편한 겁니다.
깡통의전설 16-05-17 03:49
   
소도 마찬가집니다. 주인을 알바보죠. 그리고 걔네들은 어린 송아지 고기도 육질이 부드럽단 이유로 도륙해서 먹잖아요? 단지 단지 육질이 부드럽다는 이유로요...
개 식육을 그들이 싫어하는건 썩어빠진 중세봉건시대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개를 감히 식육한다는건 그네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것이죠.
참고로 전 개고기 먹진 않습니다만 정을 줘서? 인디안도 사람이 아니라고 잡아 먹던 개념 없던 야만인들이 단지 그 이유로 개고기를 안먹었겠습니까.
그들에게 개는 귀족 향유 사치 문화입니다. 그래서 거부감 느끼는 거죠.
인간인 이상 자신이 기른 모든 동물에겐 애정이 가기 마련입니다. 그걸 또 잡아 먹는게 인간이고요. 그럼 육식을 아예 끊으세요.
왜구척살 16-05-17 05:39
   
문화적 전통은 무시 할 수 없는게..

유목인들은 유목 생활에 개가 꼭 필요한 동반자이지만..
농경인들은 개가 유목인들에 비해 중요한 존재가 아님
그래서 농경국가에선 거의 개고기를 먹음

하여튼 이젠 먹을것도 많으니..
그만 먹었음 하는 바람
드르렁 16-05-17 07:43
   
서양에서 개 식육을 안하는 건 애견문화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인류가 의식주에 있어 풍족해지면서
굳이 개를 먹을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개는 아무리 사료 처먹이고 몇년을 키워도 무게가 얼마 나가질 않죠.
마냥 온순한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대량생산에도 비효율적인 가축입니다.

그렇다고 소처럼 우유도 얻고 가죽이나 기름도 얻고 농사도 짓고 그런 다목적 가축도 아니고.
닭처럼 달걀을 생산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개고기는 특유의 지독한 노린내가 있죠.
개고기의 조리법은 냄새 없애는 조리법입니다.
생고기 구워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개를 생고기로 구워먹는 문화가 없다는 거만 봐도 그렇죠.

이런 비효율적이고 맛없는 고기의 조리법을 요즘 젊은이들이 일부러 배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셰프는 명예로운 직업이지만 보신탕집 셰프는 글쎄요...
결국 요리 배우는 사람이 없으면 그 요리는 사라지는 거죠.

뭐 우리가 뭐라 해봤자 개고기 식육은 자연스레 점점 없어질 문화입니다.
서양도 다 거쳐간 과정이고.
예채은 16-05-17 08:11
   
난 개고기는 안 먹는데 울 부모님은 먹음!내 친구는 안먹음!그리고 주위 몇몇 사람 빼고는 거의 안먹음!
자연은 16-05-17 09:14
   
근데...보신탕집에 고기로 팔려가는 개가 많을까 얼마전 동물농장에서 처럼 애견공장에서 팔리는 강아지들이 많을까요. 솔직히 고기로 팔려가는 개는 그냥 죽어서 끝이지만 죽을때까지 임신하고 새끼낳고를 계속 강요하는 미친인간들에게 당하는 개들이 더 불쌍하지 않을까요? 애견인이라며 충무로 팻샵가서 이쁜강아지 쇼핑하는것도 그다지 애견하는거 같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