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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13 01:44
"군수품 새 것? 수통 100년 됐든 무슨 상관"
 글쓴이 : William
조회 : 2,420  

한기호 "군수품 새 것? 수통 100년 됐든 무슨 상관"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수통이 빵꾸나지 않고 사용만 제대로 할 수 있으면 50년이 됐든 100년이 됐든 무슨 상관이냐?”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다. 한 의원은 10일 국방부에서 실시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군수품을 자꾸 새 것을 줘야한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원은 “저와 정미경 의원이 2012년도 국감 당시 수통을 이야기하고 예산도 편성해줘서 충분한 새 수통을 다 샀는데도 일선 부대는 여전히 헌 수통을 쓰고 있다”며 “그 이유를 물으니 담당자가 새 물품은 전시(戰時)에 사용하려고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며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질타했다.

그러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장성으로 예편한 한 의원이 “차량도 지금 수명을 초과한 것을 얼마나 더 쓰고 있느냐”며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 한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이어 “관리하는 법만 잘 알려주고 기능상 문제만 없다면 그게 몇 년이 됐든 무슨 상관이냐”고 밝혔다.

하지만 장병들이 오래되고 비위생적인 수통을 사용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해 노후 수통 전량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는데도 군에서 이를 구매 후 전시용으로 보관한다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고, 의도야 어찌됐든 한 의원이 실수라는 것이 중론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119&aid=0002094773












6·25전쟁 때 쓰던 수통, 지금도 쓰고 있을까?

 1964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체 제작한 수통의 재질은 스테인리스에서 플라스틱, 알루미늄으로 여러 번 재질이 바뀌었습니다. 1972년 처음으로 플라스틱 수통이 공급됐고 1977년 본격적으로 알루미늄 수통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옆면에 접합선이 있는 구형 알루미늄 수통입니다.

▲ 구형 수통(왼쪽)과 신형 수통(가운데·오른쪽)의 차이 한 눈에 보이나요? 신형 수통은 접합선이 없고 입구가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2007년 개발한 뒤 지난해가 돼서야 보급 완료했다고 합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30년 만에 개발된 접합선 없는 신형 수통

30년 만인 2007년이 돼서야 옆면 접합선이 없는 매끈한 알루미늄 소재의 수통이 개발됐습니다. 신형 수통 무게는 기존 수통보다 40g 가벼운 200g 이하이고, 작은 생수병 두 개 분량인 980ml의 물이 들어갑니다. 고온이나 저온에서 내부 피막이 벗겨지지 않도록 보완한 것은 물론 몸통의 용접선이 없어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새 수통을 개발해 교체했지만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교체율은 60%에 머물렀습니다. 사용 연한이 없는 수통의 특성상 많은 장병이 6·25 전쟁까지는 아니지만 수십년 된 구형 수통으로 물을 마셨을 겁니다.

지난해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이 놀랄 만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군 당국이 127만개의 수통을 구매했지만 새 수통을 제대로 보급하지 않아 장병들이 여전히 30~40년된 수통을 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27만개의 수통을 구입하는데 든 비용은 107억원. 탄도탄 요격미사일 1발 가격입니다. 이 돈으로 63만명인 우리 장병들이 1인당 2개씩 사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수통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즉각 해명자료를 냈습니다. 현역병과 동원예비군용 신형 수통 54만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군에서 구입한 구형 수통이 8만개, 항토예비군용 신형 수통 34만개 등 2005년 이후 제작된 수통 96만개가 이미 보급돼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보급해야 할 신형 수통 물량도 적지 않았습니다. 현역병과 동원예비군용 27만개, 항토예비군용 4만개 등 총 31만개로 추산됐습니다. 여전히 수십만명의 장병이 2005년 이전에 구입한, 오래된 구형 수통을 사용하고 었었던 겁니다. 당장 “군에선 도대체 지금까지 뭘 했나”라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구형 수통, 폐기않고 모두 창고로 가는 이유는

이 수통,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신형 수통 31만개를 모두 일선 부대에 보급했다”고 자신있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랑할 만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30년 만에 야심차게 개발한 신형 수통을 모든 장병들에게 보급하는데 무려 7년이 걸렸으니까요. 8만개는 여전히 2005~2006년에 구입한 구형 수통입니다. 그나마 앞으로는 ‘노르망디’나 ‘압록강’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게 됐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궁금증은 여기서 그치질 않았습니다. 신형 수통으로 바꾸면 이전에 쓰던 수통은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그냥 녹여서 재활용할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유사시 동원병력을 위한 예비물자로 창고에 보관하게 됩니다. 군에서는 이것을 ‘치장용 장비’라고 합니다. 수십년 된 구형 수통도 곧바로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쓸 만한 것들은 창고로 가는 것입니다. 전쟁이 나면 물자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구형 장비도 모두 사용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니 오래된 수통들도 쓸만한 것은 여전히 창고에 있는 것입니다.

수통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것은 사실 지난해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장병과 예비역들의 불만이 이어져 오다가 2008년 친박연대(현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결국 불씨를 당겼습니다. 군에서 사용하던 수통을 종류별로 구해 연구소에서 미생물 배양 실험을 한 결과 플라스틱을 제외한 알루미늄 수통과 일체형 수통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습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으로,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 국민이 발칵 뒤집힐 만한 내용이었죠. 

군은 당시 “서 의원실에 제출한 수통은 야전에서 실제 사용하던 제품이 아니다. 야전에서는 수통을 개인별로 지급하며, 세척 및 열탕소독을 통해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지만 이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예비역이 열탕소독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비릿한 물때 냄새를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냄새가 난다고 무조건 비위생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수통을 사용해보면 그 고정관념을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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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돈 15-09-13 01:49
   
맞는 말인데 앞 부분만 말을 하는군요.

매년 새로운 장비 구매 대금으로 국방비가 책정되는데, 새로운 물품을 전시용으로 보관한다고 해도 기존에 보관하던 것들이 교체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것을 일선 부대에 돌리면 6.25때 수통을 사용하는 곳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 말은 누군가 그 돈을 중간에 가로채고 바꾸었다고 보고를 했던지, 바꾸고 나온 물건을 누군가가 빼돌렸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수통 뿐만 아니라 모든 물품이 그렇다고 봐야 합니다.
ultrakiki 15-09-13 01:50
   
미친.;;;
지 자식들이 들고다니면서 복통이라도 호소하면 어찌나올찌...

' 빵구 안났으니 100년 됬든 뭔상관 ?? '

저런것들이 우리세금으로 월급 펑펑 받아쓰니 너무 답답합니다.
후훗훗 15-09-13 02:23
   
물통이 구멍만 안나면 된다고 하시는데 그럼 왜 미리구매를 해서 쟁여 놨는지를 따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앵두사탕 15-09-13 02:31
   
니대갈통은 빵꾸나서 사용할수 없으니 뱃찌 반납하고 찌그러져 계시길
칸타페쵸코 15-09-13 02:40
   
사용안하고, 보관만 100년 하는건 좋다. 그런데 돌려쓰면서 100년 쓰면 문제지, 아니 몇번 쓰는것도 문제여.. 요즘 얼마나 바이러스가 득실대는데, 알류미늄 중금속에 오만 병균 게다가 허옇게 뭔가 두껍게 쌓여있는 물통 사용안하고, 그냥 참았습니다. 그걸 어떻게 마시냐는 겁니다..
supercop 15-09-13 03:07
   
일단, 당신 먼저 실천해 보시길...
지금 타고, 입고, 신고 있는 의복들 다 떨어져 못 쓸 때까지 입어봐!
나중엔 아주 거지처럼 추리하겠지만 머 입고 다니는 데는 불편하지 않을께야....
.
이 사람아, 우리가 국군장병들에게 좋은걸 사줘야 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막중한 일을 하기 때문아닌가? 젊은 군인들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할 각오로 임무에 충실하도록 그만큼 대우하고 돈을 쓰야하지 않을까? 군대 안 간 인간들이 국캐위원하니깐 저 딴 소릴하는군....
백척간두 15-09-13 03:25
   
참나... 이사람 육사출신의 군 장성이었네

그러니 저런 소릴 하지. 항상 A급만 만져본 사람이었을테니

아, 보온병과 포탄도 구분 못 하는 군 장성출신
고급지지유 15-09-13 06:18
   
내가 쓰던 수통 1930년대꺼였는데
보고 깜짝 놀랬음
저말대로면 200년은 너끈할듯
무적자 15-09-13 08:37
   
ㅋㅋ. 내가 쓰던 수통은 1920년대 수통이더만..
그리고 뭔 열탕 소독을 한다고 지롤거리는지원..
2년 군생활하면서 열탕소독이란거 한번도 안했는데.ㅋ
열탕 소독이란게 있다는것도 여기 기사 읽어보구 알았네요..ㅋㅋ
     
아이구두야 15-09-13 08:50
   
맞아요 제건 2차세계대전때 쓰던거라면서 줬는데 ㅋㅋ
군대 있으면서 수통 쓰지도 않았음
가끔 군장검사 할때나 물채웠지.. 오죽하면 행보관도 훈련때나 작업때 물을 챙겨가지 애들한테 수통에든물 먹으라고 안했음
이미 청소해서 나아질 그럴 군번이 아님.. 노병도 사라지는데 수통은 사라질 생각을 안함 ㅋㅋ
그리고 저 의원처럼 아직도 군대를 정신력으로 극복하면 뭐든 할수있다 수준으로 생각하는게 참
뭐라 말할수가 없음
정신력 타령하기전에 물도 제대로 못마시는데 뭘 하라는건지 모르겠음 ㅋ
잡덕만세 15-09-13 09:25
   
왠만하면 스텐레스로 만들지
첼파 15-09-13 10:58
   
군 출신인데 고문관 새끼네.
열탕소독을 어디서해 븅신아. 완전 열받는 놈이네.
걍 없애. 그게 돈절약이야 븅신아 알겠냐.
쓰는 사람도 없는데 새거는 뭐하러 자꾸사.
쓰던거 받는건 그렇다 치더라고 닦는것도 못하는걸 누가쓰냐고.
훨씬 좋은 물통도 물때끼기 마련인데 닦지도 못하는걸 나같아도 더러워서 안쓰겠다.
하물며 누가 쪽쪽빨던거 요즘애들이 쓰냐고....
다녀온 분들이라면 다 알겁니다.
플라스틱은 물넣으면 물에 맛이 생기구요 ㅋ
알미늄은 지끄러지고 뚜겅이 날아가 있는게 많아요.
그리고 알미늄에 빵꾸가 어찌 나겠습니까?
애초 불량이거나 고의로 말가뜨리면 몰라도.
나라 망할때까지 쓰겠다는 말임.
저런걸 개발하느니 없애는게 절약되고 좋습니다.
군이나 사법출신들 국회 못가게 막아야함.
지 할일이나 잘하지 딴생각 하구잇음.
SuperEgo 15-09-13 11:26
   
저런용품은 제대시 가지고 나가게했으면 좋겠다.
모포 포단 식기류등등.. 언제까지 돌려 쓰게 만들거냐?
저런자가 별달고 제대한 인간들 기본 마인드 아니겠는가?
진로 15-09-13 12:38
   
한기호 저인간이 본질을 흐려버리네...
새거사는 예산이 계속 나오는데 그걸 새걸안사고 뒤로 빼돌리고 있으면서 계속 오래된 물품 쓰게 하는상황이
진짜 문제 라서 계속 이야기 하는거지.
가생의 15-09-13 13:14
   
망할 영감탱이 지가 40년된 수통 2년 써보라 그래
국뽕밀수자 15-09-13 13:31
   
수통 써본 사람들은 알꺼다, 수통이 오래되면 구멍이 뚫린곳은 없는데 이상하게 물이 샌다.
행군,대규모 훈련할때 꽉채워놔도 멀쩡한 수통은 물이 제대로 있는데, 오래된 수통은 반이 없어져있다.
미우 15-09-13 16:24
   
무슨 상관이긴 니 상관이다. 차렷 열중셧더마우스.
coooolgu 15-09-14 03:25
   
한마디로 이거군요 "뒈지지만 않으면 됐지 아프건 말건 무슨상관?"